◈ BL game (비엘게임)/게임 공략/대본
[bl game] 메시아 pp스토리 공략/해석/대본 -료타편 (2) (메사이어 メサイア Paranoia ∞ Paradox)
빵구똥구
2010. 1. 27. 21:04
2편
츠카사: 매드해터~! 찾았어, 데려왔다구!
이 세계를 파멸에서 구해줄 메시아라구!!
타쿠토:....엇..;;;
-츠카사퇴끼가 수풀을 헤치고 나간곳에는 , 언밸런스하면서도 큼지막한 테이블이 보였다.
그리고 나열된 의자하나에 지루한듯이 다리를 올리고 앉아있는것은.
타쿠토: 슈세이..!? 너까지 여기 있을줄이야...
츠카사: 슈세이? 그게 누구? 이 녀석은 모자장수야,
단! 변태에 색정꾼에 거짓말쟁이에 심술쟁이에 저질최악의 남자라고.
슈세이: 칭찬이 지나치구만~
츠카사: 요맹큼도 칭찬할 생각는 없어!
슈세이: 하하, 이봐 토끼. 이게 그녀석이냐?
츠카사: 맞아. 우리들을 도와준대!
타쿠토: 잠깐 기다려! 난 아직 승락한 적이....
츠카사: 지금 차 내 올게. 거기 적당히 앉아봐. 아까도 말했지만 온늘은 전부 장미투성이야.
로즈차에 로즈 잼에 로즈꽃잎이 들어간 스콘(?)이랑 케익에, 또~~ 로즈 젤리에 로즈 쉬폰케익!
어때, 어때? 죄다 맛있어 보이지?
타쿠토: ..어...어.....그럭저럭........
츠카사: 얼라리. 마음에 안들어?
타쿠토: 아, 아니. 맘에 들었어.
츠카사: 와, 정말?! 다행이다! 왜그래? 안 앉아?
타쿠토:........그럼 일단은...
츠카사:그럼~ ♬다과회~다과회~♬ 즐거워라~♬
자, 마셔. 쉬폰 케익 먹을래?
타쿠토: 아, 그건 사양할게.
츠카사:..........안먹어?
타쿠토: ........ 잘먹겠습니다.
츠카사: 앗싸~ 자, 로즈잼도 듬뿍 발라야지~!! 앗, 생크림도 넣고!
타쿠토:...저기. 그걸 떡칠하듯 바르지 말아줄래?
그리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르쳐 주라.
츠카사: 예를들면 ?
타쿠토: 예를 들면이라니..아니 그. 내가 어째서 여기 있는건지, 너희들이 왜 그런 꼬라지로 있는건지
여러가지가 있잖아.
슈세이:그런 꼴이고 자시고, 우리들은 언제나 이런 모습 아니었나? 그렇지 토끼?
츠카사: 웅!
타쿠토: 너희들은 오기와라 슈세이랑, 아시야 츠카사 잖아?
슈세이: 뭐냐 그게. 네 애인?
타쿠토: !!??
슈세이: 그녀석을 잊을수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집 침대로 오지그래.
타쿠토: !?
슈세이: 여기에서라도 별로 상관은 없다만?
퇴끼 한두마리쯤한테 보여준다고 해서 신경쓰일 일도 아니고.
츠카사: 매드해터!! 주둥이 똑바로 놀려!
타쿠토: 성격은 내 지인들과 엄.청.나.게. 닮아있구만.
츠카사: 그래? 그치만 우리들은 처음 만난거야, 너랑.
타쿠토:............
슈세이: 그렇게 닮았나? 우리들.
타쿠토:음.. 동일인물로 밖에 안보일정도로 닮았는데.
슈세이: 아 그러셔? 하지만 틀림없이 내가 더 멋질걸.
타쿠토:...........눈물날만큼 뺴다 박았지만 입만은 그쪽이 더 가벼운것 같은데.
슈세이: 고마워서 눈물나네.
타쿠토: 말해두겠는데 칭찬이 아냐.
슈세이: 안다니까?
