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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구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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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ページ内でダブルクリックした位置に画像が移動します。選択肢へのマーキングなどにご利用ください。
Bloody Call

+ 黎明 + 司狼 +  + 久神 夾 + カイン + ジン + 


ノーマルエンドは2種類、休日マスターに会うかで内容が変わります
それぞれカインとジンのルートに記載、途中選択でCG差分も有

GALLERYのSTORY最後の2枚はCGコンプとエンディングコンプボーナスです。
シーンの一部は選択肢を両方見ないと登録されないものがあります




黎明 
放っておく
諦めて一緒に摂る
そういう訳じゃないけど
…ごめんなさい
信用していいの…?
別の話題を振る
今夜はやめておく
呼び止める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黎明の様子を見に行く
この場に留まる
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から
声を掛ける
手当てをする
一緒について行きたい
あなたが好きだから /フライコールのボスだから→BADEND

GOODEND




司狼
司狼を引き止める
どうしよう…
お礼を言う
…ごめんなさい
信用していいの…?
別の話題を振る
今夜はやめておく
そっとしておく
司郎のところに行く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司狼の様子を見に行く
ここから逃げる
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から
入ってもらう
信じてみよう
司狼がいるから平気  ※「…うん」選択も見ればシーン登録
声を掛ける
用事って、何? /絶対に帰らない→BADEND
噛み付く/抵抗できない ※どちらでも可、両方見るとシーンCG差分埋まります

GOODEND




司狼を引き止める
諦めて一緒に摂る
そういう訳じゃないけど
…ごめんなさい
協力して欲しいと頼む
…ごめんね
今夜はやめておく
そっとしておく
渉くんのところに行く
ご飯粒を取ってあげる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1人で過ごす
マスターに電話をかける
ここから逃げる
渉くんが怒ってくれたから
お願いします
頼りにしてるからね
黎明に頼む
我慢してる訳じゃないよ
様子を見に行ってみよう
連れて行きたいけど…
少しだけ眠る /眠気を耐えて看病する→BADEND

GOODEND




久神 夾
放っておく
どうしよう…
やめておく
…ごめんなさい
信用していいの…?
別の話題を振る
今夜はやめておく
そっとしておく
久神先生のところに行く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1人で過ごす
マスターに電話をかける 
ここから逃げる
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から
もう一度先生に会いたい
何でもありません  ※「実は…」選択も見ればシーン登録
お詫びする
待ち続ける
信じてみよう
先生と一緒に行きたい /・・・・・→BADEND

GOODEND




カイン
放っておく
どうしよう…
お礼を言う
それじゃ一緒に行きましょう
信用していいの…?
別の話題を振る
電話をかける
そっとしておく
渉くんのところに行く
ご飯粒が付いてることを教える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1人で過ごす
--ここまでジンと共通--
マスターに電話をかける
ここから逃げる
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から
電話をかける /やめておく→3人一緒に逃げる→NOMALEND1
電話を取る
あなたを、信じます
カインを追いかける  ※「・・・・・」選択も見ればシーン登録
救ってあげる /望み通りにしてあげる→BADEND

GOODEND




ジン
誰かのGOODENDを見た後最初から開始で攻略可能

放っておく
どうしよう…
お礼を言う
それじゃ一緒に行きましょう
信用していいの…?
別の話題を振る
電話をかける
そっとしておく
渉くんのところに行く
ご飯粒が付いてることを教える
このお店が好きだから
1人で過ごす
--ここまでカインと共通--
やめておく
この場に留まる
何を言っても信じてもらえないから
胸騒ぎがする… /気にしないことにする→黎明の言葉に従う→NOMALEND2
殺すことないじゃない
頼んでみよう
実は、昨夜…
言っておくべきだよね
すごくおいしい
…戦って /逃げて→BADEND

GOODEND


(c) EiriKagami @HalfAdde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빵구똥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러디 콜이 나왔드래요 ㅋㅋ

나카무라 유이치가 나온대서 기대를 좀 많이 했는데 다른분 블로그에 보니까 평작이라네요;;;;;
아라비안 로스트만큼 재미있을거라곤 기대하지 않았지만  ...

우선 오프닝 동영상부터 띄우고 시작하겠습니다.
직접 한글자막 까지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_-;;휴;;





이제부터 하나하나 소개를 해 나가겠습니다 





1. 블러디 콜 (bloody call)의 메인 포스터







 
2. 블러디 콜에 나오는 총 출연자들







3. 구체적인 캐릭터 소개




이름 :   히지리 후타바.
나이:11살 고등학교 2학년
신장:156

도시 그라즈하임에서 어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는 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어느날 돌연히 나타난 NEDE라는 조직에 어머니가 끌려가고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정의감이 강하고 올곧은 성격.







이름: 레이메이  (성우: 나카무라 유이치)
혈액형:A형
생일:2月11日(물병좌)
나이:18세
신장:180cm 

시로의 쌍둥이 동생.
히로인의 아버지의 시중을 들며 히로인을 보호하게 된다.
예의바르고 정직하고 성실한 성격.
하지만 은근히 못된말을 골라 하며 융통성이 없으며 주변의 반감을 사는일도 적지 않다.
조직을 우선순위로 두며 자신의 목숨보다 조직의 의향, 또는 주인공의 안전을 우선시한다.








이름: 시로 (성우 : 히노 사토시)
나이:18세
신장:180cm 
혈액형:A형
생일:2月11日(물병자리)
 
레이메이의 쌍둥이 형. 레이메이와 같이 주인공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
보스에게 은혜를 입었지만 레이메이정도로 다방면으로 조직에 봉사하고 있지는 않다.
쌍둥이인 레이메이와 정반대로 마이페이스에 밝은 무드메이커.

가벼운 말을 잘하고  항상 종잡을수 없는 구석이 있지만, 근본은 남을 잘 보살피고,
 사고방식이 무난해 믿음직한 존재다.
여자아이는 약한것, 지켜야할 존재라는게 뼛속깊이 박혀있고, 여자아이에겐 매후 자상하다.






이름: 와타루 (성우: 스즈무라 켄이치)
나이:17세
신장:176cm
혈액형 :B형
생일:7月13日(게자리)  
 
????기관구성원 견습생 소년. 원래 NEDE의 구성원이었지만 너무 가혹한 취급에 탈주한 그를 린이 주워갔다. 
그때문에 린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사나이의 삶의 방식.  강경파 등, 남자란 여자를 상대로 부끄러워 하지말고 강하게 살아가며 등짝을
보여줘야 한다는 미학을 가지고 있다.
그 탓에 여성에 대한 면역이 거의 없다.
사람과의 혼혈이 반복된 후예로서 거의 인간과 다를바 없기떄문에 전투 능력은 통상 반기보다는 떨어짐

 






이름: 카인 (성우: 나미카와 다이스케)
나이:19세
신장:185cm
 혈액형:불명
생일:불명
 
주인공이 위험할때 도와준 대학생.
근처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으로서 주인공에게 다가가지만 그 정체는 NEDE의 구성원.
조직에충성을 맹세한것은 아니며 NEDE의 극악무도한 방식과 무골(??)과 인체 실험에 부정적이다.
어느 목적을 위해 조직에 있다
시로와 다른 타입의 페미니스트계의 플레이보이. 명랑하고 붙임성 있으며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낸다.
여자의 취급에 익숙하며 어떤 여성이라도 자상하게 대하며 신사적.
그러나 본래의 얼굴은 공격적이며 독설을 퍼붓는 새디스트






이름: 쿠가미 쿄우. (성우: 이시다 아키라)
나이:27세
신장:182cm
 혈액형:A형
생일:1月6日(やぎ座)
 
ヒロインの通う学校に保健医として赴任してくる。
何事にも動じない落ち着きのある理知的な先生。
他人どころか自分のことすら徹底的に興味がない無私の人。
学校では、美形の保健医として女生徒達に人気がある。 






이름: ????
NEDEの構成員。
感情の起伏が少なく、また非常に無口でほとんど喋らない人間味の薄い少年。
自我も希薄で何事にも興味を持たず、ボスから与えられた任務を淡々とこなす。
NEDE内でもほとんど認知されておらず謎が多い








이름:엔소프

NEDEの幹部。
好奇心が旺盛で人懐っこく無邪気な少年。
主に伝達などの任務をこなしているためあまり戦闘には参加しない。
NEDEの中では珍しく主人公に対して好意的で「お姉ちゃん」と慕ってくる。






이름: 진 (성우: 모리카와 토시유키)
나이:25세
신장:179cm
 혈액형:AB형
생일:11月15日(さそり座)
 
『フライコール』と敵対している組織『NEDE』のボス。

まとまりのないNEDE幹部を筆頭に組織を纏め上げる
類い希なるカリスマ性と実力の持ち主。
普段は寡黙で必要以上は喋らない。

過去の出来事から人間に対して憎悪を抱いている。







이름: 할파스  ( 성우: ???)




NEDEの幹部の一人。
目的のためならば手段を選ばない冷酷非道な策略家。
多少の犠牲は厭わず他人を利用し自分の手は汚さない。
ジンには深く忠誠を誓っており、ジンの過去を知る唯一の人物。









이름: 호츠마 린
나이:17세
신장:163cm
혈액형:O형
생일:11月27日(いて座)
 
国の息がかかった組織「秀真機関(ほつまきかん)」のトップの娘。
父親である「秀真機関」の意向、そして初恋の相手との約束で、
自主的にこの都市を守っている。
気が強く、竹を割ったようにさっぱりした性格。
主人公の母親を探す手伝いをしてくれる。









이름: 오가타 세자부로 (성우: 후지와라 케이지)
나이:35세
신장:179cm
혈액형:O형
생일:불명.
 
都市の一角にある喫茶店のマスター。
愛称「マスター」
荒廃した町の中で、昔から喫茶店を営んでいる。
儲かっている様子はないが、なぜか店が潰れない。
店の場所は限られた者しか知らず、また非常に入り組んだ場所にあるので、訪れる者は少ない。

主人公の悩みを親身になって考え、アドバイスをくれる。





4. 프롤로그만 간단 번역.








-프롤로그-

반기(半綺)라 불리는 생물이 있다. 반기의 기(綺)는 예쁘다(綺麗)의 기를 뜻한다.

즉 싸우는 힘이 우수하며 다른 인간보다 아름다운 용모를 하고 있기에 그렇게 불리게 된것 같다.
인간과 매우 닮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과는 다르다.

신의 사자라 칭송받았던 시대가 있었다면, 괴물, 악마로 불려 경외시 되었던 시대도 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차별과 박해로부터 도망쳐 인간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만들어낸 도시가 있다.

주위를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 인간의 출입을 엄중하게 제한하고 있는 거리.
그 도시는 기쁨의 세계. 그라즈헤임이라 불리고 있다.







남성: 큭...........우아아아...!!

▶호화로운 저택의 한 장소에서 장년에 접어든 남성 , 이 그라즈헤임을 이등분하는 세력의 하나
    [플라이 콜]의 보스의 고민서린 목소리가 들려온다.
    의사가 아니라도 그의 남은 생명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쯤은 쉽게 알수 있었다.

보스:...레이메이. 시로. 가까이 와라.

▶ 힘겨운 숨을 몰아쉬며 그는 그렇게 요청했다.
     곁에 대기하고 있던 나는, 얼굴이 똑같은 형과 함께 우리들의 주인에게 다가갔다.


보스: 내 몸은 내가 잘 알고 있다. 이 신체는 더이상 버틸수 없다. 이성이 남아있는 사이에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단다.

레이메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전날 왕진하러온 의사의 말을 잊으셨습니까?
              당신의 병은 지병은 아냐.  체력만 돌아오면 금방 나을수 있는 종류죠.
              지금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입니다.


시로: 맞아 맞아. 마치 유언같잖아. 미안하지만 난 아저씨의 유언같은걸 들을 생각은 없다구.
          가능한한 오래오래 살아서 마루에서 차라도 마시자.


▶ 우리들의 말을 듣고 보스는 쓸쓸히 웃었다.
     의사의 말이 일시적인 위로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있다 말하고 싶은듯이.

보스: ............이 마을 밖에 c블록 h-231지구의 아파트에 모녀가 살고 있단다. ㅇ
        여자애는 올해 17살이 될거다.  
        지금까진 내가 눈에 불을 켜고 그림자에서 지켜왔지만 내가 죽은 후엔 어찌 될지 모르겠구나.
         너희들의 그 모녀의 호위를 부탁하고 싶다.
        그녀들의 경력을 말소하고 이 도시의 외부로 데려가 주게.
        이 플라이콜에 관계되지 않도록...제발 부탁하마....큭.....우으윽........!!!!

레이메이: 보스!!

▶ 그의 몸이 침대 위에서 격렬히 괴로워하며 몸부림쳤다.
    전신에 진땀이 배어나와 기이한 소리와 닮은 신음이 입술에서 흘러나온다.
    나는 허공에 뻗은 손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보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옅어지도록 빌면서.
    그러나 이윽고.

레이메이:보스?

▶ 내 손을 쥐고 있던 손에서 급속히 힘이 빠져나간다.
     말라서 굉장히 가늘어진 손이 갑자기 무게가 늘어나고    땀이 배인 주름투성이가 되었다.
     시트위에 소리도 없이 추락했다.

레이메이: 보스!! 정신 차려요! 보스!!!

▶ 나는 남성의 신체를 몇번이고 흔들면서 필사적으로 불러댔다.
     반응은 없었다. 가라앉은 그 눈동자는 이미 아무것도 비추지 않았다.

레이메이: 보스!!

▶ 나는 재차 그의 손을 잡고 누가 보든말든 상관않고 절규했다. 
     그런건 절대 있을수 없다.  착각이 분명하다. 지쳐서 잠들었을 뿐이다.
     자기자신을 몇번이고 타일렀지만 움켜쥐고 있는 손에선 이미 생명의 숨결을 느낄수 없게 되었다.
     시로가 말없이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하지만 그이상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본인도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판단할수 없을 것이다.
     숨을 쉬는 방법을 떠올리지 못해 호흡이 혼자서 약해진다. 
    하복부가 더 무거워지고 목이 바싹 마르고 구역질이 솟구쳐 오른다.
    돌이킬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것을 나 자신은 깨달아 버렸다.
    믿고 싶지 않았다. 직시하고 싶지 않았다. 가능하다면 눈을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도 시로도 눈치 챘다.
    눈앞에있는 이 사람의 생명은 이미 잃어버린 것이라고. 
    어떤 수단을 써도 되돌릴수 없다는 것을. 

레이메이: 큭.....

▶ ..나는 강하게 움켜쥔 주먹으로 시트를 몇번이고 두들겼다.
    한번이 아니라 두번 세번. 계속 후려치면서 가슴속의 무념을 , 격렬한 짜증을 부딪혀 나간다.
    시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계속 말없는 채로, 말을 할 기미도 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드물게 구름이 개여있다. 하늘에 별이 드러났다.  이렇게 별을 보는것은 상당히 오래간만인 느낌이다.
    이런 밤인데, 왜 하늘은 이렇게 맑게 개여있는 것일까.

   이제부터 해야만 하는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는데........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가슴속을 점하고 있던 커다란것을 잃어버린 상실감,  그리고 거기에 대신 흘러들어온 상실감과 허무함이
   나를 움직일수 없게 한다.

  입을 다문채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나를 보다못해 입을 연것은 시로였다.
  그는 곁있는 나를 바라보며 언제나와 변함없는 밝은, 그러나 밝음속에 빛을 잃은 음성으로 묻는다.

시로: 그래서 어쩔거지? 이제부터.

▶ 밤바람이 우리들 사이를 흘러간다.  시로의 물음에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얼굴을 숙인채 잠시동안 나뭇잎스치는 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그런 나를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 서두르는듯이 말했다.

시로: 보스가 말했잖아. 거리밖으로 데려가주길 원하는 모녀가 있다며. 
          그사람들을 찾으러 갈건가?


▶ 시로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대답은 나와있다.
     나는 그에게 시선을 옮기며 의연한 말투로 대답했다

레이메이: 예. 그 모녀를 찾으러 갈겁니다. 하지만 그녀들을 이 마을에서 데리고 나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 그 말에 시로는 눈을 크게 떴다.

시로:..무슨 말이지? 여기서 데리고 나가라는게 보스의 유언이잖아. 명령위반할 생각인가?

레이메이: 당신도 이해하고 있을겁니다. 반기라는건 피를 따르는것.
                  이 조직이 존속될수 있었던 것은 보스 에이쿤님이 존재했기 때문이죠.
                  그것이 사라진 이상 붕괴는 시간문제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다음 보스를 찾아야 합니다.


시로: 맞는말이긴 하지만. 어쩔셈이지? 설마 (NEDE)에서 혈통있고 카리스마있는 반기를 스카웃할 작정인가?
         녀석들이 그만큼 이해력이 따라준다면 좋겠지. 하지만 그런 녀석들 뿐이라면 우리들도 녀석들과
         싸울 필요가 없을거야.


레이메이: 임종에 도달하고 나서 보스가 우리들에게 그런부탁을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자신이 쌓아올린 조직 플라이콜의 장래나  이 도시 그라즈헤임의 영원한 평화도 아닌, 
                  우리들과 관계도 없는 모녀의 안전을 바라고 있다는것이............



▶  내 물음에 시로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렇게 빙 돌려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않는다. 
     이윽고 어깨를 움츠리면서 가벼운 상태로 대답한다.

시로: 뭐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숨긴애..라는거 아닐까? NEDE의 분규에 말려들게 하기 싫었으니
          우리들에게도 계속 말하지 않았던 거라던가.

레이메이: 저도 당신과같은 의견입니다.
                    그렇다면..그 여자는 에이쿤님의 피를 이어 받은것이 되겠군요.

▶ 그 말에 시로는 안색이 바뀌었다.

시로: 어이. 잠깐만. 너, 설마..........!!!

▶ 나는 그 물음에 조용히 끄덕였다. 이 국면을 빠져나갈수 있는 방법이 달리 없는 지금
     망설이는것 자체가 시간낭비다.

레이메이: 이대로는 플라이콜의 와해는 시간문제입니다.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 우리들이 취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시로: 아까 한말 잊었어? 보스가 그런말을 한건 그 여자와 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라구.

레이메이: NEDE녀석들은 이미 그 모녀가 사는 장소를 찾아냈을 겁니다.
                 어차피 위험에 직면하는것은 변하지 않죠.

▶ 내 대답을 듣고 시로의 눈동자에 비난섞인 빛이 떠오른다.

시로:보스의 명령을 어길 셈인가? 게다가 본인이 죽어버린 후에.

▶ 시로의 속마음을 이해 할수 있다.
    그는 일반인을 싸움에 끌어들이는 것을 싫어한다.
    싸움과 관계없이 살아갈수 있는 자를, 일부러 이 세계로 끌고올 필요가 있냐고 생각한다.
    지극히 상식적이며 무난한 의견이다.
    하지만 그래서는 이 국면을 도저히 헤쳐나갈수 없을것이다.
    시로 자신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을것이다. 가장 잘.


레이메이: 보스는 그라즈헤임의 안정을 바랬습니다.
                위해서라면 다소의 명령위반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나는 머리위에 떠오른 날카로운 칼같은 달을 올려 보며, 조용하지만 굳건한 말투로 선언한다.

레이메이: 난 보스의 딸을, 다음 [플라이콜]의 톱에 올려놓을겁니다.

▶ 싸아하는 소리를내며 정원의 나무들이 요동쳤다.
    그 불온한 웅성거림은 향후 우리들의 미래를 걱정하는것 같았다.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의 여주인공 후타바.
그녀도 반기라는 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거리가 만들어진 이념은 훌륭하지만,  밖의 인간들에게 박해를 받아왔던 반기들이 범죄조직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도.......


 아래는 주인공 후타바가 살고 있는 녹슨 철제 연립주택.



▶집에 들어가려고 열쇠를 꺼내 보려 하지만, .......................문이 열려 있음을 깨달았다
    어머니가 돌아오신 줄 알고 집으로 들어가보지만.


   
놀라고 마는 후타바.
 

▶ 집은 개판오분전 모드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놀라 있는 후타바의 등뒤에서 누군가가 움직이는 기척이 났고,  기겁한 그녀가 도망가려하자
     기척의 주인이 그녀의 등을 억누르며 입을 틀어 막았다.

갑자기 나타난 두 괴한에게 붙들려 경기를 일으키는 후타바양.


남자: 가만히 있어라.


남자2: 수상한 짓 할 생각마라. 떠들지 않으면 난폭한 짓은 안한다.
            말귀를 못알아 먹으면 난폭한 수단을 쓸수 밖에 없지. 이해했나?

남자: 너를 새로운 보스에게 선물로 바치겠다.

???: 유감이지만 그렇겐 안될겁니다.

???: 이런이런, 너무 예상대로라서 김 빠지는구만.
      쓰레기들의 행동원리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군.

남자: 네, 네놈들은.................!!!


-퍼퍼퍼퍼퍽-!!!!

남자: 꾸에엑~!


    훈훈한 미념형제의 등장에 얼빠진 후타바양.


▶ 어느쪽을 골라 먹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후타바양에게 웃음을 띈 왼쪽청년(나카무라 유이치)이
     범상치 않은 윙크까지 날렸다.

시로: 흔해빠진 말로 표현하자면, 귀여운 여자애를 돕기위해 등장한 정의의 아군이지.

레이메이: 물러나있어요.  그들의 상대는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후타바:     넴 감사염 님들아.

▶ 인의없는 소녀 후타바는 몸을 사리며 뒤로 물러섰다.

남자: 쿠케케케케케~~~~ 정의의 아군놀이도 고까이만 해라~ 행님들아.
          안됬지만 총이나 나이프로도 이몸에 상처하나 낼수 없단 말이다~
          왜냐면 우리들은 인간이 아닌 생물!! [반기]니까!!

▶ 그러면서 남자들은 협공으로 레이메이를 한차례 두들겨 주었다.




두 사람이 칼을 소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동영상으로 남겨 봤습니다.







▶레이메이(나캄)이 당할뻔 한걸 보고 부랴부랴 개폼잡으며 칼을 꺼내든 시로.





 

맞기싫어 비겁하게 검을 꺼낸 레이메이

  ▶ 아까 당할뻔 했던게  억울했는지 망나니처럼 칼부림을 해대는 레이메이  


 

 ▶레이메이의 칼부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같이 썰기에 합세하는 시로 .



▶무자비한 훈남형제들은 내 모니터를 피떡으로 만들어버렸다.




▶피가 저만큼 튀는데도 프로 쉐프 근성을 발휘해  칼의 섬광을 날리며   채를 썰어대는 형제들.



▶상대는 이미 육즙이 뽑혀 나가버린 다진 고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레이메이: 어디를 더 썰어줄까  호로쉑히들아 ~!!!

▶ 후타바의 어머니가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레이메이의 질문에 도착했을떈 이미 텅텅 비어있었다고
    실토하는 두 남자.  덤으로 자기들말고도 노리는 녀석들이 있다고 했다.
    남자들은 피래미였기에 두 훈남형제는 기냥 보내주고 말았다.




     ▶자신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 훈남 형제들을 수상해 하는 후타바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하는 시로.


후타바: 놔라 변태호로쉐끼야!

'

    ▶작업에 실패하자 있을수없다는 표정을 짓는 시로에게
        넌 변태짓하다 좆망한거라고 레이메이가 일러줍니다.


    시로: 여자가 내 뻐뻐를 거절할리가 없는데! 혹시 얘는 여장 남자인가?!
              이럴리가 없는데!! 이건 개꿈이다!!!
              그건 그렇고 이여자, 반기가 아니잖아?!!!





    ▶반기가 아니라는 말에 레이메이가 놀래서 후타바앞에 면상을 들이댄다. 
    ▶레이메이도 깨달았다. 그녀의 눈동자는 자신들처럼 고양이같은 홍채가 아니라 동그란 찐빵형태라는 것을..


   레이메이:아놔.............................이런 시망...

   시로:...아무리 그래도 인간여잘 후계자로 삼기엔 거시기 허구나 동생아.

   레이메이: 일단 우릴 따라오세요. 안전한 장소로 안내하겠습니다.

  후타바: 안전한 장소?

  시로: 당신 아버지가 소유한 저택말이유. 이 그라즈하임에선 거기가 제일 안전해. 

  .
  ▶ 사실 아버지의 저택이 어쩌고는 다 개뻥이었고 음침한데 끌려와서 비열한 훈남형제에게 
 양말속에 숨겨둔 10원짜리까지 몽땅구리 털리고 만  후타바양의 슬픈 이야기는 여기서 막을 내렸습니다.






ps: 더 미리니름해서 나쁜인간이 되기전에 그만두겠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후커도 잘 먹히더군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빵구똥구


16일

나가기 위해 스튜어트를 동행시키면 또 쫑알;


너랑 또 이렇게 나란히 걷다니........만남이란 얄궂은 것이구나.
이제 이렇게 걸을 일이 없겠지만....이러고 있으니 ...............


17일.

스튜어트와 동행하려 했지만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물어 스튜어트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아이린:...안보이네 . 오늘도 아침부터 바쁜가보네.

언제나 언제나......여왕인 날 찾게 만들다니 배짱도 두둑하지.

아이린: 여길 가다보면 항상 재수없는 녀석이랑 마주치더라..

........역시. 여기는 요슈아 싱크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인듯 하다.

요슈아:...........

아이린:.................

요슈아가 지나가게 내버려둔다.
출근 시간대일지도 모르겠지만, 만나봤자 기분좋은 상대도 아니고.


요슈아아자씨의 청춘시절.;;; 잘생기셨네유 ㅡ.ㅡ;;


요슈아 싱크가 타이론의 어머니 엘자를 연모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성을 나가지 않았다는 소문과 달리 확실힌 이야기라고 한다.  
한번 프로포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어머니께 들은 적이 있다.

그후 토탐 베일과 결혼했지만 요슈아 싱크는 포기않고 계속 연모했다.
엘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거절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스스로 다른 여성........
카밀라와 결혼했다.

연모의 대상도 결혼하고, 자신도 결혼했지만 요슈아는 잊지못하고 애달아 하고 있었다.
그 연모에 엘자도 나름대로 상대해 불륜관계에 빠졌다는 것이 소문이다.

실제로 요슈아는 결혼후에도 노골적으로 엘자를 바라보았다.
자신의 부인도, 아들인 스튜어트도 뒤돌아보지 않고 유부녀인 여성만을.....

아이린: 타이론의 어머닌 인상이 약했지.

요슈아 싱크가 아닌 토탐 베일을 선택한 만큼 보는 눈이 있다.
그 음침한 남자, 요슈아 싱크가 지위도 명예도 전부 버리고 쫓아갈 정도의 여성이다.
그 남자에게 주변사람들이 알아챌정도의 사랑을 하게 만들었던 여성.



소꿉친구 타이론의 어머니 엘자. 주인공보다 예쁘네요.



타이론에겐 미안하지만 타이론의 어머니 엘자는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몸이 약하고 만난 횟수도 적다.
하지만 만난걸로 치면 스튜어트의 어머니 카밀라도 마찬가지다.

그녀의 경우 어머니타입은 아니었고,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다. 그렇게 인상에 남아이싿.  
엘자는 생각하려해도 떠올리는게어려운 타입의 사람이다.
온화하고 다정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카밀라는 생각하고 있지만, 엘자는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것이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좋은 사람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내게 있어선 그뿐인 인간이다.

스튜어트의 어머니 카밀라.



그녀가 바람을 피웠는지 어땠는지의 진위는 제쳐두고도 엘자 베일 보다 카밀라 싱크의 편을 들어주고 싶다.
그녀는 동정받고 기뻐할 타입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녀의 경우, 동정받아야 마땅하다.
결혼한 남자는 유부녀에게 빠져있었고, 그걸 숨기려 들지도 않는다.

무책임하게 떠들어대는 소문을 듣고, 아이까지 있음에도 남편의 바람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요슈아 싱크가 나쁘다.  사랑해서 포기할수없다면 결혼은 하지말았어야 한다.

그런데도 결혼까지 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못한 것이 나쁘다.
카밀라 싱크는 아름답고 현명하고 강한 좋은 여성이었다.
내 기억에 있는 그녀는 의연하고 소홀히 대할만한 인간은 아니었다.

그녀 자신도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이혼하지 않은건 그녀가 요슈아 싱크를 사랑하고 있어서다.

최악인 것은, 절망적인 결혼은 그녀가 죽을때 까지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했고 스튜어트는 행복해야할 아이시기를 보내지 못했다.
요슈아 싱크가 나쁘다. 그리고 카밀라 싱크도 나쁘다.
스튜어트는 그런 양친에게 자라, 죽음의 순간까지 보고 말았다.

생각에 빠져있자 스튜어트가 나타났다.


스튜어트: 찾고 있었다.

아이린: 찾고 있던건 나라구.

스튜어트: 한곳에 딱 붙어있지 않은 네 잘못이야.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마중나갈것을.
             .........또 풀이 죽어있군. 또 무슨일이냐? ...물어봤자 나한텐 말하고 싶지 않겠지.

아이린: 네가 진중하게 대화할 생각을 안하니까.......내 탓으로 돌리지 말아줄래?

스튜어트: 말하기 싫으면 신경쓰일만한 언동을 하지마. 신경쓰인다고.

아이린: 난 풀죽은게 아냐.

스튜어트: 입밖으로 내지 않아도 알수 있어.

아이린: .....모르는척 해줘.

스튜어트: 감정의 기복이 심하구만. 좀더 확실히 숨기라고. 알기 쉬워서 무시도 못하겠다.

아이린:............

요슈아 싱크를 나쁘게 말할수 없다.  나도 숨길수 없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사람만 생각하게 된다.

스튜어트:위로해주길 바라냐? 입에 발린말이라도 괜찮다면 얼마든지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지.




아이린: 무슨 뜻이지?

스튜어트: 그말 그대로다. 위로해줄 상대가 필요하다면 사귀어도 상관없어.

아이린: 그런게 필요할거라고 생각해?


얼핏 듣기엔 좀 야릇한 이야기다. 우리들은  대화조차 살벌하게 째려보면서 나누는 사이다.

아이린: 내가 널 원한다고 생각해? 자신이 넘치시는구만.

스튜어트: 나로선 공주의 상대로 부족하다는 건가?

아이린: 네 상대는 하기 싫어.

스튜어트의 상대는 하기 싫다.
스튜어트의 상대만은 하기 싫다.

아이린: 니 말대로 넌 부족해. 위로해줄 상대로 너를 원할일은 없을테니 안심하셔.

아무리 풀이죽어도 아무리 바닥까지 떨어져도, 스튜어트를 한순간의 상대로 선택하진 않는다.
스튜어트만은 선택하지 않아.
이 남자에게 전해질 리가없다. 전해지지 않는다면 곁에 있을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스튜어트: 옜날 사귀었다던 남자도 별볼일 없는 남자였겠지. 떠받들어 줄 거면 누구라도 상관없지 않나?
              넌 옜날부터 적당적당히..........



스튜어트를 때릴려는 순간, 그가 마왕같은 동체시력으로 아이린의 손목을 낚아챘다.



아이린: 때리게 해줘.

스튜어트: 맞아줄 이유 없는데.

아이린: 너같은놈은..................너같은 놈은 절대 사양이다!!


때리기 직전에 저지당해 불만이 쌓인다. 한방만 패주면 마음이 진정될텐데.

스튜어트: ..그렇지. 넌 옜날부터 무책임한 구석이 있었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에서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어.
             나를 받아들여 줄리가 없다. 그렇지?


아이린: 당연한 말씀을.

스튜어트: 그럼 헷갈리는 언동은 삼가해. 아무라도 좋은게 아닌가 하고 착각한단 말이다.

아이린:.............스튜어트. 날 위로해주고 싶니?


스튜어트: 내가 위로해주길 바라냐?

스튜어트는 변함없이 나를 애타게 한다. 하지만  ??????

아이린: 아주 능글맞게 자라셨구만. 완전 삐뚤어진게 문제지만. 왜 째려보실까? 칭찬해 주는거라구?

스튜어트: 칭찬처럼 안들리는데?


엄청나게 비극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걸로 보이지 않는다.
요슈아 사건으로 인해,나는 스튜어트를 조금 동정했다. 그런건 스튜어트가 기뻐하지 않을것이다.
속시원히 털어놓을 리가 없다.  아직도 난 스튜어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에마음이 아프다.
멍청한 일이다.

스튜어트: 너야말로 왜 노려보는거지?

아이린: 네가 싫어죽겠으니까.

어째서인지 요슈아 싱크를 떠올린다.
너무 싫은 남자다. 스튜어트와 닮았다. 하지만 나랑도 닮았다.
언제나 혼자서 꿈꾸며, 수렁에 빠져있다.

예전에 사귀었던 사람은 스튜어트랑 조금도 닮지 않았다.  그런 사람을 골랐다.
그렇게 고르는것 자체가 틀려 먹었다. 잘 될리가 없었다.
좋아했을 터인데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의식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사람이었다.

요슈아 싱크처럼 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결혼만이라도 평범하게 하고 싶다.
스튜어트 이외의 사람과 평범한 사랑에 빠져, 평범하게 결혼하고 싶다.

요슈아 싱크는 내 악몽을 구현화시킨 남자다. 그러니까 싫어한다. 동족 혐오다.
나는 언제쯤이면  깨닫게 되는것일까.



동행시키면 또 쪼잘쪼잘;


스튜어트: 또 밖에 나가는거냐.  네가 자꾸 다가오니까, 너만 생각하게 되........
            



18일

...공략에는 혼자서 북 알선소로 가면 이벤트 나온다고 했는데 전혀 안나오네요 -_-;;;어찌된건지 ㅋㅋ;;
걍 로드해서 스튜어트 데리고 북알선소 가는건 포기하고 동굴에 갔습니다..



스튜어트는 또 더듬더듬거리면서 벽을 따라 걷고 있다.

아이린:고집좀 작작 부려라.  손 잡아 준다니까.

스튜어트: 필요없다니까!  그렇게 몇번이고 여자손을 빌리면 남자체면이 안서잖아.

아이린: 남자 여자 가릴때야? 고지식도 정도껏 해야지.

비틀비틀 발아래가 불안정해서 보는쪽이 답답하다.

스튜어트: 난 스스로의 힘으로 걸을거다........!

손을 내밀자 튕겨낸다. 울컥한다.

아이린: 체면따지는건 좋은데 꼴사나워.

스튜어트: 스스로 걷는게 왜 꼴사나운거냐고!?  네 손을 빌리는 것보다 훨씬 나아!

아이린: 꼴사나운거지. 그렇게 비틀비틀 걸어대면.


결국 튕기다가 손을 잡고 만다.



아이린: 됬고, 손잡아.

아무리 말해도 스스로 손 내밀 기색이 보이지 않아, 내가 스튜어트의 손을 잡는다.

스튜어트:...........한심한 남자라고 생각하지?

아이린: 사람손을 잡을 생각을 안하는 점이 한심해.
           밤눈이 어두운건 한심한게 아냐. 체질 문제고, 노력할수도 없는 부분이잖아.

스튜어트:.......쪽팔린다.

아이린: 어두운 장소에서 시력이 떨어지는것보다 헤엄못치는게 더 한심한것 같은데.

스튜어트:사막에서 수영쯤 못해도 살아갈수 있어.  밤눈이 어두운 도적이 더 한심한거지.

아이린: 그러세요? 네 집착포인트를 이해못하겠다.


확실히 말하면 둘다 한심하지만 극복할수 있는가 없느냐를 따지지자면  밤눈이 어두운편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린: 어두운데서 자빠질지도 모른다니, 왠지 귀여운걸.

스튜어트:...귀엽다고.......그거 나한테 하는 말? 굴욕이다.........

아이린: 뭐야. 안귀여운 것 보다 귀여운게 낫잖아~

스튜어트: 좋을리가 없다! 안귀여운게 나아!
              귀엽다는 말은 남자에게 있어 칭찬이 아니라고. 굴욕이다. 굴욕밖에 못느껴.

아이린: 흥~~그러세요? 여자에게 있어선 칭찬인데.

그 말을 들을때와, 동성에게 말할때는 물론이고 남성에게 말할때도 귀엽다는 말은 칭찬이다.
남자와 여자는 듣는 방법이 다른가보다.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하면서 동굴을 걷는다. 하는 말은 물론, 구두소리까지 울려온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끝없이 동굴이 이어져 있으며 여기에 갇힌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무섭지 않다.  손을 잡고 출구없는 어둠의 길을 나아간다.
무섭지도, 나쁘지도 않은 느낌이다.

아이린 : 나쁘진 않은 기분인걸.

스튜어트: 난 나쁘긴 커녕 최악이라고. 안보이니까 길이 무진장 길게 느껴져....
              넌 한심한 날보고 즐거울지도 모르겠지만.


스튜어트는 투덜투덜 불평을 쏟으면서 기분이 가라앉는다.
어두운 동굴은 기분마저 음침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일까.
스튜어트의 경우 천성이 어두운 걸지도 모른다.

아이린: 바보취급 하는거 아냐. 즐거운건 부정안해.ㅋㅋ

스튜어트: 그럼 그렇지.........넌 심술궂어.