타쿠토: 슈세이!
슈세이:그러니까 난 네 애인이 아니래도. 뭐 애인삼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되어 줄수 있지만?
츠카사: 닥치고 있으래두!
타쿠토: 황송하옵기 그지 없으나, 난 역시 돌아갈...........

막무가내인 츠카사
츠카사: 안돼에에엣!!!!
부탁해! 우리들의 세계를 구해줘!!
사라진다구! 우리들 모두 사라진다구!
그건 타쿠토만이 멈출수 있단말야!
도와줄거라고 생각하지만,상대를 시원하게
몰살키는 냉혹한사람은 아니잖아,그치?
타쿠토: 그럼..이번에야말로. 이번에야말로 내가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해 봐.
말하는거 봐서 도와 줄수도 있어.
츠카사: 알겠어. 매드해터. 넌 입다물고 있어.
슈세이: 가능하다면.
츠카사: 이 나라는 지금 멸망의 위기에 처했어. 쓰레기같은........아니, 좀 제멋대로인....아니
책임감이 별로 없는 임금님들 때문에.
타쿠토: 미리 말해두겠는데 그 쓸모없는 임금님이들을 쓰러뜨리는건 역시 무리겠지?
왜 게임에서 그런거 곧잘 나오잖냐.
츠카사: 아니 별로 쥑일필요는 없어!.....죽여도 상관은 없지만.!
...............아. 아니 우선은 제대로 업무를 하도록 설득좀 해줘.
타쿠토:.........설득.
츠카사:응
타쿠토: 도대체 어떤 임금님이길래?
슈세이: 하나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애인한테 차여서 밴댕이 소갈딱지마냥 자기 성에 짱박혀 있는 놈이고,
또 하나는 어른이 될수 없다는둥 고집피우면서 촏잉처럼 쳐놀고 있는 얼뜨기.
타쿠토:.........허억...!
- ..뭐지? 뭔가 지금..뇌리에 작은 바늘이 박히는 듯한 오한이 일었다.-
타쿠토: 저기...그 임금님이란 녀석들............하나는 까만머리에 눈이 살짝 올라간 녀석이고
하나는 키가크고 은발머리의................
츠카사: 왓!!역시 메시아!!! 전부 꿰뚫어 보고 있구나!!
타쿠토:.........하아.....(환장하겠구나)
츠카사: ...왜그래? 표정이 가라앉았어.
타쿠토: 미안. ...나 역시 이런 미션은 무리다. 자 그럼..........
츠카사: 안된다카이~~~~~~~~~!!!
- 발걸음을 돌리려는 순간 이번엔 등짝으로부터 츠카사퇴끼가 들러붙어 멈추게 되었다.
타쿠토: 아니, 진짜 진짜 미안한데 역시 나한테는 좀 어려울거라고 생각해
츠카사: 부탁이야! 우리들의 나라를 구해줘! 구해줘! 구해달라니까!
타쿠토:.........아이고.
-꿈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이것이 평범한 꿈은 아니라는 낌새를 느꼈다.
어쨋건 주점에 있었던건 앨리스와 베로니카다.
그녀들의 힘이라면, 내가 수상한 꿈 하나 둘쯤 보여주는건 누워서 떡먹기였다.

츠카사? 응?듣고 있는거야? 도와줄꺼지? 응? 응? 응?!
타쿠토:.......저...저기..
츠카사: 이상태라면 우리들의 나라는 사라져 버린단말야.
빨간하트의 왕자는 시간이 지나도 어른이 될수 없고, 하얀하트의 왕은 뒤틀린 자신의
성에 틀어 박힌채로 있게 될거야.
타쿠토:.............흠
- 이것을 불길한 예감이라고 해야 하겠지.
나는 그들을 만나기 전부터 그 빨간왕자와 하얀 왕인지 하는 녀석들을 쉽게 떠올릴수 있었다.

슈세이: 그냥 그쯤해둬라.
츠카사: 매드해터!!!
-수수방관하며 지겨운듯 담배를 피고있던 슈세이가,
아니 슈세이와 빼다박은 남자가 진절머리 난다는 듯
한마디 했다.
슈세이: 멸망할테면 하라지.
그보다 나 저녀석이랑 자 보고싶구만~
남자친구는 잘했냐?
나랑 하룻밤 어때?
츠카사: 이런때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맛!
슈세이:난 흰색이든 빨간색이든 편들 생각도 없고.
이제 숨쉬는것도 지겹고~
언제 사라지든 말든~관계도 없고~
츠카사: 그럼 혼자 사라져! 난 이 나라를 무조건 지킬거야!
슈세이: 그럼 그녀석을 길동무로 삼아 죽으련다. 맘에들었어.
난 미인만 좋아하는거 알잖냐? 그리고..몸도 목소리도 괜찮고~
뭐랄까~절정에 도달할때 지르는소리를 예측할수 없는 타입한테 꽤 흥분되더라고.
츠카사: 입을 잡아 꼬매버릴라.
슈세이: 어이쿠~~무서워라~
타쿠토:오오!!
- 엄청난 민첩합으로 츠바사퇴끼가 찻잔을 던지고 그것을 슈세이를 닮은 모자장수가 쏙 피했고
가엾은 찻잔은 뒤쪽나무둥치에 부딪혀 무참하게 박살났다.
츠카사: 미안해, 메시아. 저런 저질에 허접 바보가 하는말에 귀 기울일 필요 없어.
타쿠토: 아..아니..뭐...그럴게.
츠카사:난 정말 이 나라를 돕고 싶어. 네가 구해주길 바래. 그게 가능한건 너 뿐이야.
타쿠토: 그 마음은 알겠어.충분히 전해져 온다구. 하지만..그...뭐..개인적인 이유지만
그 임금님 이라는 녀석들이랑 딱히 만나고 싶지 않아서리.........
츠카사: 왜? 혹시 임금님들이랑 아는사이? 그럼 오히려 더 이야기를 해 줬으면 하는데.
타쿠토:..크으윽...;;;
-무덤을 판다는것은 바로 이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겠지.
아니면 그와의 싸움을 핑계삼아 이 장대한 사명(!)으로부터 도망치려 한 천벌이던가.
츠카사:우선 우리집에가자. 거기서 네가 납득할때 까지 전부 설명할게.
타쿠토:엇..아니 나는...........
츠카사:부탁이야...네가 어떻게든 해 주지 않으면 우리들 전부 사라진다니까?
타쿠토: 그, 그건...................
츠카사:우리집에 와 주는거지 거기라면 아무도 우리들을 방해하지 않을테고,
천천히 이야기 할수 있어.

타쿠토: 이번엔 확실히 설명해 주는거지?
츠카사:당근이지
타쿠토: 알겠어. 하지만 그전에 한가지 묻고싶은게 있어.
츠카사:뭔데?
타쿠토: 넌 나를 모르는거지?첨 만난 녀석에게 그렇게 중대한 사명을 떠넘겨도 되냐?
츠카사: 하지만, 믿고 있는걸.
타쿠토:...뭐?
츠카사: 난 네가 우리들을 버리지 않을거라 믿고 있어.
타쿠토:.............!
츠카사: 넌 분명 머리가 좋고 프라이드가 높고 조금 차가운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다정한 사람인거야.
그러니까 분명히 우리들을 버리지 않아!
타쿠토:.......츠카사?
츠카사: 나를 그렇게 부르고 싶으면 불러도 괜찮아.
타쿠토:..............
츠카사: 너를 메시아라 부르는게 별로야? 원하는 이름이 있다면 그걸로 불러줄게.
뭐라고 부르면 될까?
타쿠토:...................타쿠토.
츠카사:그게 네 이름? 알겠어. 이제부턴 그 이름으로 부를게.
자, 가자.
타쿠토: 으, 으응.

츠카사: 이건 보통 차인데, 역시 로즈 차가 좋으려나?
타쿠토: 아냐. 이걸로 충분해. 고마워.