그러면서 기분나쁜 표정을 짓는다. 스튜어트에겐 보이지 않아도 내겐 보인다. 기분좋다~

아이린: 네 결점이 즐거운게 아닌걸. 네가 못하는걸 내가 할수 있다는게 즐거운거야.

스튜어트: ..성질한번 더럽기도 하지.

불쾌한 표정을 지은채, 조곤조곤한 어투.
그런 말투를 보면, 평소의 드센 말투보다 훨씬 놀라게 된다.
스튜어트에게 성질더럽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알기로는 성질 뒤틀린 걸로 1순위 2순위를 다투는 녀석이다.  조금 쇼크였다.

아이린: 갑자기 점잖빼지마.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의 발언은 꽤 무자비했다.

스튜어트: 사람을 뭉개는게 즐겁다니, 과연 기르가타르의 공주 답군.
.............평범한건  깔끔하게 포기해.


아이린: 거 시끄럽네, 성질더러워도 평범한 사람은 될수 있어.
          그리고 즐거운건 널 깔봐서가 아니고 이러고 있으면............


..이러고 있다니. ........뭐지?
갑자기 스스로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알수 없게 된다.
뭐가 그렇게 즐거웠던 거지? 스튜어트와 손잡고 어두운 길을 걷는다는게 그만큼 불안했단 뜻인가?
손을 잡은 사람이 옛날에 좋아했던 첫사랑이라 해도 이정도는 아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은이유는...

아이린: 네 명줄을 잡고 있는것 같아서 재미있어.

망상이다. 이 어두운 길이 언제까지고 계속되지는 않을것이며, 출구도 확실히 존재한다.
내가 손을 놓아도, (비틀비틀 거리겠지만)스튜어트는 걸을수 있다.
그래도 혹시 이 손을 놓으면 스튜어트가 미아가 되어 동굴안에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즐겁다.
혹시 정말 그렇게 된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손을 놓지 않을것이다.
죽이고 싶은게 아니라, 그 목숨을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즐겁다.
자신 이외에 의지할 사람이 없다.
내가 없으면 죽어버린다.
그런 스유어트의 손을 끌어당기고, 언제라도 내 나름대로 어떻게든 할수 있다고 상상하는것이 즐겁다.

스튜어트: .....무서운 여자다.

아이린: 그래. 이건 분명히 평범한건 아니야.

그말 그대로였기에 부정하지 않는다. 내 안의 잔혹함을 무심결에 발견했다. (아이린은 진짜 s일지도 모르겠음;;;)
이상한 걸까.  나 이외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어 언제라도 죽일수 있는 상태를 지속하고 싶다.
상태를 지속하고 싶다. 죽이고 싶은건 아니다.

내게 달라붙어 매달렸으면 좋겠다.
조금 손을 떼어놓고 울리고싶다. (허허허헉....공주님 ㅠㅠ 진짜 암기말s셨군용 ㅠㅠ;;;)
나를 부르면 금방 나가는거다. .............망상이다.

스튜어트:.....................아냐. 나쁘진 않아.  정정하지. 좋은 성격이다.  (이렇게 말기암 m이 탄생함..;;)

스튜어트는 어느샌가 표정이 바뀌어 있었다. 불쾌한 얼굴이 아니다.
어딘가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다. 동시에 희미하게 괴로워 보이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스튜어트보다 시야가 확실히 보인다곤하나 어두워 상세한 부분까지 알수 없다.
그게 굉장히 아까웠다.

스튜어트: 모든걸 지배하고 싶다는 마음은 이해 할것 같다. 내 안에도 그런 바램이 존재해.




19일




아르메다: 주인님. 주인님!

체이카: 일어나세요,주인님.

아이린: 으음..뭐야..너무 이르잖아............

하늘이 막 밝아지려는 참인데...... 밤기운이 남아있어 피부의 한기에 몸이 떨린다.

아이린: 왜 이런시간에 깨우는거야.......나랑 한판 뜨고싶냐...........

아르메다: 아닙니다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잖아요!?

체이카: 축제 경호원으로 나가게 되서 오늘아침 주인님을 일찍 깨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린:...............축제라고!?!

번쩍 정신이 든다.

아르메다:앗, 일어나셨다. 정말~...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안하시니까...........

체이카: 안녕히 주무셨는지요,주인님.

아이린: 축제라..........

아르메다: 멍하시네요.....어라!? 설마 잊고 계셨던 겝니까?
              라일님이 과제는 까먹어도 축제나 노는것만은 잊을리가 없으신 마스터께서!
              혹시 이상한거라도 주워잡수신게 아닌지.....

체이카: 아르메다.........
          그만큼 돈벌기위해 열심히 일하셨단 거겠죠.  감동먹었어요. 주인님도 멋지게 성장하셨어.....

아르메다: 그렇구나....축제를 깜빡 할만큼 집중하고 계셨던거구나........
              노력하고 계시군요. 임금님, 왕비님과의 거래를 성공시키셨음 좋겠네요~

체이카와 아르메다는 눈시울을 적신다.
그저 멍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을 뿐인데, 말꺼내기가 어렵다.

아이린: 벌써 축제의 시기인가......

기르카타르 왕도에서는 정기적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여신에게 제사의식을 치른다는 명목으로 지정된 날짜에 신관을 정하기도 하지만...여기는 기르카타르.
본심은 여신따위랑 상관없이 떠들고 싶을뿐인 것이다.
의식을 치른다고 해도 왕이 그럴듯한 의식을 행하는것도 아니다. 신전을 들릴뿐이다.

일반 시민들은 신전근처에도 가지 않고, 포장마차를 들리고, 꿈속을 헤메는 것이 기르카타르의 축제다.
여신을 칭송하는 축제라는 명목조차 모르는 자들이 존재한다.
축제는 축제지만, 떠들어 대는걸로 충분하다. 그게 기르카타르의 축제이며 성미에 맞다.

아르메다: 축제를 잊을정도로 열심히 노력하시는건 좋은일이지만 오늘은 주인님도 즐겨주세요.
              이번 축제도 포장마차가 잔뜩~ 나온대요.  다른 나라의 행상인들도 들어오고, 신기한 가게도 한가득..

체이카: 맞아요! 오늘만은 놀고 오세요!
           저희들은 경비임무가 있어서 함꼐 갈수없지만......
           오늘은 타국의 사람도 많고, 치안이 걱정되네요.물론 그걸 대비해 저희들이 경비를 서는거지만요.

아르메다: 에이 체이카씨~! 오늘같은 날에 부하랑 외출할 리가없잖아요!
              이런 날엔 데이트가 딱이죠!! 주인님도 당연히..........아. 그럼 깜빡하셨다는 것은......

아이린: 미안하다. 아무랑도 약속하지 않았어.
          너희들이야 말로 이런날에 일해야 하다니 세상살이 고달프겠다.


아르메다: 무슨말 하시는겁니까~!! 저는 행복하다구요! 주인님께도 나눠드리고 싶을정도로......
             일이라곤 해도, 오늘하루 체이카씨와.....

체이카:어라? 그러고보니 아르메다. 배치 변경이 있었지. 전달을 못 받았나봐?
          넌 남서쪽 구역 담당이 됬어.

아르메다:으이익; 체이카씨!?!

체이카:난 다른 멤버와 조를 짜야만 해서...예정대로 북동쪽 구역이야.

아르메다: 저..정반대..


축제를 벌이는 마을.



기르카타르의 축제는 화려하다. 대다수의 시민은 여신을 칭송하는 축제의 의미조차 생각지 않고 떠들어댄다.
약탈한 물건을 파는 암시장과 비슷한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물건이 시장에 진열된다.
다른 마을에 사는 국민들 뿐만이 아니라 시장을 목적으로 오는 타국의 시민들도 많다.
시장에서 장사 이야기를 하는 자, 관광을 즐기는 여행자, 가게를 둘러보며 걷는자,
 이벤트를 열고, 그것을 구경하는 자.   많은 사람이 겹치고 스쳐지나간다. 
하루종일 사람이 끊이질 않는 축제다. 

 아이린:................ 자유롭게 둘러보는건 좋은데 완전히 솔로 지옥이란 참 슬프구나......-_-;

완전히 깜빡하고 있던 탓에 친구나 지인, 누구와도 약속하지 않았다.
축제가 번화하면 번화할수록, 왠지 허무해진다. 모처럼 축제인데 왁자지껄하게 즐기고 싶다.
혼자선 대화나눌 사람도 없다. 누구 아는 사람이 없는지 찾아본다.
누구라고 해도, 찾고 있는 상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최근 친해진 사람.........
이정도의 인파속에서 만난다면 기적이다.

인파속에서 나타난 스튜어트햏!



아이린:.................!!!!

인파속에서 그 모습이 보였다가 말다가 한다.
엄청난 우연. 스튜어트다. 엄청난 인파 속에서 잘도 만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찾고 있던 사람이었다.
멀리 바라보고 있는 스튜어트는 어딘지 모르게 언짢아 보였다.
사람을 기다리는 표정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찾고 있는 듯 했다.
아까의 나와 똑같이, 인파속에서 누군가의 모습을 쫓고 있다.

아이린:........

하지만 함께 축제를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는걸까.
본 바로는, 찾고 있던 사람과 만나지 못한 모습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내가 권하면 받아준다고 할 수 없다.
찾고 있는 다른사람이 있다면, 거절 할 가능성도 크다.
거절 하는건 싫다. 모처럼 축제로 들뜬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다.
거절하는 말을 듣고 싶지않다.


선택문이 뜨면, 스튜어트를 꼬신다를 선택합니다.



거절할지도 모르지만.......잠시 생각한다.
............
아무리 생각해봤자, 거절당할지 말지는 말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모처럼 우글대는 사람속에서 발견했다.
굉장한 우연에 감사하며 권해보자.
혼자서 보내는건 거절당하고 나서라도 충분하다.
그때는 그때다.


...마음을 먹자마자 시야에서 사라진 스튜어트햏



아이린:...................음?.....엇!!.......거짓말.........;;;

모처럼 발견했는데.  생각하지말고 바로 말을 걸면 좋았을것을.
후회감이 한가득 몰려온다. 이렇게 사람이 북적댄다.
한번 스쳐 지나가 버리면 더이상 우연으로도 만날수 없다.
실망해서 고개를 떨구었다.

거절할지도 모르지만, 오케이 해줄 가능성도 있었다. 우리들은 최근 친해졌다.
함께 축제를 즐길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아이린: 솔로놀이 확정이다..........;;;

의기소침해져 무심결에 약한소리를 흘린다.  그게 바로 문제가 되었다.

짠 하고 스튜어트햏이 나타났기 땜시롱;


스튜어트: 외로워 보이는 여자로군.

아이린: !?

가버린줄 알았던 스튜어트가 말을 걸어 놀랬다.

스튜어트: 축제인데 같이 보낼 사람도 없나 보지?
             같이 놀 사람도, 놀자는 사람도 없다니...불쌍하군.


아이린:...............

함께 보내고 싶은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스튜어트: 내겐 권해주는 사람도 많았지만, 넌 한명도 없는것 같군. 불쌍해 죽겠다.
              일단은 소꿉친구니까, 그 불쌍한 꼴을 보고 그냥 넘길순 없지.
              어쩔 도리가 없으니 이몸이................(발그레)


아이린: 꺼지셔. 혼자인게 좋아.

이렇게 보잘것없는 대화에 강요당할 바엔, 혼자서 보내는게 유익하다.



화들짝 놀래는 스튜어트햏


스튜어트: !?!?  혼자인건 싫잖아?!

혼자 궁시렁거리고 있었으니, 변명은 할수 없다.

아이린: 축제를 혼자서 보내는건 외로워. 하지만 마음이 바뀌었어.

스튜어트; 금방 실드를 친다니까 네녀석은.  이몸이 꼬셔주고 있잖아! 고맙게 받아들이란 말이다!

 꼬시다니?! 지금 한 행동이?!

아이린: 한판 붙으러 온걸로 밖에 안보이던데.
           사람을 바보취급 하는 주제에 너도 쏠로잖아. 외로운 사나이 납셨네~
           인기 있다는건 순 뻥이고, 아무도 안 꼬셔준거 아냐?  보기보다 별로네~


하지만 세상은 미남에게 약했다.  타이밍 끝내주게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절묘하다.


여성: 스튜어트님~! 스튜어트 님이다~!
       
여성: 만나서 기뻐요!!! 항상 멀리서 밖에 뵐수 없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스튜어트:............음? 누구냐 네놈들은.

스튜어트의 반응은, 여성이 아닌 수상한 자들을 대하는 태도였다.
하지만 여성들은  기가 죽지 않는다.
곁에 있는 나와 스튜어트가 말다툼 하고 있던 분위기를 간파한건지 강하게 들이댄다.

여성: 저희들 스튜어트님의 팬이예요~!

스튜어트: 팬?...... 네놈들도 요 앞의 정체모를 여자들과 한패인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처음은 아닌듯 스튜어트는 점점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스튜어트: 난 중신후보의 한사람이다.  거리의 광대나 곡예사가 아니란 말이다. 
              팬같은건 바라지도 않는다. 머리가 이상한거 아니냐? .

특기인 독설로 쫓아내기 위해 매섭게 저지한다.
그리고 나를 홀끗 보는 것이었다.


씰데 없는 꼼수를 펼치기 시작한 햏자;;;


스튜어트:오늘은 특별한 날이니 이야기 나누는것을 허락하겠다.
             놀자는 사람이 많아, 그렇게 오래 말할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면 괜찮다.


여성: 그렇죠~스튜어트님은 인기있으시니까~
        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다면, 지금부터 함께 하지 않으시겠어요?

꺅꺅 거리며 떠드는 여성들.
내가 보이지 않을리는 없을텐데, 의식적으로 무시하는 것 같다. 때때로 내게 향하는 시선이 날카롭다.

스튜어트: 그렇군. 생각해 보지.

스튜어트는 여성들을 매몰차게 대하지 않았다.
반응은 상당히 신기하다. ............아니 처음이다. 평소에 얼마나 차갑게 구는지 알수 있었다.

여성들은 그 반응에 소리지르며 기뻐한다. 왜 일일이 소리지르며 떠들어 대는건지.
시끄러워서 조금 떨어졌다.
스튜어트도 이런 반응은 익숙하지 않을터였다.
보통은 접근하는 여성들을 뿌리치거나 무시하는 주제에 무슨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걸까.
종종 힐끗거리며 이쪽으로 시선을 보내며 , 나를 질투하게 할 속셈일지도 모른다.
그런 수법은 딱 질색이다.
함께 있는 내게도, 여성들에게도 너무 실례다.
스튜어트에게 끌리는 여자는 얼굴과 권력이 목적인 알기쉬운 사람이 대다수지만 순수하게 동경하는 사람도 있는것이다.
얼굴 뿐만이 아니라, 권력과 재산에 끌리는 것만이 아닌 여성도............
이 장소에 존재할리 없는 가공의 여성에게 화가 난다.
스튜어트가 바라던 것과 다른 형태지만 질투했다. 그 사실에 화가 난다.

아이린: 좋겠네~ 같이 놀 사람을 발견 한것 같은데?
          나도 함께 놀아줄 사람을 만들어 올게.





스튜어트: 어이!! 어디가!!

아이린: 너랑 이러고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다. 바이바이.

말하자마자 후딱 몸을 돌린다. 스튜어트에게 우월감을 심어줄 생각은 없다.

스튜어트: 기다려! 아이린!

스튜어트는 금방까지 상대하던 여성들을 내버려두고 쫓아온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하지도 않고 돌아보지도 않는다.
기다리라던가 스튜어트님이라 부르는 소리가 멀어진다.

아이린: 어째서 쫓아오는지 모르겠네. 팬클럽 여자애들이랑 즐겁게 놀면 될것을.

스튜어트: 질투하는 거야? 저런 여자들한테 질투하다니 .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한 울림이 점점더 거슬린다.
아직 사이가 회복되지 않은 소꿉친구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건지.

아이린: 난 화내고 있는거야. 에스코트의 매너도 모르는 남자랑 걷고 싶지 않아.

질투하지 않는다고는 말할수없다.하지만 화났다.
여자일행이 있을때는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만국 공통의 매너.
기르카타르라 할지라도 그정도의 매너는 차린다.

스튜어트:...큭. 너도 매너 신경안쓰잖아.

아이린: 하지만 에스코트 매너정도는 알고 있는 사람이랑 걷고 싶어. 
           최소한의 매너도 모르는 놈이랑 걷다니 쪽팔려.


스튜어트:으윽...;;

 짐작이 갈만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기가막혀서 말도 나오지 않는다.
평소엔 쿨한척 하고 있을 뿐이고, 매너위반이라고 지적받은 후 반론을 할 수 없어 쇼크를 먹은것 같다.
그래도 스튜어트는 따라왔다.

아이린: 왜 쫄랑쫄랑 따라오니?

스튜어트: 공주가 아무 남자에게 끌려가기라도 하면 왕에게 할말이 없으니까.

아이린: 아바마마를 걱정한 적도 없는 주제에 말은 번지르르하네.

스튜어트와 나는 먼 친척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아버지와의 친척이다.
너그러이 봐줄만큼 친한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눈감아준다.

아이린: 아바마마는 내가 선택한 사람이라면 신경안써. 스스로 책임지면 되니까 괜찮아. 
           애가 생겨서 결혼문제로 발전하지 않는한 방치하고 계시고.


중요한건 후사의 문제다.
왕위계승권이 움직일만한 사태로 번지지 않는한, 뭘 하든 잔소리 하지 않는다.
기르카타르의 왕실은 그 점에서는 굉장히 대범했다.

스튜어트: 애 라고!?!  너, 지나가던 남자랑 애를 만들만한 짓도 할 생각이냐?!
              용서못해! 절대 용서못해!

딱히 내가 뭘 하겠다고 스튜어트에게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는데.

아이린: 그런말 한적 없어. 예를들면 말야. 예를........
           아이가 생기지 않는 이상 내가 뭘하든 문제가 없다는...........


스튜어트: 그런걸 예로 드는 시점에서 이미 의심스럽다고!
             조심성이 없다는 증거다!!! 넌 조신한 녀석이라고 생각 할수가 없어.

아이린: 뭐야! 그 말투는!

버릇없는 녀석이다.

스튜어트: 역시, 내가 따라다니지 않으면....... 몰래 감시할수 밖에 없는건가.
             아니, 그래도 이상한 남자에게 끌려간 전력이 있지. 
             감금......그래, 그정도가 아니면 이 여자는..........

아이린:..................;;;;

왠지 위험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에 몰두하면 위험한 녀석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아이린: 나, 난 신경쓰지 말라니까!너는 추종자들이랑 재미있게 놀아.

스튜어트: .........심술 부리고 있네. 내가 저런 귀찮은 여자들 안 좋아하는건 알고 있잖아.

아이린: 짖궂은건 너겠지. 싫은 부류의 여자들까지 이용해 내 관심을 받고 싶어 하니까.