츠카사: 그래~? 다행이네~
타쿠토: (하지만 이 방..아니 꿈이니까 신경쓰면 안되겠지)
츠카사:그럼 뭐 부터 알고 싶어?
타쿠토: 우선 너랑.....앨리스의 관계.
츠카사: 앨리스와 나? 그렇구나. 지인..?
타쿠토:가능하면 좀더 구체적으로.
츠카사: 나는 이 세계를 관리하는사람이야. 그리고 이 세계를 창조한것이 그녀.
타쿠토: 과연. 그런데 그 모자장수 라던가 임금님들은 훨씬 전부터 여기에 존재한건가?
츠카사: 그래. 계속 있었어.
지금까진 평범하게 행복하게~ 평화롭게~ 태평하게~ 우리들은 이곳에서 살아왔어.
하지만 1개월전부터 임금님이 이상해져서. 뭐..정확히 말하면 임금님과 왕자라고 해야겠지.
타쿠토: 계속 말해줘.
츠카사: 이 나라는 하얀하트의왕과 빨간하트의 여왕이 반으로 나누어 통치하고있어.
기본적으로 하얀 하트의 왕은 밤을, 빨간하트의 여왕은 낮을.
계속 그렇게 교대로 통치해 왔어. 아무런 문제도 없었거든.
하지만 처음으로 빨간하트 여왕의 아들...즉 왕자가 이상해 진거야.

타쿠토: ...........어떤 식으로?
츠카사:사실 그는 생일을 맞이하여 저번달에 왕관수여식을 하기로
예정되어있었어. 거기서 빨간하트의 왕이 될 참이었는데
임금님 하기 싫다며, 어른따위 되기 싫다며 왕관을 어딘가에
내다 버린거야.
.
.
.
.
.
.
.
.
타쿠토:...뭐라고!!!
츠카사: 위병들이 열심히 찾았지만 발견되지 않아서 대관식은 당연히중지되었고
어머니인 하트여왕은 쇼크로 몸져 누으셨지.
타쿠토: 뭘 버린거냐...그자식............;;;
츠카사: 엥? 역시 아는 사이?
타쿠토: 아니 전혀.
츠카사: 그래? 계속 말할게. 그래서 낮이 처음으로 붕괴되기 시작해 이 나라의 밤이 길어지기 시작했어.
상황이 지속되면 좀더 길어질지도 몰라.
타쿠토:과연....확실히 난처하겠네. 여기에 사는 너희들에겐 말이지.
츠카사:그래. 게다가 사태는 한층더 악화 되어서 이번엔 하얀 하트의 임금님이 애인에 차여서 이 세계따위
필요가 없다는둥 헛소리하고.
타쿠토:........애.인.
츠카사: 그래! 아놔~ 그런 시시껄렁한 핑계를대면서 일을 허투루 하지 말았으면해! 왕답게!
타쿠토: 그...그러네~응. 그래서? 필요없다면서 무슨 문제라도 일으키고 있는건가?
츠카사: 큰 문제야. 하얀 하트의 성에서 계속 눈을 뿌리고 있어.
타쿠토: 헛...!
츠카사: 낮이 짧아져서 식물과 동물이 쇠약해지고 있는데다 밤의 기세가 강해져서 눈까지 뿌려대고...
게다가 그 눈이 오는 장소가 점점 넓혀지고 있어. 낮이 약해진 탓에.
타쿠토: 누..눈.
츠카사: 우리들이 있는 이 들판은 옛날부터 적(빨강)의 영토도, 백(흰색)의 영토도 아니니까
다행스럽게 아직 이변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하지만 내일이라도 눈이 내리기 시작할지도 몰라.
혹시 그렇게 된다면 모든것이 시들어 사라질거야.
그렇게 되면 이 세계를 지키고 있는 우리들도 사라지고, 앨리스 마저......흑..으흑흑~~
타쿠토:하.......알겠다.
츠카사:!?
타쿠토:알겠어. 노력해 볼게. 어쨋건 제일 골때리는 문제인 왕관을 찾으면 되는거지?