스튜어트: 뭣.........!?!!? 아, 아냐!! 무슨 소리를!!!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지! 누가 네 관심따윌 끈다는 거냐!!!

아이린: 그럼 다른 녀석을 찾아봐. 나한테 마음이 없다면 안 따라와도 된다니까.

스튜어트: 아니, 아니라니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물으면.........
             어느쪽이냐면...그으....


투덜투덜 애매한 말을 중얼거리는 스튜어트를 내버려두고 시장으로 발을 옮긴다.
따라오지 말라 일렀거늘, 스튜어트는 따라왔다.




스튜어트: 어이, 이건 어때? 아까 보고 있었지?

룩소느(?)에서 수입해온 보석이다.  자산가치도 높지.

아이린: 필요없어.

스튜어트: 그럼 러시안 직수입 금x금은 어때? 고가의 물건이지. 좋은 소리가 날걸.

아이린: 나, 악기 연주 할줄몰라.알잖아.

스튜어트: 그랬지. 네 연주는 허접해서 들을만한 건........

아이린:........... 알고 있다면 x금 같은거 권하지 마. 기억력도 나쁘네.

스튜어트: 하인더러 연주하라면 될거 아냐!!!!

아이린: 역으로 울컥하지마!!!  아 정말!!!  짜증나!!!

스튜어트: 짜증.......!?!

그래도 스튜어트는 기죽지 않고 쫓아온다.
폭언을 한가득 토해냈지만, 스튜어트는 완고하다.  한번 마음먹으면 고집을 부려서라도 따라온다.
내가 한번 눈길을 준 물건은 금방 스튜어트가 사주겠다고 말을 꺼내서 두손 두발 들고 축제 시장구경을 즐길뿐이었다.
갖고  깊은게 아니라, 구경을 하고 있을 뿐이다. 신기한 것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

스튜어트: 지금 보이는 옷은 어때? 검은색은 너와 잘 어울려.

아이린:그러네. 귀여워.

스튜어트:그, 그래!  그럼 사줄게! 옷이 갖고 싶으면 말하라구. 몇개라도 사 줄게.

기분이 좋아진 모양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귀엽기도 하다.
여성들을 미끼로 삼은건 나빴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과하지 않는게 너무나도 스튜어트 답다.

스튜어트는 상당히 필사적인 모습이다.
좋은것을 갖다바치면 기분이 좋아질거라는 생각은 치졸하지만, 그렇게 밖에 할수 없는 어설픈행동에
오히려 호감이 생긴다.

스튜어트: 기라카타르엔 없는 디자인이지만, 검은 레이스가 달린 옷은 네게 잘 어울릴것 같다.
               비슷한 것도 몇벌.....

아이린: 고마워 스튜어트. 그런데..........그거 메이드 복이야.

스튜어트: 메이드 복?..이게???

아이린: 응. 메이드복.

잘 보면 메이드 복이라는걸 알수 있는데, 어지간히 당황했던 모양이다.
스튜어트가 손에 들고 펼친것은 타국의 메이드가 입는 옷이었다.
타국의 것이라 해도 기르카타르는 폐쇄적인 국가는 아니기에 지식이다.

아이린: 스튜어트도 참~~ 싫어라~ 저질이네~~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똘~추~

스튜어트: 윽.........!!

놀리자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진다.

스튜어트: 저질스런 상상 하지마!!! 그럴 생각 없었어!

아이린:아무리 그래도 메이드복을 권하다니.

스튜어트: 몰랐다니까! 난 여성복에 흥미 없단 말이다!

아이린: 오~ 그럼 내가 이런걸 입어도 아무 느낌없겠네.


스튜어트: 당연하지. 옷같은걸로 어찌 될것 같냐?!

스튜어트는 당황하며 펼친 옷을 가게에 돌려줬다.

아이린: 흐음~

스튜어트:......................왜그래?

아이린:  입은걸 쪼~금은 보여줄수도 있었는데~


스튜어트: !?

스튜어트는 돌려준 옷을 다시 집어 들었다. 귀신같은 스피드로 지불까지 끝냈다.

스튜어트: 사 두자.

아이린:.................-.-;;;;

농담이었는데............ 안 통했나 보다.;;;




커다란 폭발음이 들리고 연달아 밤하늘을 빛낸다. 기라카타르 왕도의 하늘 전체에 형형 색색의 꽃이 피어난다. 
쏘아올리는 소리와 동시에 사람들이 떠들어 대기 시작하고 시끌벅적함이 증가한다.
축제에서나 들을수 있는 밝은 소동이다.

아이린:우와~!

스튜어트: 올해도 성대하군. 매년 어째서 이렇게 돈을 써대는건지 이해가 안돼. 쓸데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아이린:불꽃..정말 좋아해.

축제의 불꽃놀이는 유명하다. 돈을 아끼지 않아 낭비가 되지만.
악덕한 술수로 돈을 벌고 있는 국가의 왕도다.
어차피 국고의 돈을, 복지를 위해 쓰는걸 아무도 모른다.이렇게 제멋대로 쓰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스튜어트:......그래? 좋아하는군. 그랬지. 넌 축제할 때마다 떠들어댔어.
            경비가 들겠지... 하지만 네가 좋다면 내가 나름대로의 지위에 올랐을때도 이 풍습은 남겨두도록 하지
.




계속해서 불꽃을 쏘아올린다.  아까워 하지 않고 비싼 불꽃이 연발해 피었다가 흩어진다.

아이린: 예뻐.........

스튜어트:.......그래. 최상급의 불꽃사를 고용했을 테니까.
             불꽃 하나에 얼마나 돈을 먹였으면................


아이린: 넌 돈 펑펑 써대면서, 공익을 위해 쓰이는 돈에 불평을 해대는거야?
           옹졸 해가지고.


스튜어트: 너랑 타이론처럼  생각 없는 녀석들이랑 같은 취급 하지마. 
              난 돈의 사용처는 분명하니까.  나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쓰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선
              한푼도 쓰기 싫어.


이 얼마나 속 좁은 놈인가...........
기르카타르엔 돈씀씀이가 쪼잔한 녀석들 밖에 없는건가...........

아이린: 어라? 하지만 너, 나한테는 잘도 사주셨네? 게다가 엄청 고가의 물건만...

돈을 펑펑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앋.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한푼도 쓰기 싫다는 것과 모순되어있다.

스튜어트:그건..........말했잖아. 난 자신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쓸수 있다고.

아이린:그러니까 왜 날 위해서...............

스튜어트: .......날 위해서다.

커다란 소리에 불꽃이 올라간다. 커다란 불꽃으로 주변이 팡 하고 밝아졌다.

스튜어트: 봐, 불꽃에 집중해. 좋아한다며?

아이린: 응, 좋아하긴 하는데.

커다란 불꽃을 놓쳐버렸다. 하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왠지모르게 신묘한 기분이 되었다.

스튜어트: 나도 좋아해.

스튜어트는 힐끗 나를 보았다. 눈이 마주친다.
눈이 맞았다는 건, 나도 불꽃이 아닌 스튜어트를 보고 있었다는 것인데......

스튜어트: 아름다워.

경비가 어쩌고 불평을 늘어놓던 입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다.

스튜어트: 아름다워.......

스튜어트는 반복해서 말했다. 그러고 있는 스튜어트가 오히려 아름답다.
불꽃을 구경하는 스튜어트의 표정이 아름답다.

스튜어트: 너와 또 이렇게 불꽃을 볼수 있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

아이린: 나도..........

둘이서 축제를 보내고 불꽃을 보다니.....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과거에 시종들을 따돌리고  타이론과 셋이서 왔던 기억은 있었지만 둘이서 오는
축제자체가 처음이었다.
소원해지고 나서는 둘은 커녕 축제에 함께 갈거라곤 생각도 못해봤다.
평범하게 멀어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축제에 같이가자고 할리가 없었다.

스튜어트:느긋하게 불꽃 구경하는것도 오래간만이다. 
             몇년이나 이런 시간을 잊고 있었다.


아이린:..........

잊은게 아니다. 버린것이다.원망을 속으로 꿀꺽 삼킨다.
어떤 것도 오늘밤에 말하고 싶지는 않다.

스튜어트: 오늘밤의 불꽃은 특히 아름답군. 그렇지 않아?

아이린: 그래. 그런것 같아.

스튜어트:이렇게 아름다운 불꽃은 두번다시 못 볼지도 모르겠어.....

두번 다시 보지못할지도 모른다.
그 말에도 동의 한다.

불꽃을 보면서 생각한다.
성가신 거래로 인해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누군가와 결혼 해야만한다.
이런 불리한 거래가 다 있다니, 최악이다. 그래도 고마운 점이 딱 하나 있다.

오늘밤 불꽃은 최고로 아름답다.
앞으로도 쭈욱 누구와 불꽃을 봐도, 오늘밤만큼 아름답게 느끼지 못할것이다.
그만큼 아름답다.

이 불꽃을 볼수 있게 된것에 감사한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스튜어트: 여기까지만 데려다 주긴 좀 그런데. 왕궁 안까지 바래다 줄까?

아이린: 이정도면 됬어. 바래다줘서 고마워.

스튜어트도, 나도 기묘할 정도로 서로에게 솔직하다.
어색하다는 뜻이 아니다. 왠지모르게 황송스럽다.

스튜어트: 정말 괜찮나?

멈춰세우는 것처럼 느껴지는건 기분 탓일까.
그렇다 해도 깊이 생각할수록 헤어지기 힘들어진다.

아이린: 됬어. 왕궁안까지 배웅하다간 니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정면세어 마주칠지도 몰라.

요슈아 싱크가 축제 구경에 나갔을리가 없다.
이런 날, 상층부는 바쁘다.  잔업을 하고 있는 요슈아와 만나면 즐거웠던 기분이 전부 엉망이 된다.
오늘밤엔 마지막 순간까지 최상의 기분을 유지하고 싶었다.

아이린:재미있었어. 스튜어트는 즐거웠어?



스튜어트가 끌어당겨 품에 갇혔다.

스튜어트: 넌 즐거웠어?.........난 전혀 즐겁지 않았다.
              너랑 보내면서 즐거웠던 적이 하나도 없어
.


심한 말을 하는군. 하지만 그 표정은 평상시의 심술궂은 표정이 아니라 절박한 표정이었다.

스튜어트: ...하지만 네가 즐거웠다면 그걸로 족해.

아이린:.............

스튜어트: 난 너와 있으면 괴로워 아이린.
             부탁이니까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마.  이 이상 다가오지마.


안고 있으면서 달가오지 말라니. 스튜어트의 말은 행동과 일치하지 않았다.
항상 모순투성이다. 하지만 나도 모순되어 있다.
다가가고 싶지 않은데, 다가가 버린다.
잊고 싶은데 동행해주길 부탁하고, 미워하면서도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다.

아이린: 나도........ 나도 너와 있으면 괴로워.

더이상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 아무리 다가가도 최후에 받아들여 질수 없다면 괴로울 뿐이다.
가까울 수록 괴롭다.

아이린: ..다른데로 가버리고 싶어.

스튜어트: 아무데도 가지마.

또 모순이다. 전부 모순 투성이다.

스튜어트: 내 눈이 닿는곳에 있어. 이후에 누구와 결혼해도 상관없어. 다른 곳으로만 가지마.

아이린:.............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곁에는 있어주지 않는다.
놓칠수 없으면서 가까이다가가면 멀어진다.
정해진 시간이 끝나버리면, 또 거리를 두게 되겠지.
고집 피우는것처럼 보이는 스튜어트지만 의지는 굳건하다.
멀리하려 마음 먹으면 몇년이고 떨어져 있다.  몇년은 커녕 앞으로 계속 떨어져 있을 생각인거다.
곁에 없지만 항상 만날수 있다. 
소문을 듣거나 종종 우연히 발견하거나 대면하면 겉치레 인사를 교환한다.
런 거리를 몇년이고 유지하고 있다.  정말 싫다.
어차피 곁에 있게 해줄생각이 아니라면, 기대를 심어주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지쳤다.

아이린: 어딘가로 도망가고싶어.어딘가...네가 없는 곳으로.

떨어지고 싶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그래도 떨어질수 없다. 내가 가장 큰 모순을 안고 있다. 
아무데도 가고 싶지 않다.



다음편은 21~24 (마지막) 까지 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빵구똥구

11일.


아침에 스튜어트를 데리고 나오면 또 요런말을 한다.


스튜어트: 앞전에...타이론이랑 이야기하고 있는 너를 발견했다. 
              네가 근심없이 웃는 얼굴은 오래간만에 보았지. 
              내게도 그 미소를 지어줄 일은.........이제 없겠지.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정해져있다. 정해진 기간만이라도 도와줄게. 가자고.


마을에서 알선소에 들려 물건좀 사려했더니 오너가 ....
오늘부턴 할인을 해주겠다고 한다. 스튜어트가 할인해 주라고 제안을 했기 떄문이라고 한다 ㅡ.ㅡ
스튜어트 우왕굳 ㅋ







12일.

음. 어디에 있는거지?

왕궁이 넓어서 짜증난다. 
또 내키지 않는사람과 조우하는건 아니겠지. 꼭 그런사람만 만난다니까.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스튜어트의 아버지 요슈아경과 딱 마주쳤다.



요슈아: 공주님. 또 스튜어트를 찾고 계십니까?

아이린:............

정말 짜증난다. 당장 등을 돌리고 무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짓을 하면 전에 한소리 들었던 것처럼 어린애라는것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요슈아: 매일 스무즈하게 만나시는것 같습니다만. 녀석도 꽤 바쁘니까요.
           북쪽 지구 책임자의 후계자 뿐만이 아닌, 장사도 크게 하고 있습니다. 
           녀석도 참 상팔자군요. 일국의 공주님께서 다 찾아주시질 않나.
           도망친걸지도 모릅니다.
           공주님말을 어기다니, 버릇이 없죠. 혼구멍을 내줘야겠습니다.

또 심술을 부린다. 
 스튜 어트를 쫓아다니는 괴상한 여자들이랑 같은 취급 하지 말아줬음 하는데.

아이린: 그래요. 무례하죠. 고놈 애비가 누군지 참 궁금하네.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쪽팔려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닐것 같은데, 그죠?

요슈아: ........입놀리는거 하나는 고수가 되셨군요. 공주님과 조금씩 양보하며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이린: 제앞에서 사라지라는 거에요. 전 당신에게 볼일이 없거든요.

할말이라면 나도 있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다.

아이린: 말해봤자 영양가 없는 이야이가 될것 같군요.

요슈아:...............공주님은 항상 어린애같군요.
         저는 정치에 있어 뺴 놓을수 없는 인물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저를 한편으로 만드시는것이
         나중에 유리하다는것을 아실텐데요.

아이린: 난 정치는 안할거에요.당신과 사이좋아질 필요는 없죠.

요슈아: 왕과의 거래에 이겨서 [평범]해 질 생각이십니까?
          이기든 지든, 당신은 평범해 질수 없습니다. 기르카타르의 공주님이 평범한 생활을 할수 있을리가..

그런 것 쯤. 알고 있다. .......알고 있지만... 이 인간에게 그런말을 들으니 화가 난다.

요슈아: 포기하시죠. 포기하고 빨리 어른이 되십쇼.

아이린: 당신같은 사람을 어른이라고 부른다면 전 평생 어린애로 남겠어요.

요슈아: 공주님도 언젠가 깨달으실겁니다. 타협해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을.

옜날 자신을 보는듯한 눈으로 보지말아줬으면 한다. 머리에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 
 
아이린: 타협한다쳐도 당신과는는 달라!! 똑같은 취급하지마.

스스로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요슈아를 남겨두고 내가 그곳을 떠났다.
일방적이며 거만해서 정말 질색이다.  아들래미와 똑 닮았다.


회랑으로 접어 들자 스튜어트 발견.



스튜어트: 무슨 일이지? 그렇게 서두르다니.

아이린: 찾았잖아! 어디에 있었어?!

스튜어트:어디라니. 일이랑 관련된 회의를 하러 갔었지.
             알현실에 들른후 중신들과 이야기하고.................
             .......................
             오늘 상당히 저기압이군. 울먹대질 않나 울컥 화내질 않나, 참 바쁘구만.


아이린:...............

저 말투는 역시 스튜어트의 아버지와 닮았다.
외견도, 성격도 아버지랑 판박이다.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그의 아머니보다 방금 만난
아버지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런말을 꺼내면 스튜어트는 아마도 분노를 터트릴것이다.
아버지를 증오하는 그에게 닮았다는 말은 굴욕 그자체니까.

스튜어트: 전에 왕궁에서 만났을때도 상태가 이상했었지.
              어떤 문제로 싸우고 있는건가?
              말했잖아, 소꿉친구의 정이있다고. 문젯거리를 해치우는 정도는 일도 아니라니까.
              말해봐.


아이린: 그게 이야기 할만한게 아니라.;;;;;

말한 후의 폭풍이 두렵다. 가만히 있어도 험악한 관계의 부자다.
이이상 불씨를 만들고 싶지 않다.

스튜어트: ..내겐 말하기 싫다는건가?

아이린:................그.........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려다가 그만뒀다.
 반대되는 입장에서 이런 싸움을 몇번이고 반복해왔다.
스튜어트는 말해주지 않았다.

아이린: 그런 말투는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너도 말 안해줬잖아.
           내가 몇번이나 물었는데 말이지.



 
스튜어트, 타이론, 나. 우리들은 소꿉친구였다.
무엇이든 털어놓을수 있을 정도까진 아니어도 사이는 좋았다.
지금같지는 않았다.

스튜어트가 멀어져갔다. 이유를 물어도 얼버무리며 거리를 두고 계기가 계기인만큼 나와 타이론도
어색해 졌다. 셋이 관계를 지속할수 없게 되버린것이다.

아이린: 어째서 우리들을 떠난거야?

실마리는 알고 있다.스튜어트의 어머니가 자살을 하셨다. 게다가 첫 발견자가 스튜어트였다.
처음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쇼크로 풀이죽었을 거라 생각했다.
문병 가도 만나주지 않고 장례식때도 눈조차 마주칠수 없었다.

스튜어트: .......이유따윈 없어. 단순한 변덕이었어. 갑자기 너희들과 지내기 싫어졌다.
            그날로부터 나는 일때문에 바빠졌다. 철없는 놀이에서 발을 뺄 시기였을 뿐이다.

아이린: 어머니의 죽음을 보고 갑작스럽게 그런 생각을 한거야?

스튜어트: 갑자기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그정도로 부자연스러웠나?
              인생은 짧다는걸 깨닳았다. 항상 소꿉친구들과 놀 수만은 없어.
              빨리 일을 배우고 출세해해야겠다고 생각했지.
             그날 이후 나는 일을 배우고 그만큼의 지위를 쌓아왔다.
             아버지의 후광이라고 생각치 않아.


그 사실은 거짓이 아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원래 머리가 좋았던 스튜어트는 한층더 공부에 몰두했다.
맹렬한 기세로 책임자로서의 기술과 능력을 몸에 익히고 입신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다.
굉장히 열심이였다. 미친듯이 스튜어트는 노력했다. 마지 자신에게 그것밖에 없는것처럼 모든것을 버리고 몰입했다.

..........모든것을 버리고.
그 안에는 나도 들어가 있었다.

아이린:거짓말이다.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어머니의 죽음에 무언가가 있......

스튜어트:.......그러고보니 당시에 소문이 제법 돌고 있었지. 소란스러웠던게 기억나는군.
             .............너도 소문을 믿었냐?


스튜어트는 딱히 화를 내지도 않았고 의연했다.
당시의 소문.........실제로 지금도 소문이 나돌고 있다.

왜 스튜어트의 어머니가 자살했는지. 그게 가장 큰 문제였다.

스튜어트의 어머니 카밀라가 자살하고나서 1년되던해 타이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가장 유력한 소문으로는 타이론의 어머니 엘자가 실은 병사한게 아니라, 카밀라에게독살 당했다는 이야기다.

일년 후 기일에, 예전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던 카밀라가 자살했다.
무대에서 행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있을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타이론의 어머니 엘자가 요슈아 싱크와 불륜관계였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모든것이 소문일 뿐이다.

남편의 불륜상대를 독살하고 자신도 1년후 자살. 제 1발견자는 친아들.
무대극으로서 있을듯한 드라마다. 그게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아니지만.......
진실일지도 모른다고 의심받을만한 이유가 있다.


스튜어트의 어머니



내 기억속의 카밀라 스튜어트라는 사람의 인상은 굉장한 미녀였다.
도저히 어머니 같지 않은 스튜어트의 어머니 .

만나본적 자체가 거의 없었지만 한번 만나면 잊을수 없는 화려한 미녀다.
스튜어트에겐 미안하지만 그녀라면 남편의 바람대상을 독살해도 이상하지 않을것같다.  

하지만 그녀라면 대상을 독살한후 후회하며 자살할것 같지도 않다.
독살은 해도 그걸로 자살한다는건................


아이린:소문은 믿을수 없어. 자기일이 아니니까 무책임하게 떠들어대는거야.


믿는다고도 믿지 않는다고도 말 할수 없다.
어떤것이 진실인지 그녀에 대한 면식도 없는 내가 알리가 없다.  나 역시 타인이다.
하지만 일어난 사건은 알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타이론의 어머니의 기일에 그녀는 어울리지도 않는 자살을 하고 아들에게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이유는 모르겠지만 소꿉친구와의 관계도 몽땅구리 포기하고 출세했다.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수년후엔 본격적인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아야만 한다. 
스스로의 바램과 관계 없이 유력자의 장남이라면 피할수 없는 길이다.

지금의 타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노력안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적당히 기다리고 있으면 노력없이 출세할수 있다.

스튜어트는 필요없는 노력을 반복해왔다.
이유는 알수 없다. 의문 투성이다.




스튜어트:그렇구나. .....소문은 소문이다. 하지만 소문이 진실일 경우도 있지.

아이린:...............




그럼 역시 소문은 진짜였다는 걸까.

스튜어트의 말에 무언가가 내포되어있다.

당시 그 소문을 조장한것은 스튜어트가 타이론과 내게서 멀어지기 위한 것이었다.
친구들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가 독살했다는것을 알고 미안해서 얼굴을 맞댈수 없었던 거리고.

그것도  스튜어트의 성격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이다.
스튜어트도 그의 어머니 카밀라도 기르카타르에 걸맞는 인간이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아이린: 유서라든지 뭔가가 있었어?

스튜어트:............유서는 없었다. 하지만 유서가 없어도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수 있어.

스튜어트가 확신하는것 같았다. 소문은 모르지만 진실을 알고 있다.

아이린: 그럼, 나중 생각해보니 유언비슷한 말을 남기셨다던가.......

스튜어트:.............

스튜어트는 고개를 저었다.
어머니는 자식에게 유품조차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말도 없거늘 어째서 스튜어트가 확신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스튜어트: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의 모습을 기억해.  좀처럼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사이인데..
              어머니가 죽은모습을 발견했을때는 납득했다. 나와 어머니는 닮았어.



....그러니 이해 할수 있다고?
하지만 스튜어트의 겉모습이나 성격은 아무리봐도 요슈아 싱크쪽과 닮아있다 (ㅠㅠ;;굴욕이네요)
스튜어트가 어머니를 닮았다쳐도 납득가지 않는다.


어째서 그렇게 확신하는걸까.
어째서 자신을 어머니에게 투영하는걸까.



아이린: 이유......말 안해주는거네?

나는 타인이지만 구경꾼은 아니다.
어머니가 죽은 이유까지 알고싶지는 않다.

아이린:하지만 우리들로부터 멀어지고 싶어한 이유정도는 말해줘도 되잖아.
 
구경꾼은 아니라도 스튜어트가 떨어진 이유가 있는 한 나라도 관계가 없는것은 아니다.

스튜어트:................변덕이라고 했잖아? 네게 말할 이유는 없어.
             너를 끌어들이는건 도리가 아니지.

아이린: 그래. 그럼 내가 말해주는것도 바라지마.
           나도 네 속사정을 밝힐 이유는 없어.


스튜어트:...................그렇군. 이제와서 말하기도 그렇지만, 네가 왕이랑 거래따윌 하니까 그런거야.
            미치겠어. 이미 몇년이나 제대로 말도 안했는데....앞으로도 그럴지도 모르고........


아이린: 내 탓으로 돌리지마. 제대로 말도 안들어주던건 너였잖아?

스튜어트: ......................   나와 대화하고 싶나?

아이린: 말할 생각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겠어. 가자. 따라올거지? 기간안에는.

내가 아는 사실은 드러난 것 뿐이다. 사실뿐이다.
스튜어트는 우리들을 버렸다.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면, 언제까지고 멀어진채로다.

스튜어트: ........아아. 짧은 기간이다. 그정도는..........

짧은 기간이니까  끝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 짧은 기간이 최후의 기간이다.  이 25일동안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평생 회복되지 않을것이다.


마을 밖으로 나가기 위해 스튜어트를 동행시켰더니...또 쫑알쫑알



스튜어트: 너와 떨어져 있을 때 너를 생각하면 괴로워진다.
             그런데 어째서 실제로 만나면 마음이 녹아버리는 걸까.



동굴서 실컷 싸우고 나서 저녁이 되어 돌아오려하면 다음과 같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스튜어트는 사정이 있다며 마을로 돌아갔다. 직장이자 자택이기도 한 북쪽 알선소에 가는건 아니라고 했다.
나도 아직 시간이 있기에 할일도 없고 심심했다.
조금은 같이 있어줬으면 했지만 일때문인지 스튜어트도 바쁜것 같았다. 스튜어트를 띠리깄디/

아이린: 시간도 남아돌고...조금이면 괜찮겠지.

난처한 장사이야기라도 하고 있다면 돌아가자고 생각하고 따라가고 있었다.
기색을 죽여 쫓아가는 기술은 자신있다.



스튜어트는 마을 큰거리를 지나가 안쪽까지 들어가고 있었다.

아이린: (어디까지 갈 생각인거지?)

역시 본격적인 미행이 시작되면 주눅이 든다. 빨리 돌아가버릴까 생각하기 시작했다.
할맘이 사라져서인지 스튜어트를 잃어버렸다.

아이린: ...........가야겠다.

어슬렁어슬렁 도로를 걷고 있자 희미한 비명이 들렸다.

남자: 사, 살려..........

아이린: 싸움?..........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호기심을 견디지 못하고 소리가 나는쪽을 찾아헤맸다.
불길한 예감대로 거기엔 스튜어트가 있었다.


깡패대장마냥 칼들고 설치는 이놈의 햏자



스튜어트: 목숨 구걸이라도 할건가? 땅에 머릴 박고 비비면 들어 줄수도 있다구?

호되게 당하고 있는 남자를 내려다보며 스튜어트가 싱글싱글 웃었다.

남자: 모, 목숨만 살려주십시오!! 뭐든 할게욧!!

남자는 지면에 손을 짚고 무릎끓은채 목숨을 빌었다.
스튜어트는 변함없는 태도로 실실 쪼개면서 내려다본다. 그리고 휘둘렀다.

스튜어트: 무슨 소린지 알겠냐?

부하: 아니오?

웃음이 조금 섞인 표정을 지은 부하가 부정한다.
스튜어트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스튜어트: 안들리는 것 같은데?.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보군.

부하: 그렇군요. 저도 안들렸습니다.

답변에 스튜어트는 한층더 만족스러워 한다. 듣고싶었던 답변이 그대로 돌아온 것 같다.
좋은 부하를 두었다고 유열에 젖어 있을지도 모른다.

남자:그..그런....제발 살려주세요.......!!

목숨구걸 하라고 해서 노골적으로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튜어트는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들을 생각이 없는것이다.

남의일에 불과한 부하와 다르게 남자는 필사적이었다.

스튜어트: 뭐라고?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들리는군.

남자는 계속 목숨구걸을 반복한다.
쓸모없는 짓이라는걸 알고 있지만, 무려 목숨이 걸려있다.
목숨구걸하는 모습을 스튜어트는 지루한듯이 내려다보고 있다.

스튜어트: 안들려.

검을 찔러 박은 그 순간만은 스튜어트의 표정이 비정상적으로 행복해 보였다.

남자:......크윽! 크아아아아아악!

깔끔하게 결말을 짓는 행동은 하지않는다.
빙글빙글 검을 돌리며 지독한 광경을 연출한다. 

스튜어트: 그럼 다음 장소로 가지.  정리해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아. 

부하: 수고하셨습니다. 스튜어트님.

부하가 받들어주자 스튜어트는 갑자기 웃었다. 

스튜어트: 무능한 놈들이 많으니까 . 피곤해서 귀까지 멀 지경이다. 

부하를 배려하는것 처럼 보인다. 
태연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나, 비상식적인 장면이다. 
땅엔 움직일수 없게 된 남자가 쓰러져 있다. 

이곳이 이동이 많은 길모퉁이의 가장 안구석이기도 해서 현실감이 없다.
이미 움직일수 없게된 남자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해서 제재를 받아야 했는지 알수 없다. 
깊이 알고 싶지도 않다. 

죽임당할만한 이유가 있어 그것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뿐이다. 
무차별적으로 선택되어 쓰러진게 아니다. 
스튜어트가 움직일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단, 이유가 있다고 해도 스튜어트는 역시 악당이고, 자기 손으로 사람을 베어죽이는 남자다. 
남자를 내려다보고 있을때 스튜어트의 표정.
그건 적어도 하기 싫은짓을 하고 있을때의 표정은 아니었다. 

잊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친근하게 이야기하고 있어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해도 그의 얼굴은 하나가 아니다.
스튜어트 싱크에겐 평범한 모습을 바랄 수 없다. 




13일.

나가려는데 시종이 갑자기 말을 걸어온다.



아르메다: 주인님. 오늘은 조심하세요.?

체이카: ..가능하면 오늘은 외출을 삼가하는 편이 좋을것 같은데요.

아이린: 뭐?

아르메다: 그러게요. 안나가는게 무난 한것 같아요.
             하지만 주인님은 꼭 이런날에 멀리 나가시곤 하죠!! 말려도 다 소용없으니 안말릴래요!

체이카: 첨부터 포기하면 어쩌자고!
           잘 설득해서 말리는게 우리들의 일이잖아!?

아르메다: 절대 안들을 거라니까요! 체이카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말려는 보겠지만...
               주인님~! 역시 그만두는게 낫다니까요~ 체이카씨. 저 확실히 말렸습니다요?

체이카: 당연해요. 시종으로서 주인님을 걱정하는건 의무입니다.
          주인님. 저도 오늘 외출은 삼가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기간이 짧고 일분 일초도 부족한 상태라는건 알겠지만 너무 위험합니다.

아이린: 스톱 스톱!    아까부터 둘이서 무슨 이야길 하는거야?

아르메다: 둘이서 이야기라니....저랑 체이카씨.....둘만의 세계........

아이린: 그런말 한적 없어!

체이카: 일기예보를 모르시는 겁니까?...........아.르.메.다!

아르메다: 앗!!! 이런~~ 깜빡했다..........

체이카: 그런말 할떄가 아니잖아!!! 죄송합니다 주인님. 저의 불찰을 용서해 주세요.


아이린: 아르메다가 한두번 깜빡하는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근데 뭐가 어떻게 된거야?

아르메다가 실수한건 알겠지만  무엇을 실수 했는지 모른다.

아르메다: 모래 폭풍입니다. 오늘은 높은 확률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낮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의보라고 해도 확률이 높기 떄문에 실제 경보가 됩니다.
             
아이린:그럼 점심쯤엔 반드시 모래폭풍이 온다는 거네.

체이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외출을 삼가...........

아이린: 응. 생각해 볼게

체이카:.............

아르메다:.................역쉬....

아이린: 하지만 시간이 없단말야. 

체이카: 하다못해 다른사람을 동반해서 가세요. 위험하니까요.
           가능한 사막을 피해서요.

아이린: 알았어, 알았다니까.

체이카: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나와서 스튜어트를 동반시키면 얘도 껌쩍 놀랜다 -.-;
하지만 공략집에선 이날 사막으로 나가라고 되어있다 ;;;;


스튜어트: 밖에 나간다고?..지금?  이제부터? 너이자식...
              도대체 뭔 생각을 하는건지. 모래폭풍 경보를 모를리도 없을테고. 

              아니면 무능한 네 부하들이 전달하는걸 잊었냐? 있을법한 이야기지.
              ..........알면서도 간다고?  제정신이냐?

             부하도 충고는 해줬지만 포기했다고? 주인의 신변에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어쩔셈이지.
              이놈이고 저놈이고 쓸모없는 놈 천지로구만.  해고시켜.

             너도 어지간히좀해. 어이 듣고 있냐? 하.....완고하고 무대뽀인 점은 여전하구만.
              말해 두는데 안전보장은 못한다.

              왜 묘한 표정을 짓는거야? .............말해봤자 듣지도 않을테지 네녀석은.
              그렇다고해서 혼자나갔다가 다치거나 죽기라도하면 나도 책임을 져야하잖아.

             .......따라가 주겠다는거다. 좀더 기쁜표정을 지어봐. 
 




사막에서 몇번 싸우다가 꿈쩍 놀래는 스튜어트 햏자.



스튜어트:...................!! ....큰일이다. 오고 있어.

아이린:.......뭐?

스튜어트: 안느껴지냐?...둔해 빠져가지고..
              올게 그거 밖에 더있냐? 그러니까 밖에 나가지말라고 했건만...
              너때문에 귀찮은 일에 말려들었다고?


아이린:............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듣고 주의를 집중한다. 아직 멀다......휘이이잉 하고 멀리서 울림이 들려온다.

아이린:..................!!!

스튜어트: 두말 할것 없이 모래 폭풍이다. 경보가 맞아 떨어졌군.
              금방 올거다. 도망쳐봤자 금방 따라잡힐거야.
              왕도로 돌아가기엔 거리가 있으니까 이 근처에서 견뎌 낼 수 밖에 없다.



스튜어트가 말한대로 모래폭풍의 스피드는 사람보다 아득할정도로 빠르다. 
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면, 도망칠수 없다. 

아이린: 하지만 매직아이템도 준비 안했는데.......

스튜어트: 칠칠맞은 네게 그런 기대는 하지도 않아. 내가 결계를 펼칠테니 감사해라.

그렇게 말하고 스튜어트는 쓸만한 바위가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도적은 마법사와 다른 독자적인 마법을 사용한다. 마법이라기보다는 생활에 연관된 기술이 많다. 
모래폭풍의 대처법의 하나인 결계도 생활기술의 하나다. 
펼쳐진 결계의 안전도는 시술자의 능력에 비례한다. 





스튜어트: 이걸로 완벽하다. 결계를 쳤으니 바람이 직격하진 않을거다. 
             하지만 사막먼지는 완전히 막을수 없어. 
             난  모래범벅이 되는건 질색이라고 했거늘........ 몽땅구리 너 떄문이다. 

아이린: 사막에서 모래투성이가 안되면 이상하지. 나불대지말고 가만히 있어.

스튜어트가 준비한 결계에 들어가 모래폭풍이 지나기를 기다린다. 안전하지만 꼼짝할수 없는 상태다. 
할 일이 없기에 얌전히 이야기를 하게 된다.
모래 폭풍과 조우하면 이렇게 발목잡히는 일이 자주 있다. 


완벽주의자인 스튜어트가 펼친 결계니까 아님하고 기다릴수 있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을 하려는 순간 심술을 부려 감사를 전할 마음이 사라졌다. 

스튜어트: 이런날에 사막에 나온건 너잖아? 날 말려들게 하다니 민폐도 가지가지한다.
              널 따라다니면 항상 이런식이야. 이번에도 무조건 모래폭풍이 올거라는걸 알고 있었지.

아이린: 알고 있었다면 거절하지 그러셨어예?

스튜어트: 그러면 넌 혼자서 갈거잖아. 무모한 아줌마니까.

아이린:무모해서 죄송.

스튜어트의 말이 헷갈린다. 말은 차갑지만 내버려 둘수 없다는 듯이들린다.

스튜어트: 게다가 내가 거절하면 다른 녀석에게 부탁할거잖아?

아이린: 당연한거 아닌가? 꼭 나가야 할 상황인데 거절당하면 다른녀석을 찾아야지.

스튜어트: 내 그럴줄 알았지. 아주 솔직해서 재수없는 여자라니까.

아이린: 어째서 재수없는 여자라는둥 헛소리를 나불나불 대는걸까나.
           짧은 기간이라 시간이 없어서 외출삼가라는 선택지는 있을수 없다고.

짧은 기간을 어떻게든 활용해야만 한다. 
거절하면 다른 녀석을 데리고서라도 나가야만 한다. 
어째서 그걸로 재수없는 여자취급당해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아이린: 협력안해 줄거라면 스튜어트가 더 재수없는 남자라구. 그런놈이랑 얽혀있을 시간은 없어. 

스튜어트: 솔직해서 무서운 여자네. 조금은 반듯한 태도를 보여 줄수 없어?
              ... 니가 아니면 안된다던가..... 그런말은 할줄도 모르냐?


아이린: 어절씨구?

자다가 귀신다리 긁는 소리하네, 이자식이.

스튜어트: 네가 이쁜 짓을 한다는게 무리겠지.

아이린: 이쁜짓 해주길 바라니?