츠카사:엇... 혹시 찾아줄거야?
타쿠토:그것만 찾으면 왕자라도 분명 설득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츠카사: 고마워~!!!!!!!!!
타쿠토: 우와앗!!
츠카사: 고마워! 정말 쌩유! 이 나라는 이제 괜찮을거야!
타쿠토: 아니...설득이 먹힐지 안먹힐지 모르잖아...............
츠카사: 절대 성공한다!! 앗싸~!! 아아 너라서 다행이야. 너무 좋아!!!
타쿠토: 저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구...........
츠카사:괜찮아, 괜찮대도!! 왕관만 찾으면 둘이서 축하파티라도 열자~!
타쿠토: 으, 응.
츠카사: 약속이야. 약.속!

츠카사: 정말?약속했다?!
타쿠토: 좋아. 축배드는게 별 어려운 일도 아니구.
츠카사: 오예~! 그럼 술 준비해놓고 기다릴테니까 힘내~!!!
타쿠토:하하하, 노력은 해볼게.

타쿠토:아니 괜찮아...근데 꽤 걸은거 같은데?
츠카사: 흠. 그러네. 빨간하트 여왕이 앓아누워서 성이 멀리 틀어박혀 버렸어.
타쿠토:......움직이는거냐 ?성이?......지가 스스로?
츠카사: 움직이는데? 뭐가 잘못됬어?
타쿠토: 아..아니. 아무것도 아냐 미안. 물은 내가 돌아이였어.
츠카사:전에는 요 부근에있었는데, 왕자의 마음의 병도 있고, 눈이 오는 장소가 점점 넓어지기도 해서
자꾸자꾸 남쪽으로 도망가고 있어.
타쿠토:....도망가......는 거구만.
-도대체 어떻게 성이 움직이고 있는건가.
다리라도 달려 있는건가, 날개로 날고 있는건가. <<욕하기 전에 하울의 성이나 좀 보시게. 타쿠토씨...
타쿠토:(그러고 보니 하트여왕은 누구지? ...설마 앨리스 녀석은 아니겠지................)
츠카사:아, 보인다. 타쿠토이야기를 전했더니 조금씩 가까이와서 기다려 준것 같아~
타쿠토:그,그래........................
츠카사:자, 조금만더 힘내서가자!
타쿠토:저기, 하나 묻고 싶은게 있어. 하트여왕은 어떤사람? 상식은 제대로 박힌 사람이야?
츠카사:엄청난 미인에다 자상한 여왕님이야.상식이라면 분명 이나라에서 두손가락에 꼽힐걸.
타쿠토: ...첫 손가락은 누군데?
츠카사: 당근 이몸이시지.
타쿠토:.................................
츠카사:아......지금 마음속으로 부정했지?!
타쿠토:안했어, 안했다구.
츠카사: 이 세계에서 나와 빨간하트 여왕님만이 정신줄 단단히 잡고 상식을 갖춘 존재니까.
아 그리고 상식과는 좀 인연이 없지만 일단은 착실한 녀석이 녀석이 하나 더 있어.
타쿠토:....오오. 누구?
츠카사:애벌레.
타쿠토: ..........애벌레가 착실하기도 하구나.
츠카사:분명 빨간하트 여왕의 성에 있을거야. 왕자랑 사이 좋걸랑.
타쿠토: (료타랑 사이가 좋아?!!! 어떤 놈이야?)
-그런걸 생각하면서 걷고 있던 내 눈에 갑자기 귀여운 성이 비치었다.-
츠카사: 저깄다! 빨간하트 성! 자, 뛰자!
- 츠카사가 먼저 달리기 시작하고 뒤따라 달려갔더니,트럼프 모양이 보였다.

자살했다가 귀신으로 되살아나 복수하려 했던 무서운 아줌마 마키타 치하루였다. 음성까지 달고 나왔다.
츠카사: 기다렸지 치하루~! 데려왔어~
타쿠토: 커헉...치하루 라니!
-트럼프라고 생각한 여자아이였다. 그것은 마키타씨였다.