스튜어트: 애교라도 부리면 좀더 협력 해 줄지도 모르지만.
              ......그런 네녀석은 징그럽구만. 애교부리는 모습같은건 상상도 안가.

아이린: 시비거는 거냐????

스튜어트: 넌 애교같은게 안어울려.

스튜어트는 생긋 웃었다.

스튜어트: 왕가의 여자니까 남에게 아첨하는 자신은 상상도 안될걸.

아이린: 내가 거만떠는 것처럼 말하는데, 니가 더 심한 놈이잖아.

거만하기로 따지면 국가대표 1순위인 스튜어트에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 

스튜어트: 신분높은 자가 위세를 부리는건 당연한거다. 난 위세 뿐만이 아니라 지위도 실력도 지니고 있지.
              부모의 신분뿐만이 아니라 더 위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아버지라 해도 언젠간 추락시켜주겠어.


아이린: 아버지보다 위라니...왕 이상은 없잖아. 

스튜어트의 아버지 요슈아 싱크는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신분은 국왕다음 가는 우수한 인재로서, 타이론의 아버지 토탐 베일과 어깨를 나란히 국왕을 지탱하고 있다. 
그 아버지보다 높은 신분을 지향한다는건, 국왕 말고 존재하지 않는다. 

스튜어트: 차기 국왕이 될 녀석이라면 나 이외엔 없어.

아이린: ............ 자신만땅이네.

스튜어트: 당연하지. 지위를 봐서도  능력을 봐서도  내가 왕이 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스튜어트는 자신만만하다.현국왕이 건재한 지금, 왕이 되겠다며 단언할줄이야. 
듣기에 따라 친척이라 할지라도 반역죄를 물을수 있을 정도다.
대상이 나이기에 말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걸까.

스튜어트: 난 국왕이 될 남자지만, 네 신랑감후보는 나 이외에 전부 쓰레기다.
             다른 남자따위 도움이 안돼. 다른데 마음을 주는건 어리석어. 
             위험한 일에 걸려들고 싶지 않으면 애교라도 떨어서 날 붙잡으라구. 

아이린:................내가 의지해주길 바래?

스튜어트: 농담하지마. 염치 없게시리. 네가 지독하게 믿음직스럽지 못하니까 따라와준거다.
              이만한 민폐가 또 어디있겠냐?
              다정한 내게 감사하고, 왕위가 내것이 되도록 빌어라.


다정하지만, 듣고나니 질린다. 
다정한 사람이라면 그런식으로 은혜를 억지로 떠넘기는 짓은 하지 않는다. 
실제로 스튜어트는 나와 어울려줄 이유는 없다.
나를 두고 볼수 없다는건 무언가를 꾸미고 있기에 방치할수 없는 걸지도 모른다.

다정한 남자는 아니지만 역시 기르카타르 사람이다. 
같은 일족에겐 아무래도 물러진다.  하물며 결렬되었던 사이라 해도 소꿉친구다.

아이린: 솔직하지 못한놈 같으니.

스튜어트: 뭐라고 했냐?

아이린: 아니, 아무것도.

심술궂게 말하고 있지만 절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이 말한대로 상냥한 구석도 있는것 같다. 
휘이잉 하고 바람이 소리가 울린다.

스튜어트: 모래폭풍이 심해지는데. 당분간 움직을수 없겠어. 니탓이다 아이린.

계속 불평하면서도 왠지 기쁜하는 목소리다.
오해 할것같다.  내팽겨 친다 싶으면 부드러워지고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가까이 다가가도, 또 떨어져나간다. 

곁에 있을수 있는 건, 거래와 명목에 불과한 기간만이다.
끝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얽힐수 없게 된다. 

위잉 위잉하고 모래폭풍이 심화되어간다. 불편하든 아니든  잠시동안 우리들은 움직일 수 없다.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사막에서 수행이 끝난후 저녁에 술집으로 갑니다.
 
어떤 술로 할지 고민하자 바텐더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바텐더: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한건지, 바텐더는 먼저 소리가 나는쪽으로 가려고 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바텐더가 돌아와 내게 말을 걸었다. 

바텐더: 동행하신 분이 손님의 오늘밤 술값을 지불해주신답니다.
           혼자 계시는게아깝군요. 그렇게 멋진 남성과 함께 오셨는데.




14일째

공략집에 보면 14일엔 동행없이 혼자 나가서 북쪽 알선소에 가라고 되어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알선소에는 스튜어트 햏이 있었음.



스튜어트: 아이린?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지?

아이린: 스튜어트! 너야말로 왜 여기에?

스튜어트: 왜라니........이 붕어야.  여기 우리집이란 말이다!
             살고 있으니 들락날락 하는 횟수가 당연히 많지.


아이린: 아 그래. 직장겸, 집이었지.

북 알선소는 직장인 동시에 스튜어트의 집이기도 하다. 
윗층은 책임자이자 주인인 요슈아 싱크의 가족이 주거지로 사용하고 있다.
옜날엔 자주 놀러왔었다. 

아이린: 네녀석이니까 위에서 명령만 해대고 아래쪽은 거들떠보지도 않는줄 알았지.

스튜어트: 그러고 싶지만, 일을 전면적으로 맡길만한 부하가 없다.
              안심하고 내버려두면 금새 문제를 일으키지.
              너.처.럼. .


아이린: 니놈이 그냥 맡길 생각이 없는거겠지!! 사람을 신용못하니까!

스튜어트: 신용받지 못하는 놈이 나쁜거다. 넌 특별히 신용할수 없다.
             내버려두면 무슨 사고를 칠지................
             지금부터 부하들 교육이 있다. 바쁘니까 어울려 줄 시간이 없어.


아이린: 그럴 필요 없거든?

스튜어트:지금은 그럴 시간없지만, 천천히 둘러보고 가도록.

스튜어트는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좋아보인다.


외출하기위해 스튜어트를 다시 동행하게 만들면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



스튜어트: 내게서 떨어지지마. 이상한 생각 하지마. 네게 무슨일이 생기면 내가 난처하거든.
             


15일.

오아시스로 향하라네요 -_-;
스튜어트를 동행시키니까 또 쪼짤거립니다.



스튜어트: 외출인가, 좋아. 동행해 줄게.
              근래에 자주 옜날일을 생각하곤 해 . 옛날엔 왕궁을 빠져나가 여러곳에 갔었지.
              친하게 지냈던 과거도 있었지..................옛날 일이지만.



오아시스로 가서 전투하다보면 이벤트가 나옵니다.


오늘은 다른때보다 훨씬 덥다.
태어난곳도 자란곳도 기르카타르라 더위엔 익숙할텐데, 나와 스튜어트도 기진 맥진 할 정도였다.

아이린: 좀더 물로 씻고 싶다...

다행히 이곳은 오아시스다. 물을 만질수 있다.
그러나 슬프게도 여유부리고 있을때가 아니다. 싹싹 물에 씼고, 후딱후딱 말리는 중이다.

스튜어트: ...나도 시간만 충분했다면 모래를 좀 털고 싶었는데.
        내가 왜 이렇게 서둘러 옷을 말려야 하는거냐고.


스튜어트가 투덜투덜 불평하면서 옷을 말린다.

아이린: 그치만 시간이 없는걸.

스튜어트: 그건 니 사정이지. 나랑은 상관없어. 니가 서두르는건 좋은데 나까지 같은일 하게 하지마.
              급히 몸을 정돈해야 하는 생활은 사양하고 싶으니까.
              집밖에서 급히 물뒤집어 쓰고 스스로 말려야하다니.....정신사나운데다 가난뱅이 스멜이 느껴진다.

아이린: 그누구도 스튜어트의 생활태도를 개선해줄 생각이 없나보네. 네 고급만 찾아대는 생각머리는
            절대 못 고칠것 같은데.

스튜어트: 난 신분에 걸맞게 깔끔한걸 좋아한단 말이다.
              네 서민같은 생활태도도 못고칠걸. 공주고 자시고 간에 여성스러움이라곤  느낄수가 없으니.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여왕답게 행동해.

아이린: 여성스럽게 행동하래서 여성스럽게 굴어주면 징그럽다고 할 녀석이.........

스튜어트: 언제적 이야길 하는건지......낡은 이야길 잘도 기억하고 있군.
              넌 지나간 일에 너무 집착이 심해. 이제 어른이니까 걸맞는 행동을 하라는거야.
              잘도 그런 꼴로 태연하게 있을수 있구만. 먹을만큼 먹은 아가씨가.

어릴적 스튜어트는 토라진 나를 바보취급한 적이 있다.  안어울린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언제적 이야기냐며 말하는걸 보면, 스튜어트도 기억하고 있는것 같았다.

아이린: 사람은  싫을수록 잘 기억하는 법이거든. 너도 집념하면 알아줬잖아.

그때의 스튜어트는 좋아했다. 착한 애라고 말할순 없지만 좋은 친구였다.

스튜어트: 집요하다라, 그렇지. 난 뒷끝있는 인간이니까.
              하지만 사람은 좋은일도 기억하고 있다고.


아이린: ...............?

스튜어트:.............. 너 왜 타이론이랑 안사귄거야.

아이린:...........얼씨구?

스튜어트: 소문으론 네가 가정교사랑만 함께 지내고,타이론과는 변변히 만나지도 않았다고 하던데.
              결국 다른남자가 생긴적도 있었다면서. 가정교사가 반죽여버린것 같지만, 조금더 늦었다면
              내가 사전공작을 펼쳤을걸.
              둔해 빠진것 같아 말해 두겠는데 어떤 사정이 있었다 한들 멀리 돌아가는 짓은 하지마.
              날 짜증나게 하지 말라고.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있었던 것도, 라일이 반죽여놨던 것도 사실이긴 한데, 스튜어트에게 갈굼당할 이유는 없다.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요 수년간 제대로 말한 적도 드물다. 

       
아이린: 나에 대한 가십거리를 노리고 계신가요?

스튜어트: 그런 속물스런 것에 흥미 없다.
              널 감시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귀에 들어와. 내 부하들은 우수해서 꼼꼼하게 보고 해주었지.



아이린: 감시를 시켜?!! 자연히 귀에 들어오다니 자연스러운 흐름과는 거리가 멀잖아!!!!!

빤히 보일정도로 노골적이다. 체이카의 정보에 대한 규제는 엄하다.
내 정보를 얻을수 있을 정도라면 우수한 정보원을 사용한게 틀림없다.

스튜어트: 어떻게 주워들었는지 그딴건 상관없어. 아직까지 타이론과 안 사귄 이유가 뭐냐고.

아이린: 뭐가 상관없어!! 왜 타이론이랑 사귀어야만 하냐고!

스튜어트:.......타이론이라면 납득할수 있으니까다.

아이린: ??!   니놈이 납득해도 내가 못해!!

납득은 커녕 의미를 모르겠다. 어째서 타이론과 사귀어야 하는지 의미불명.

스튜어트: 타이론이라면 납득 할수 있다. 하지만 다른 녀석이라면 용서 안해.
              넌 타이론 베일을 선택하는거다.
             타이론 이외엔 내가 납득 못해. 다른남자를 고를 거라면 수단을 동원해 때려죽일테다.

아이린:..................

스튜어트: 너도 타이론의 좋은점은 알고 있겠지?
              왜 타이론이 아니고 나를 동행시키는거냐. 비꼬고 싶은거냐?

아이린:..................  스튜어트, 너.................타이론을 좋아하는 거네.

스튜어트: 좋!!..뭐, 뭐라고!! .............속이 울렁거린다. 닭살까지 돋았다. 
              내가 타이론을 좋아할리가 없다!!!좋으냐 싫으냐 묻는다면 끔찍하게 싫다!!


아이린: [좋냐] [싫냐] 선택항목에 [끔찍하게 싫다]는 없는데.

스튜어트: 그만큼 끔찍하게 싫다고!! 그자식이랑은 얼굴도 마주치기 싫다!
              호의를 갖고 있냐니, 오바이트가 나올것 같다고.

아이린: 아~ 사나이의 우정이란 그런거구나~ 여자끼린 좋아한다고 솔직히 말할수 있지만
            남자끼리 그러긴 쑥스러운 거구나~
            왠지 넌 친구라고 생각해도, 친구냐고 물으면 부정 할것 같은 성격이야.

솔직하게 친구를 긍정하는 스튜어트는 상상할수 없다. 완전히 박정한 녀석도 아니니까, 속으로 숨기는 타입이다.
끄덕끄덕 하고 멋대로 납득한다.

스튜어트: 절대 아니다. 내가 타이론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고가는건 그만둬. 진짜 기분더러워!!
              그런 자식, 친구가 아니다!! 친구 같은 역겨운 이야기 꺼내지마!!


아이린:아~아~ 알겠다니까. 짜식 부끄러워하긴.

스튜어트:안 부끄러워!!!있지도 않은 우정을 지어내지마!!! 오한이 몰려온다고!

아이린:............그치만 나랑 결혼시켜서 타이론을 기르카타르의 왕으로 만들고 싶은거지?

대단한 우정이올시다. 나에 대해선 요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주제에.

스튜어트: 왕위는 내가 가질거야. 타이론에겐 양보 할수 없어. 내가 왕이 된다.

아이린: 권력에 대한 집착은 강하구만.

왕위는 양보할수 없다. 나라면 몇개라도 양보할수 있다. 분해진다.

아이린: 그럼 나랑 타이론이 결혼하면 더 곤란해 지는거 아닌가?
           나랑 결혼하는게 왕이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야. 그걸 양보하니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은데도 입이 움직인다.
자조에 가깝다. 말하는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것 같다.
스튜어트는 나와 결혼하는 것이야 말로 왕이되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알고 있으며 나를 타이론에게 양보한다고 한다.
그만큼 나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두는것이다. 
 
스튜어트:너를 얻을수 없어도 왕은 될수 있다.

스튜어트는 내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었다.

아이린:.............

스튜어트: 타이론에겐 넘기지 않아. 

똑바로 눈을 마주하며 말한다.
스튜어트가 가리키는 것은 왕위에 관해서다. 나를 칭하는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마치 나를 건네지 않겠다는
것처럼 들려와 착각하게 된다.

아이린: 그렇게 왕이 되고싶어?

스튜어트: 그래. 그러고싶어  난 이기고 싶다. 왕이 아니면 이길수 없으니까.

아이린: 이기고 싶다니........요슈아 싱크(아버지)에게?

스튜어트:............

타이론에게 이기고 싶은건지, 아버지에게 이기고 싶은건지, 스튜어트는 대답하지 않았다.

스튜어트:왕위 정도는 타이론이 양보 해줘야지. 안그러면 내겐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난...비참한게 싫기 때문이다.

아이린: 비참하다니.....안어울리는 말을 다 하네.

스튜어트는 겉모습부터 화려한 남자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다.
호화스러운 것을 좋아하고 돈들어가는 생활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저급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겉모습이 반지르르하기 때문이다.

겉모습이 전부인 남자는 아니지만 하는짓이 싹퉁머리 없다.
이런 남자에게 넘어가는건 여자의 격을 떨어뜨리는 짓이다.
내게 있어 스튜어트 싱크라는 남자는 과거의 오점이다.

스튜어트: 그래. 내게 비참한 생활은 어울리지 않아. 그렇게 살아왔다.
              누구나 비참한 자신의 모습은 보고싶지 않잖아. 너도 비참한 생활하는건 싫잖아?
              유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수 있을거다. 가능하면 편하게, 확실히.


아이린:..................나는.   나는 다른사람이 보기엔 비참해도 후회않는 삶을 살고싶어.
          사람을 실망시키는걸 두려워해 스스로를 실망시키는 삶의 방식은 싫어.

스튜어트: 난 너와 달라.비참하게 살아갈거라면 죽는편이 훨씬 낫지.
              그런 떄가 온다면 어머니와 같은 길을 선택하겠지.


아이린:.........

스튜어트: 너도 알고 있겠지? 어머니가 얼마나 비참한 여자 였는지. 난 그렇게 살지 않아.

아이린: 돌아가신 사람을 나쁘게 말하지마.

스튜어트의 친어머니다. 내가 주제넘게 나서는것도 그렇지만 한마디 하지않고는 참을수 없었다.

스튜어트: 나쁘게 말한적 없어. 난 어머니를 존경해. 깎아내리는 짓은 안해.
              어머니가 한 일은 마음에 들어. 나라도 어머니 입장라면 같은 짓을 했을거다.
              손에 넣을수 없다면 포기하던지, 그럴수 없다면 스스로 죽는게 나아.

친족 뿐만이 아니라 기르카타르인 이라면 누구라도 조금은 아는 하나의 사건.
스튜어트의 어머니의 죽음에는 어두운 소문이 따라다니고 있었다.

그가 진상을 알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나보다는 자세히 알 것이다.
스튜어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장소를 맨 처음 발견한 사람이다.

스튜어트: 어머니가 옳았어. 자살 이외에 탈출구가 없었던거야. 하지만 나라면 좀더 잘 대처할거다.

아이린: 너라면 어쩔껀데?

어떤일이었던 자살로 끝을 내야 했을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었다.
해결방법이 있긴 했을까. 양친이 모두 건재한 난 잘 이해할수 없다.

자신의 어머니가 쓰러져 있는 현장을 발견하고, 자살이 옳다며 결단내릴수 있는 스튜어트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었다.

스튜어트: 손에 넣을수 없다면 손을 내밀지 않는다.

아이린:........

스튜어트: 포기할수 없다면 처음부터 바라지 말아야해.

아이린: ...상처 입기싫어 밖에 나가지 않겠다는 핑계랑 똑같잖아.

스튜어트: 맘대로 지껄여. 나라면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지 않을거야.

겁쟁이라고 하기엔 스튜어트가 끌어안은 환경이 너무나도 무겁다.
마음을 이해할수 없다. 그러니까 그전에 있었던 일도 아무것도 말할수 없게 된다.


오아시스 사냥이 끝나고, 저녁에 술집으로 스튜어트를 동행시켰다.용무를 끝나고 스튜어트를 찾았다.


아이린: 기다렸지~

스튜어트:............

아이린: 왜, 왜그래?

빤히 쳐다봐서 초조해진다.
얼굴에 뭐라도 묻은게 아닌지 신경쓰였지만 여기에 거울은 없다.
스스로의 행동을 되돌아 보지만 신경쓰일 만한 건 없었다.

스튜어트: 너무 빨리 돌아왔다구. 좀더 천천히 보내는게 좋았을텐데.
              넌 차분함이 없어. 여자라면 여자답게 ........

아이린:........... 야. 전에 말했던거랑 완전히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는거 스스로 깨닫고 있냐?
         전엔 빨리오라고 하길래 빨리 왔더니만.......

스튜어트: 오늘밤은 빨리 안와도 됬어.
             내가 급할때만 서둘러. 안그럴땐 천천히 해도 되.


내가 어떻게 알겠냐. 도대체 어떻게 눈치까라는 거냐고.

아이린: .................암매장 당하고 싶지 너. 뜨거운 사막모래에 산채로 파묻어 드릴까요.  꽤 고통스러울거야.

스튜어트:..........너도 참. 그런말을 태연하게 지껄이면서 평범해지고 싶다고 말하지마.

아이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너처럼 예절바른 인간이 아니거든.

스튜어트도 점잖빼고 있지만 기르카타르의 남자다.
기품있는 척 하는것만으로 비슷하다. 설교할 입장은 아니다.

스튜어트: 평범해 지고 싶다며?
             평범한 여자는 무표정하게 파묻는다던지 산채로 파묻는다는 말은 안하지 않냐?

아이린: 어머? 그래? 평범해 지면 안그러도록 해볼게~~


스튜어트:...........

아이린: 그래서?

스튜어트:.....음? 뭐?

아이린: 뭐라니. 무슨 일이 있는거지?
          기다리는걸 무진장 싫어하는 니가 너무 빨리 왔다는둥 범상치 않은 말을 하니까  

스튜어트: 아, 아니..아무것도...................;;
              아무일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니다.



아이린: 왜그러는데? 왠지 음침한데.

스튜어트: 음침하다고?! 나한테 한 말이냐!!

아이린: 너 말고 누가 있겠냐? 사나이 주제에 우물쭈물대지마.  답답해빠져가지고.'

자꾸 여자운운하니까 반사적으로 남자운운 하며 쏘아붙이게 된다.
스튜어트의 사람을 얕보는 말투가 습관이라는걸 알는 있지만 기분좋지 않다.

스튜어트:......답답해 빠졌다고.... 

스튜어트가 살짝 쇼크를 받은듯 해서 심술궂게 웃었다.
이정도로 말해줘야 데미지를 받을것 같았기에.

기분은 좋지만 큰일이다. 확실히 평범한 여자라면 여기까지 몰아붙이진 않을...지도 모른다.
평범함의 기준을 이해 못하는게 제일 큰 문제다.;;;;;

아이린:..........스튜어트 답지않게 우물쭈물한게 잘못이야.

우, 우선 남의 탓으로 돌려두자;;;;

아이린: 내가 돌아왔을때 뭔가 숨겼지?그것때문이야? 한번 보자.

스튜어트: ......!....귀신같은 눈치군. 너무 눈치가 빨라.
           너 말이지, 진짜 무슨 생각으로  평범하게 되고 싶다고 주장하는거냐.
           너무나도 평범과 거리가 멀어. 이제부터 평범해질 전망도 보이질 않아..

아이린: 시끄럽고, 뭐 숨겼어?

눈치빠른 나는 작은 상자같은 것을 숨기는 걸 놓치지않았다.

스튜어트: 그..그건...됬다니까. 그게 뭐든..........무슨상관이야!
              어떻게든 갖고 싶다면 줘도 상관은 없지만........


아이린: 갖고 싶다고 말한적 없어. 안줘도 되니까 한번 보자.

스튜어트:........너라는 계집애는.....!!!(벌컥!)
            갖고 싶지 않은거지?


아이린:??? 뭘? 안보여주면 모르잖아.

스튜어트: 어차피 네게 있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물건일거다.

아이린:......???안보여주면 모른다니까.....

무슨말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스튜어트: .........하나하나 일일이 열받게 하는 여자다. 날 화나게 하는데 선수야.
            항상 그렇다고. 눈치채지 말아야할 부분은 간파하는 주제에, 간파해 주길 바라는 장면에선 고의로 그러는게
           아닌가 싶을만큼 둔하게 군다고. 
           내가 심술쟁이라면 너도 만만치 않은 심술쟁이다. 얼굴만 봐도 열받아..........

 
아이린: ..........그럼 안보면 되잖아. 뭐하자는건지 참나.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스튜어트는 쓸데없이 태클을 건다.  
주저하며 본론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불평만 계속해대니 참을수 없다.

아이린: 할말 없으면 난 돌아간다. 혼자서 푸념하던지 쳐마시던지 해.

스튜어트: 가지마! 아직 할말 다 안했어!

아이린: 할말이 있음 빨리빨리 하란말야.

무슨 할말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입속에서 우물쭈물대지 말아줘.
별 내용도 없이 아무런 진전도 없이 아침이 되버릴것 같으니까.

스튜어트: 니가 볼일이 있을땐 상대해 달라고 하면서, 내가 볼일이 생기니 상대하기 싫다는건가?

아이린: 상대해 주고 있잖아. 그러니까 본론으로 들어가라고 좀.

스튜어트: 성의라곤 없구만.

아이린: 너도 상대해줄때 성의 없이 굴잖아.

스튜어트:..그런 적은........

자포자기처럼 말하자, 스튜어트는 우물쭈물 입을 닫았다. ......밥 타겠다.

아이린: 말꺼내기 어려우면 다른 날에 하자.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정리되면 언제든 상대해 줄테니까.

스튜어트: 그런 걱정은 필요없어. 오늘밤 못하면 내일도 모래도 무리라고.

아이린:.............

잘 알고 있다면 뭔진 모르겠지만 후딱 말을 하라고.
맘속으로 욕하면서도 결국 상대해 주고 있다.

나를 둔하다고 말할정도면, 스튜어트도 자신의 둔함을 깨달아야 한다.
실제로 나는 스튜어트 이상으로 둔해빠졌다.

스튜어트:하아.

일부러 한숨쉬자, 울컥 한다.
스튜어트는 될대로 되라는 태도로 품속을 뒤적거렸다.


반지를 꺼낸 스튜어트햏



스튜어트:.........줄게.

아이린:.........헛

갑작스레 작은 상자를 내민다.
아까 스튜어트가 숨기고 있던 상자를 눈앞에 꺼내었다.

스튜어트: 준다잖아. 받아.

아이린: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스튜어트: 몰라도 돼. 받아. 이제와서 의미도 없는 물건이야.

아이린: 너혼자 의미없다는둥 그런말 하지말아. 이게 뭔데? 내용물도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스튜어트:...안에 든건 보석이다.

상자가 열린다.

아이린:이건..보석이네.

스튜어트: 말했잖아, 보석이라고.

아이린: 부담스러울만큼 번쩍번쩍하네.

스튜어트: 질좋은 보석이니까.

아이린: 게다가 쓸데없이 큼지막해.

스튜어트: 쓸데없단 말이 더 쓸데없어!
              어렸으니까 큼지막하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웃긴물건이겠지만.


아이린: 웃긴물건 까진 아니지만.............

웃기지않다. 크지만 상등품이다. 보는 눈이 확실할 것이다.
스튜어트의 말대로 굉장한 상등품.

아이린:..뭐, 뭐야 이건..............???

스튜어트: 그러니까 보석이라고. 보면 알거 아냐. 무뇌충같은 여자야.

아이린: 보면 당연히 알지!!누가 그걸 물었대?!! 무뇌충같은 남자야!

스튜어트는 울컥한 얼굴을 찌푸리며 말대답하지 않았다.

스튜어트:..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아이린: 힉...

스튜어트: 받아. 내가 갖고 있어봤자 쓸모 없으니.

아이린: 으엑....그런.... 내가 갖고 있어도 별수 없잖아? 왜 이런걸 주는거야?

이런 고가의 물건을 받을 이유가 없다.

스튜어트: 생일 선물이다.이른바 생일선물이란 거지.

아이린:......내 생일 오늘 아닌데.

소원해지고 나서 수년이 지났지만, 이런 큰 실수를 할줄이야...
소꿉친구인 보람이 없는 녀석이다.

스튜어트 :그렇게 박정한 남자 아냐. 네 생일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구.
              나이에 몽땅구리 까먹었을리도 없고.


내가 질렸다는 눈빛을 보내는것을 깨닫고 스튜어트는 선수를 친다.

아이린: 다른사람한테 줄려던 건 아니겠지?

스튜어트: 선물을 빙빙 돌릴것 같이 보이냐? 봐도 한참 잘못봤어.
              이건 네거다. 너를 위해 내가 골랐어.받아줘.
              그담엔 어떻게 처리하든 상관없어.팔든, 버리든.
              받는걸 한번 거절한적 있었으니까. 버리고 싶어도 버릴수가 없어 처분이 곤란했었어.


스튜어트의 표정은 신중했다. 영문도 모르고 받아들인다.

스튜어트:..속 시원하다.

아이린: 난 안시원해. 생일도 아니고.

생일 선물이라 해도 이런 비싼건 받을수없다. 그런 사이도 아니고.

스튜어트: 됬으니까 받아둬. 어릴때 내가 전재산을 쏟아부은 거야. 마음도 담겨 있지.
             지금의 내가 주는게 아니다. 옜날의 내가 주는거야. 그러면 받아도 괜찮지 않나?


아이린: 아. ........그때의..

전에 이렇게 술집서 한잔하고 있을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릴때의 생일. 스튜어트와 타이론의 싸움에 화가나서 선물도 거절했다.

아이린: 그때의 선물이라고? 이 보석이?!

스튜어트: 그래. 못 믿겠냐? 다른여자한테 주진 않았어.

아이린: 그, 그게 아니고............

여러의미로 놀랬다. 소중히 보관한 것도 그렇지만....이게 어릴적의 선물이라고!?

스튜어트: 당시엔 부모님의 일을 도왔기에 수입도 있었지. 쓸곳도 없었고, 저금했었어.

아이린: 그래도 그렇지............

과장이 아니라 있는 돈 전부 탈탈 털어서 구입한것이겠지.
이 보석은 비싼물건이다. 왕궁에서자라 높아진 눈이 가격을 예상 할수 있게 만든다.

스튜어트: 의외인가 보지?  이런것도 살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살수 있을만큼 일해 왔고. 지금이라면 더 비싼것도 살수 있지.
             훨씬 더 큰 보석도 사 줄수 있다구.


아이린:.......

스튜어트: 지금의 나라면 받아주지 않겠지만.

아이린:.........하지만 이거 받을거야. 팔지도,버리지도 않아.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바꾸지 않을거야. 이건 옜날의 네가 준 선물이니까.

스튜어트: .....계속 건네주고 싶었어. 미련이 남아서.
             비싸서 버리지 못한게 아냐.



아이린: 나도 비싸기 때문에 받아주는건 아냐.

미련인가. 그렇다면 미련을 끊었다는 말이 되는걸까.
그런것 치고 스튜어트의 눈은 열기를 머금은체 흐려져 있었다.  나도 아마 같은 눈빛을 하고 있을것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빵구똥구



퀸로제 사의 게임이 재미있다고 재미있다고 소리치던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한번 해보고싶었습니다.

어찌됬건 사람들이 남자주인공이 특이하다, 재미있다..하도 칭찬을 해대길래 누구로 할까 고르다가 
좋아하는 성우 따라서 공략 캐릭을 정했는데............................

그러다보니까 이놈이 짜안하고 걸리더군요.

 
 성우: 스와베 쥰이치

얼마전에 들었던 흑표의 제독 이라는 드라마씨디를 듣고 스와베 쥰이치에게 홀라당 반했기 때문에...
결국 스튜어스 싱크를 공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지금부터 공략및 대본을 시작하겠습니다.



도적왕국 기르가타르의 왕녀로 태어난 아이린은 도적질을 잘하는 방법은 열심히 배워왔지만 정작 중요한
연애를 해 본적이 없다는 것.......

그런 그녀에게 국왕인 아버지와 왕비인 어머니가 강제로 혼담을 성사시키려 하자  반항을 하게 되고
결국 부모님과 결혼을 미루기 위한 거래를 하게 된다.

국왕과 왕비이신 부모님은 25일만에 천만골드를 스스로 벌수 있다면, 연애결혼을 허락해 주겠노라고 하였지만..

그반대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엄선한 상대와 정략결혼을 해야한다는 조건이다.

지금부터 아이린은 카지노와 뜨거운 사막을 헤집고 다니며 열심히 돈도 벌고
뒷치닥거리 시킬 상대 (공략상대)를 이래저래 데리고 다니면서 민폐를 끼치게 된다.



공략할때 주의할 사항




1. 대충 일본 공략집에 보니 공략대상을 정복하려면 어디갈때 계속 같이 끌고 댕기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런고로 어디 갈때면 무조건 스튜어트를 데리고 다니기로 했음.

2. 그리고  8일까지는 무조건 사막에 사냥을 다니겠습니다.
  공략엔 사막을 가야 CG를 구할수 있는걸로 된것 같던데 확실하진 않지만 전 이렇게합니다  걍 ㅡ,.ㅡ;;;

3.첨 플레이할때 프롤로그를 스킵할지 스킵안할지 선택하라고 하는데...스킵하지마세요...
  스킵하면 스튜어트를 첨 선택하는 부분에서 선택할수가 없잖아요.
 안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저는 스킵안하고 첨부터 착실히 선택했습니다 ㅡ.ㅡ;;;

4. 돈문제는 걱정하지마세요.
사막에서 사냥해서 나온돈 만원으로 카지노가서 룰렛하고 세이브로드하고 룰렛하고 세이브로드했더니
6일만에 천만골드 훌쩍넘고도 남았습니다 -_-;;;;
돈이 생기면 성밖의 알선소 2곳에서 회복아이템이나 두둑하게 사시고 이벤트 씨쥐 잘 볼수 있게
장소나 잘 선택해서가면됩니다...



거금 천만골드를 어떻게 따내야할지 고민하며 회랑을 걷고 있던 아이린의 근처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데요
이때 스튜어트의 외모에 맞는것을 선택하면.....스튜어트놈이 짠하고 나타납니다.


장발에 아름다운 남자를 선택 -.-;;;








스튜어트:아이린.

아이린: 스튜어트 싱크....!? ....이봐. 함부로 이름 부르지마! 

스튜어트: 너랑은 친척이잖아. 딱딱하게 굴지 말자구.
              머지않아  한집안 식구가 될지도 모르잖나?

아이린: 결혼후보자로 지명된거야?

스튜어트: 싫은가 보군. 결혼상대로 소꿉친구는 싫은거냐?
             소꿉친구와의 결혼이라는건 꽤 있을법한 일이라고생각한다만.

아이린: 그런게 아냐. 너도 알고 있을텐데?  난 네가 소꿉친구라서 싫은게 아냐. 
           네놈 이라서싫은거다!!!!

스튜어트:....................

아이린: ......................

스튜어트: 마음이 맞아서 다행이군. 나역시 너같은건  사양이다.

아이린: 아~그래. 의견이 맞으니 다행이구만. 그럼 이쯤해두고, 안녕~
 




합의를 얻은 시점에서 가려고 하는 내 팔을 스튜어트가 움켜쥐었다.





스튜어트: 싫어도 그까이 결혼정도는 할 수 있는것 아닌가?

아이린: 난 그런 결혼 하기도 싫고 네놈의 그런 점도 쥰내 싫어. 
           결혼에 로맨스따윌 찾는게 무리라 말하는건 자유지만 그걸 나한테 까지 강요하지마.


 스튜어트: ....................  그럼 어떤 결혼이 하고 싶은거냐? 네가 말했던 평범한 결혼 말인가?

아이린: 그렇지! 너같은 놈이랑 결혼하는건 싫어!!
           출세만이 목적인 절망적인 결혼생활이 될게 뻔하니까!


스튜어트: 당연한 사실을 말하는군!!  출세목적인게 당연하잖아!!
              이 몸이 네놈과 결혼할 일이 그것 말고 있을것 같냐!? 뻔뻔한 것 같으니!

아이린:....아오 빡쳐 ㅋㅋㅋㅋㅋㅋ;;;;;

 




스튜어트 싱은 요런 녀석이다. 소꿉친구라 인식하는것 자체가 열받는다.
     옜날부터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놈이었지만 이정도 까진 아니었는데.
     이렇게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게 된 것은 타이론 베일을 포함해 나름대로 사이좋은 소꿉친구였기 때문이다. 

     스튜어트는 변했다.

    사이좋았던 옜추억조차 지금은 장벽이 된다. 
     부모님대부터 이어진 확집과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는 소문을 떠올리며 나는 기가 죽었다. 
    그 이름은 그가 계승할 담당지역인 북쪽지역에 머무르지않고 기르카타르 전체에 머리를 숙이게 한다.
    부하를 복종시키거나  사람을 깔보는 것이나 ,  그 거만함조차 권력자로서의 자질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르가타르의 미녀라 불리웠던 모친에게서 물려 받은 미모에 아버지의 지위도 계승하여   북쪽지역의 
    다음 책임자가 되는것이다. 

    거만하고 사람을 업신여기는 태도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수 없다. 
    그렇다 해도 여자는 뒤돌아 보고, 남자는 그 영리함을 부러워한다. 

    이야기를 나누면 반감만 생길정도로 성깔 더러운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지성과 재능은 무시할수 없었다.

    스튜어트 싱크는 얼굴뿐인 남자는 아니고, 이기적인것도 아니다.
    모략이 주특기에 차기 북쪽구역 책임자로서의 자질도 갖추고 있다. 

    성격을 빼면 완벽에 가깝지만 비틀린 성격이 모든것을 헛빵으로 만든다.
    완벽할수록 친근감이 적어져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성격이 된다. 
 
    얼굴이 잘생긴만큼 동경도 하지만 반감도 산다. 
    헛점투성이에 난잡한  남쪽구역의 차기 책임자 타이론 베일쪽이  더 환영받고 있다 

    스튜어트 싱크를 한단어로 표현하자면 [존내 싫은 새뀌] 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튜어트가 이렇게 비뚤어진것은 본인때문 만은 아니다. 
    아버지대의 확집때문이다. 나쁜것은 스튜어트의 부모....특히 요슈아 싱크의 영향이 크다. 
    그런 아버지가 있다면 나라도 삐뚤어질것 같다. 
 
    아버지가 그꼴인데다 어머니는 의문사........그 후에 검은 소문까지 거론되는둥 스튜어트는
    엄청난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소꿉친구인 타이론과 나와의 관계를 뭉갠것은 스튜어트 자신이었다.

    어떤 소문이 나돈다 해도 타이론과 내가 스튜어트를 포기 할리가 없다. 
    믿지 않아 스스로 모든것을 버린것은 스튜어트 본인이고, 나는 버림당한 한 사람에 불과했다.
    스튜어트가 부친을 용서할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스튜어트 싱크를 용서할수 없다.


아이린: 스튜어트랑 결혼같은건 하기 싫어. 너도 알고 있을거야.
           우리에겐 이미 신뢰관계같은건 남아있지 않으니까. 
           너야말로 옜날처럼 돌아가려고 하다니 뻔뻔하기 짝이없구나.



스튜어트: 미움을 샀나 보군.하지만 좋고 싫고로 결혼을 정하는건 공주로서 상당히 유치한 발상이다.