타쿠토: 마, 마키타씨!
치하루: 미키타라니..그게 뭐니?
츠카사: 고마워. 성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놀랬어.
치하루: 여왕님이 한시라도 빨리 메시아와 만나고싶어 하셔. 그래서 여기까지 온거야.
츠카사: 옹~고마워. 아 이거 받아. 약속한거 완성했어♬
치하루:와앗~ 고마워! 역시 퇴끼!
츠카사: 아냐.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야.
타쿠토:( 뭐지?)
-츠카사가 포켓속에서 꺼내어 그녀에게 건낸것은 핑크빛의 액체가 든 작은 병이었다.
츠카사: 무진장 강력해! 백발백중이란 말씀!
치하루: 알겠어. 타이밍을 재서 사용해 볼게. 감사히 받겠어~
츠카사: 건투를 빈다. 오래오래 행복해지렴.
아, 타쿠토 미안. 그녀는 치하루라고 해. 이 빨간하트성에서 여왕님이 가장 신뢰하는 부하야.
치하루:부하라고 하지 말아줘. 비서라고 말해.
츠카사:아 그랬나? 미안미안. 그럼 타쿠토. 여기부터는 그녀가 안내 해 줄거야.
타쿠토: 그래?츠카사는 같이 안가?
치하루: 토끼는 왕자에게 미움받고 있는걸.
타쿠토: 뭐?
츠카사: 여왕님과는 사이가 좋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왕자에겐 미움 받고 있어.
내가 동행했다가 다투기라도 하면 큰일나잖아.
타쿠토: 그런거냐....
치하루: 자, 어서 가자구요. 당신을 만나기 위해 여왕님께서 간만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기다리세요.
타쿠토: 아, 응.
츠카사: 타쿠토. 잘해봐. 무슨 일이 생기면 치하루에게 도움 받도록 해.
타쿠토: 어?..어..어어...응
츠카사: 치하루 부탁해.가능한한 빨리 그걸 사용해봐.
치하루: 맡겨두셔~ 자! 가도록 해요.메시아.

타쿠토: (그건 그렇고 설마 마키타씨가 있을줄이야................)
-나는 마키타씨의 뒤를 따라 걸으며, 그 등을 응시했다.
조금 쓸쓸해지는 동시에 조금 기뻣다.
그녀는 현실에서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이유가 있든 그녀의 목숨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내게 있어 마키타씨는 아직 신용할수 있는 직장의 동료인 채였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료타와 어떤일(!)이 있었다 해도 내 안에서의 그녀는 아직 그 [플로리스트 아야]의
에이프런을 두르고 열심히 부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휴식 시간이 되면 나와 아야코씨의 홍차를 타왔다.
나는 그런식으로 추억을 하나하나 되살리면서 그녀가 건강하게 살아있는 이 세계가 썩 나쁘지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치하루:있잖아.
타쿠토: 어?
-갑작스레 말을 걸어 나는 조금 초조해졌다.
치하루: 당신, 진짜 메시아야?
타쿠토: 으응;??
치하루: 토끼를 신용하지 않는다는건 아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심정이니까.
타쿠토: 아마..그렇지 않을까...하는데.
치하루:뭐야 그게?자신 없어?
타쿠토: 아니..그게 설득하는거잖아? 이 성의 왕자를.
첨 만나는 사람이고, 너무 딱 단정짓는것도 좀.........
치하루: 무리일 것 같은데~
타쿠토:....?!

치하루: 이 성의 왕자는 또라이중에서도 만랩이걸랑.
열심히 설득한다고 해서 움직일만한 인물은
아니죠~
타쿠토: ..그렇게 말하면 좀 골때리는데...;;;
치하루: 그래서 말인데~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
타쿠토: 내게? 뭘?
치하루: 나, 빨간하트여왕님을 정말 신뢰하고 존경하고 있어.
그리고 엄청난 바보라 할지라도 그 왕자를 사랑해.
왜 모성본능을 불러일으키는 타입이라는거있잖아. 대책없이 구제불능인 남자한테 약하걸랑.
타쿠토: 그..그렇구나. 그랬었구나;;;;
치하루: 그래도 뭐~ 성장하면 꽤 괜찮은 남자가 될거같기도 하고 .성.장.하.면 이지만.
그래서 가능하면 그분의 뒤를 잇고 싶어. 즉 왕자와 결혼하겠다는거지.
거기엔 조금의 노력과 궁리가 필요하겠지만.
타쿠터:......커헉....
-불길한 예감이 내 목덜미근처를 기어올라왔다.-
타쿠토: 저...저기. 가볍게 물어보는건데 , 아까 츠카사에게 받은 약말이다.
설마 그..........................독같은건 아니겠지?
치하루: 독약인데?
타쿠토: 역시 그랬었냐!
치하루: 잠깐 뭐야! 역시라니!...몹쓸 남자로구만!!
타쿠토: 미안. 아니 독약으로 뭘 할 생각이지?
치하루: 이거?왕자한테 쓸건데?
타쿠토:.........
-마키타씨는 미소지으며 포켓에서 아까의 작은 병을 내 앞에 흔들었다.
치하루:이거, 마법의 약이야.
마신 상대가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준다면 효력강한[매료의 약]이 되어 천년만년 바람피우지 못하는
약이 되는거지.
BUT!!! 나를 요맹큼이라도 좋아하지 않았을 경우, 극약이 되는거야.
타쿠토:........그걸 쓰는거냐?
치하루: 불만이야?
타쿠토:불만이라기 보다는...보통은 나쁜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냐?
사람을 죽이는건 옳지 않...........
치하루:잠깐? 내가 바람맞을거라고 확정 된것 처럼 들리는데?
타쿠토: 아, 미안. 그런의미가 아냐(이미 료타는 내 남자다 이뇬아!) <<그어보면 재미있음.ㅋ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그런 약으로 좌지우지 하는건....
치하루:하지만 방법이 없어! 좋아하는 녀석이 똘추란 말이야!
이제 어른따윈 되지않겠다며 까불어대지!
결론은 기정사실(!!!)로 만들어 다음여왕이 되는 것 말고는 해결책이 없다는거야~
하지만 다른 여자가 여왕이 되는건 싫어! 그럴거면 왕자를 죽여버릴테니까!
타쿠토: 그러지마!!무리하게 강요하면 안되는거다! 절대로!
치하루: 뭐야. 얼굴이 좀 예쁘장하답시고 여유만땅이시네?
첨 봤을때 부터 낯선 얼굴 같지가 않아! 분명 전생에서 난,당신에게 괴롭힘당했을거야.!!!
타쿠토: (헉! 예리한데) ......괴..괴롭힘이라기엔 좀 그런데......
???: 어머어머~ 이런이런~ 무슨 일이니?
치하루:여왕님!
타쿠토: 헉!?
-알고 있는 목소리다. 반사적으로 목소리의 근원을 돌아다보고 나는 말을 잃었다.

타쿠토:아야코씨!!
아야코: 응?뭐라고?
타쿠토: 아야코씨! 어쨰서 당신까지 이런곳에 있는겁니까?!
치하루:아야코라니 누구야? 여왕님을 다른사람과 착각하다니, 무례하기 짝이없는 남자네.
타쿠토: 엇?..여왕님?.....설마!
치하루: 처음뵙겠어요, 메시아씨. 제가 이 나라를 통치하는 빨간하트 여왕이랍니다.
타쿠토: 떠헉!
- 앨리스. 베로니카. 슈세이 . 츠카사. 마키타씨.........
다음은 누가 나올까 생각했다만 설마 이사람이 나올줄은.........
타쿠토: (내 지인들의 총출동이냐? 님좀 짱인데, 앨리스.)
치하루:인사좀 하라니까! 거 참 버릇없는 남자네!
타쿠토:아,! 아, 죄송합니다. 첨뵙겠습니다. 빨간하트 여왕이시여. 저는 카츠라기 타쿠토라고 합니다.
아야코:카츠라기 타쿠토?...어머, 어디선가 들은듯한 이름이군요.
타쿠토:(마키타씨도 같은 말을 했었지. 그렇다는건 역시 모두 기억조작을 당하고 있다는 것인가?)
여왕님같은 아름다운 분께 그런말을 듣게되어 영광이옵니다.
아야코: 어머~ 재치있기도 하지.그런데 의외로 젊으시군요.
왕자를 설득해줄거라고 들어서 좀더 나이가 드신 분일까 했답니다.
타쿠토: 연령은 상관없습니다. 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것이므로 안심하십시오.
(아아, 나는 역시 이 사람에게 약하구나.
무심결에 멋진 모습 보여주려고 용쓰는 내가 제일 한심해...)
아야코:다행이다. 이걸로 괜찮아 질까나, 치하루?
치하루:그럴거에요. 여왕님.
아야코:그럼 어서 본론으로 들어가도 될까요? 맞은편에 차를 준비해 놨답니다. 오세요.
타쿠토:네,
아야코:자, 처음부터 하나씩 설명해 나갈게요.
타쿠토: 네
아야코:시작은 대관식이 시작되기 조금 전 이었어요.
이미 식의 준비가 대부분 정리되고, 남은건 대관식을 맞이할 날만을 기다리는 것이었죠.
그 애가 아침에 일어나서는 갑자기 내게 "나는 어른이 되지 않을래"라며 외쳤답니다.
그래서 ,그땐 저도 의미를 잘 몰라서 살짝 토라져서 내키는대로 말하는걸까 하고
흘려넘겨버렸답니다.
장식되어있던 왕관이 사라진것을 눈치챈것은 그날 밤이었어요.
깜짝 놀라서 처음엔 치하루와 함께 비밀탐색을 했지만, 발견할수 없어서 금방 큰 소동이 되어서...
성의 모두가 필사적으로 찾고 있을때 그 애가 와서 말했죠.
[왕관은 내가 버렸다] [나는 임금이 되지 않아] [계속 어린아이로 있을래]하고..흑..으흑흑~~
으흑..흑..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던 걸까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던 걸까요? 그 애는 어째서...
여자의 몸으로 열심히 키워왔거늘, 어째서 이렇게 일이 뒤틀려 버린걸까요.
왕관을.....왕관을 버리다니..흑..으흑흑흑...
타쿠토: 아야코씨..가 아니라 여왕님. 부디 울지 마십시오. 제가 반드시 설득하겠습니다.
아야코: 정말?
타쿠토:정말입니다. 믿어 주세요.
아야코: 기뻐....
타쿠토: 제가 조금 질문을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그렇게 된 이유라던가....짐작 가는건 없으세요?
아야코:그게...그게 전혀 모르겠어....엄마 실격이야.
타쿠토:사소한 거라도 좋아요. 생각해 보십시오.
아야코:사소한 것...아 , 그러고보니 .
타쿠토: 짚이는게 있으십니까?
아야코: 좀 이상하지만 그 애가 이런식으로 말했어.
[녀석이 어른같은거 되지말라고 했기 때문에 어린이인 채로 있을거야] 라고 .
타쿠토: 녀석?..........으윽!?!!
-두근-
- 그 순간 강렬한 현기증과 숨이 막힐듯한 기분이 나를 덮쳤다.
아야코:어머? 왜그러죠?
타쿠토:아...아닙니다. 괜찮아요. 그 [녀석]이라는 인물에 대해 짐작가는게 있으신지?
아야코: 그게 그 애의 교우관계는 별로 넓지 않아서요.
가장 사이좋은 친구는 있지만........하지만 그 친구는 이 건에 관하여 전혀 모른다고 했답니다.
타쿠토: 왕자를 감싸고 있는건 아닌가요?
아야코: 그렇게 요령이 좋은 타입은 아니에요. 뭣하면 만나보겠어요? 오늘도 왕자와 놀고 있으니까.
타쿠토:...논다구요? ( 나를 두고 이쉐끼가 다른남자와 바람을.....)
아야코:그래요.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