아이린:......미워한다라................ 내가 결혼하기 싫은 이유가 네놈이 재수없다는 이유뿐일것 같아?
          그따위 생각머리를 갖고 있는한, 우리들의 미래따윈 없어.


싫은게 문제가 아니다.
    내가 어느만큼 본인을 미워하는지 스튜어트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스튜어트와 결혼이라니... 명바귀(鬼)랑 박그네가 결혼하는 것만큼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본질을 이해 할수 없다면 결코 친구로 돌아 갈수 없다. 
   




스튜어트:........................
            네 마음따위 내 알바 아냐. 결혼에 감정은 필요하지 않아.
            결혼은 계약이다. 
            너도 공주라면 결혼에 시시한 망상을 품지마.

아이린: 신분이 높은 사람의 결혼엔 꿈도 희망도 필요없다라?


스튜어트: 있다고 해도 깨어질거다.


아이린: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이지. 네 아버지가 그랬으니까.


 변함없이 적을 못만들어 죽고 싶은놈 같은 말투를 구사한다. 
      최근엔 거의 만난적이 없었다곤 하나 어울린 시간은 적지 않다.
      나는 스튜어트의 겉모습에 속지않는다.

      오래간만에 만난 스튜어트는 쿨한척 하고 있지만 전혀 진보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때부터 시간이 멈춘것은 아닐까.



스튜어트: 그 남자랑 상관없어.  내 생각이다.

아이린: 그러셔? 하지만 쏙 빼닮았는걸.

스튜어트:..............아니다. 그런 남자와 같은 취급하지마!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이 이상 대꾸하면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고 스튜어트의 표정을 읽었기 때문에 일단 물러선다.
     정혼자가 될거라는 생각을 버리길 바랬을뿐 진심으로 싸울 마음은 없다.


아이린: 내가 결혼하기 싫은건 네가 싫은것 뿐만이 아냐.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야.


 싫은것과 좋아하지 않는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싫지 않은 사람이 좋은게 아닌 것처럼 다르다.


아이린: 설령 너를 싫어하지 않아도 이해관계 뿐인 결혼은 할수 없어.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스튜어트: 결론은 싫고 좋고로 정하는 거잖아. 넌 변함없이 단순하군.

아이린: 단순한건 너다!

스튜어트:뭐라고?..무슨 뜻이지?

아이린: 어차피 죽을때 까지 이해 못할거야. 이미 네놈에 관한건 포기했으니 상관없어.
           내가 깨달은것은 당사자인 네가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 뿐이지.

스튜어트: 싸움거는 거냐?

아이린: 자신에게 득이 되는 인간이면 누구라도 상관없다면,  넌 네 아버지와 똑같아.


스튜어트:..................네가 아니라 다른 놈이었더라면
            베어 쥑~여버렸을거다. 신분에 감사하라고.


아이린:그렇게 빡치셨어예?


나는  연기를 잘하지 못한다.  참 능글맞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스튜어트가 아버지를 미워하는것은 뻔하고 그것을 알고서도
     거듭하고 있다.




아이린: 나도 네 이름을 들을때마다 쥑~여버리고 싶었거든. 다 옜날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목졸라버리고 싶을만큼 화가 난다. 나만 화내는건 불공평하다.

스튜어트: 서로에게 살의를 품은 부부라...............
              결혼하면 서로를 못잡아 먹어 안달이 날것 같군.

아이린: 실전이라면 부족하겠지만 책략이라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   위험은 무릎쓰지 않는주의라.
           이제 알겠지? 우리사이에 결혼은 논외라는 걸.

스튜어트: 내가 너같은 녀석에게 당할줄 아나본데, 시험해봐도 재미있을것 같군.

아이린: 걍 작작좀 포기하시지요.;;;;;


포기할줄 모른다기 보다는 스튜어트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깜빡했다.
     이상한 상태에서 자극한것일지도 모른다.


스튜어트: 처음부터 그럴거라면 오히려 맘이 편하군. 실망하지 않고 끝나겠어.
              넌 내 부인으로 적합하다.


아이린: 이쪽에서 거절이야.

스튜어트: 그렇겠지. 그럴거라 생각했다. 
  나도 무리하게 밀어붙일 생각은 없어.
              맘이 변하면 내 마누라가 되는거다.



아이린: 마음이 변해도 네놈은 즐똥이야.


더이상  실망할 것이 없을정도로 애초부터 끝이 보이는 결혼따위 하고 싶지않다. 
     스튜어트 싱크와 결혼하면 그렇게 될것이다.





방으로 돌아가면 두 시종이랑 신랑감후보에 대해서 수다를 떨게 됩니다..
아래는 시종이 말해준 신랑감후보 리스트인데 보고싶으신분만 ㅡㅡ..보세옹
↓↓

더보기


아래는 전투 방법입니다. 역시 보고 싶으신분만 보세요
 ↓↓

더보기





사막에 나가 사냥도 하고 알선소에 가서 의뢰도 받고 아이템도 사고 카지노가서 도박도 하고
이것저것 하다가 궁에 돌아와보았습니다.;;
몇일쨰 인지는 별로 상관없습니다 아직까진....,
 (무조건 8일까진 사막에서 놀고, 밤엔 카지노에서 놀다보면 1000골드 넘더군요;)




스튜어트: ...........

요슈아:............

스튜어트와 요슈아가 스쳐지나간다. 만나기로 한것이 아닌 우연일것이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피하고 있다.  라이벌이라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얼어붙을수 있을까 할 정도로
냉랭한 분위기다. 말없이 시선만이 수초동안 교차한다. 증오와 차가운 감정이 아무런 대사 없이 전해져 온다.
기분 좋은 광경은 아니었다. 그들을 보면 혈연따위는 의미가 없는 듯 하다.
서로 미워하고 서로 증오한다. 혈연관계인 만큼 필요이상으로 복잡하게 꼬여있어, 보고 있으면
진흙탕에 빨려들어갈것만 같다.  스튜어트도, 요슈아도 음침한 성격이라고 알고 있다. 
진심으로 증오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싶을텐데 죽이지 않는다.
그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정이 남아있기 떄문이라는 미지근한 이유는 아닐것이다. 
 진흙소용돌이 같은곳에 끌어당겨 고통주고 싶다라는.........
곁에서 보고 있는것만으로 기분이 나빠지는듯한 사념이 소용돌이친다.
소용돌이처럼. 빨려들어갈것 같다.



아이린:............



이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부모 자식간인데..................
부모자식간이기에 때문에  이렇게 소용돌이 치고 있다.  





사막에서 열심히 전투하다가 지친 아이린은 모래바닥에 주저 앉았다.



 


스튜어트: 우아함 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녀석이로군.

아이린:사막 한가운데서 우아함을 찾아대는 자네가 챔피언이야 -,.-



피부가 탄데다가 모래 투성이다. 우아하다고 말하긴 어려우나 여기는 사막이다.
     모래투성이가 된다해도 어쩔수 없는일.




스튜어트: 그래서? 내가 모래투성이로 보이냐?

아이린:..................




밉살스럽게 스튜어트는 쌀쌀한 태도를 보인다. 모래는 커녕 무더위에 지친기색조차 일절 보이지 않는다.





스튜어트:고귀한 신분을 지닌자는 항상 우아함을 유지해야만 하지. 넌 공주라는 자각이 부족하군.
             평소엔 어떻게 굴러다니는지 알만하군.

아이린: 힘들어서 주저앉았다고 그런말까지 들어야 하냐?!

스튜어트: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있지.
              평소에 운동신경을 단련시켜 놨어야지.
              걸릴것도 없는 사막에서 자빠지다니 둔해빠졌다는 증거가 아니고 뭐냐?

아이린: 장애물이 없어도 모래가 하늘하늘해서 발이 잘 빠진단 말이다!!!  피부가 뜨거운것도........!

확실히 사막에 발이 걸릴만한 돌맹이는 없다. 하지만 미세한 모래는 발을 끌어당기고 
    모래 자체에 발이 빠지기 쉽다. 사락대는 모래는 신발안에도 스며들어온다.

스튜어트:난 넘어지지 않는다. 마을에서 지낸 시간이 기니까, 사막횡단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은 같은 조건일터.
             같은 조건에서 너는 주저앉았다. 즉, 네가 나보다 열등하다는거다.



아이린: 우오오오오오오!!!!!!!!!!

논리정연한 말을 들으면 갑자기 열받는다 

스튜어트: 왕궁의 수련소에 쳐박혔다더니 전투도 허접레벨에다 사막에선 자빠지는 꼴이라니.
              네 가정교사는 도대체 뭘 가르친거냐?



아이린: 라일 선생님은 제대로 가르쳐주고 있어!

스튜어트: 그러니까 뭘? 네 전투 능력을 보니 발전이라곤 보이지않는데.
               공주가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은 왕궁안에서도 유명한 이야기지.
                그 성과가 현 상황인건가? 수련소에서 뭘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린: 싹퉁없는 말투 집어치워! 난 평범해지고 싶으니까 레벨을 안 올렸다고!



평범해지고 싶다는 이유로 레벨업을 피해온 나를 라일선생님은 용서해주셨다.
     기초능력은 꼼꼼하게 몸에 익히게 해주었지만 내 의사를 존중하셨다.
    사람을 깔보는게 스튜어트의 성격때문이라는건 알고 있지만 라일선생님을 모욕하는건 용서할수 없다.




스튜어트: 죽어라 편들어 주는구만. 공주가 가정교사에게 너무 집착하고 계신건 아닌가?
              적당히들 하라구. 난 관대한 약혼자니까. 마누라의 바람기 정도는 봐주겠지만
              덜컥 남의 애를 임신하면 곤란하니까.


아이린:..........잠깐. 너 말이지, 꼴리는대로 입에 올리면 다 말인줄 아나보네?
         그이상 선생님을 욕되게 하면 용서안할거야.   난 네녀석의 약혼자따윈 안한다고 했다!


스튜어트: 그럼 왜 날 동행시키는거냐?  네가 날 좋아해서 그런것 같지는 않고.
              후보자중에서 나를 선택한건 부려먹기 쉬워서인가?


아이린:.............

스튜어트: 내가 남편이 되면 결혼후에도 맘대로 휘두를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모양이로군.
              서로 기분나쁜건 명백한 사실이지. 부부를 연기할 수고도 들지 않고.
              가정교사와 어디서 뭘하든 힐책할 필요도 느끼지 못해.  남편공인으로 애인도 소유할수 있다구.
              돈도 국고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사용해도 된다. 나라면 모든걸 봐주겠어.
              지위만 손에 넣을수 있다면 난 만족한다.
              어때? 쌍방에게 득이되는 결혼이 되는건 확실하다구.


아이린: 궁합한번 죽여주는 부부로구만.

스튜어트: 그렇지? 관대한 남편이 되주겠다는건 약속하도록 하지.
              지금 당장이라도 왕과의 거래따윈 중지하고 나를 선택하지 않겠어?
              난 너하고라면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것 같은데
.

아이린: 매력적인 이야기지만 개소리같아서  말도 안나오네.



가장 짜증나는 점은 스튜어트의 말이 진심이라는 것이다.
두렵지만 이녀석은 진심이다. 괴롭히거나 놀리는게 아닌, 진짜 그것이 이상적인 결혼의 형태라고 생각한다.
얄궂게도 아직 구제할 방도가 있긴하다.
스튜어트는 진심으로 결혼은 그런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린: 꿈이나 희망도 없는 거래같은 결혼은 싫어.

스튜어트: 넌 아직도 그런소릴 하는거냐? 결혼은 거래야.
              마음같은 불확실한 것에 매이게 되면 파멸할 뿐이지. 서로 이득만을 생각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몇번이고 비슷한 거래를 반복한다. 스튜어트의 일그러진 결혼관은 바뀌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이번에도 그럴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그럼에도 반복한다.



아이린: 난 평범한 결혼이 하고 싶어. 평범한 연애를 빼놓고 결혼하기 싫어.

반복하게 된다.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말하지않을 수가 없다.

아이린: 모든것을 부모님에 끼워맞추는건 잘못된거야. 스튜어트가 생각하는 구제불능 결혼만 있는게 아냐.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게 옳아.

스튜어트:.......................
            한마디로 넌 라일인가 하는 일개 가정교사 따위와  결혼하고 싶다는건가?

아이린: 그런말 한적 없어! 삼천포 회라도 쳐드셨어예?!


지금도 스튜어트는 이해하려 들지않는다.완고하고 의견을 굽히지 않는 재수없는 새뀌;
소꿉친구의 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얼굴빼고는 최악인 남자다.
골백번 말해줘도 쳐들을리가 없다. 그래도 앵무새처럼 구는 내가 또라이지.
매번 질리지도 않는걸까. 이제 말도 하지 말아야지 하며 무시하려 해도 무시할수가 없다.



스튜어트: 안됬지만 넌 제1공주다.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서로 마음이 맞다고 해도
              가정교사와의 결혼이 허락될리가 없다.

아이린: 라일선생님이과의 결혼은 바란적도 없어! 애초에 나랑 라일선생님은 그런 관계도 아닌데.........

스튜어트: 결혼할수 없다는정도의 자각은 있었나 보군.
              그럼 문제 없겠는데. 나랑 결혼해서 그대로 관계를 지속하도록 해.

아이린: 말을 귓등으로 듣는 놈이로구나 넌...-..-;;


정말  병찐같은 놈이로다. 하지만 은사를 욕먹였지만 포기할수 없는 나도 똑같이 병찐......


 





스튜어트와 함께 외출하려 했지만 보이지 않는다. 사람에게 물어 녀석의 행방을 찾고있다.



아이린: 왕궁안에 있을텐데.........


왕궁 내부라는 것이 중요하다. 내 집이라지만 너무 넓다. 좀처럼 만나기가 어렵다.




아이린:................!!!

요슈아: 아이린 공주님. 왜그러십니까? 누굴 찾고 계십니까?

아이린:..................



뼛속까지 싫은 인간이다. 하지만 상황판단에 있어선 발군에다 우수하다.
우수한 인간이기 때문에 아버지에게도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내가 왕이라면 추방해 버리고 싶은 녀석이다.



요슈아:............여전히 저를 싫어하고 계십니까. 그래도 저는 국왕의 충복.
         이렇게 무시하시는건 좀 ..............맘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도 사근사근한 태도를
         보여주는것이 어른스러운 것이지요.


그러면서 요슈아는 사근사근하게 접근해 왔다.
내가 그를 싫어하는것처럼 그도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좋아해 주는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아이린: ............. 슈튜어트를 찾고 있다.

그 이름에 요슈아는 심술을 부리던 여유를 잃어버렸다.



요슈아: 스튜어트? 무엇 때문입니까. 공주님과 스튜어트는 사이가 좋지 않았을 터...........

아이린: 신랑감 후보자라서 협력하고 있어요.


친아들의 화제에 이렇게 까지 동요하는 아버지도 드물것이다.
그와 스튜어트의 거리는 나와의 거리보다 아득하게 멀다.


요슈아: 스튜어트가 협력을..............후보자가 됬다곤 하지만 스튜어트가 말하는것을 순수히 들을리가..

아이린: 저와 스튜어트가 사이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당신에 비할바는 되지 않죠.

스튜어트와는 확실히 소원해졌지만 요슈아에 비하면 발끝에도 못미친다.
 가족이지만 타인보다 멀다.

아이린: 스튜어트 어디있는지를 물어서 찾고 있는 중이었지만 당신에겐 물어봤자 소용없을것 같네요.
           알고 있을리가 없는걸~ 좀 바쁜일이 있어서 이만 실례할게요.

요슈아: ................

벙찐표정을 짓고 있는 요슈아를 남겨두고 그자리를 떠났다.
요슈아도 시건방진 왕녀따위 눈엣가시겠지만 내쪽이 더 요슈아를 싫어한다.
죽이고 싶을만큼.



회랑에서 스튜어트 발견!!!!




스튜어트: ...음?...무슨일이지?

아이린:.................스튜어트..........

스튜어트: 표정이 왜그러냐. 남한테 한소리 들었어?
              나쁜일이라도 당한건가? 상대의 이름을 말해라! 내가 처리해주지.
              소꿉친구의 정이다. 사양하지말고!  반드시 조져줄테니까.,,,,,,,,,,,


아이린:....................

스튜어트가 다정하게 굴다니 신기할 노릇이다. 
내 심경을 헛짚긴 했지만, 걱정해 주고 있다.  

스튜어트: 어이, 말좀 해보라니까. 걱정안해도 쉽게 죽이진 않을거야. 듬뿍 고통을 선사한후...........
              너도 알겠지만 싱크가(家)엔 대대손손 전해내려온 고문법이 존재한다.
              걱정할 필요없지만 신경쓰인다면 설명해줄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염산을............

아이린: 고마해라!!! 구체적인 방법따위 말 안해도 되거든!!

비열한 고문방법을 몇개인가 떠올리고 기분이 더러워졌다.
그것을 연상하는 자신이 싫다.

스튜어트: ...네가 아무말도 안하는게 잘못이다. ...자, 누가 괴롭혔는데?

아이린: 괴롭히다니...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던건가, 나는.
스튜어트의 대처에도 놀란다. 어릴적 그대로다.
내가 괴롭힘당했다는 판단이 들면 타이론과 스튜어트는 반드시 복수해주었다. 
마치 왕자님 같았다. 여자 소꿉친구를 도와주는 작은 왕자님들.
하지만 당시의 작은 왕자님들은 상당히 비열했다. 복수하는 방법은 딱 기르카타르다웠다.


스튜어트: 괴롭힘 당하지 않았나? 딱 그런 표정인데.
              내가 믿음직스럽지 않다면  타이론에게 부탁하지.

아이린: 기다리시오!기다리시오!!!!  얼라도 아니고 스스로 해결할수 있어!!
           네 도움도 타이론의 도움도 필요없다니꼐!!


스튜어트: 됬으니까 누군지 말하래도! 그 후엔 내맘대로다!자국의 공주를 괴롭히는데 어떻게 참겠냐!


정말 어린시절그대로다.  그렇게나 소원했었는데 이런때만 어린시절로 넘어가다니 지독한놈..
방법에 문제가 있었을 뿐, 두사람은 내게 있어 왕자님이었다.

옜날 이야기다.

어쨋건 스튜어트든 타이론이든 옜날 이상으로 과격한 방법으로 보복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부모에게 보복을 하고 있다.  
요슈아라도 가만히 당할리가 없다. 부모자식이 피로 피를 씼어내듯이.
정말 일어나기라도 할것같아서 오싹해지는 상상이다.




아이린: 아니! 말 못해! 말안하는건 내 마음이야!
           동행해주는게 도와주는......아!!나 그것때문에 널 찾고 있었어! 가자!


스튜어트: ?! 어..어이!! 당기지말라니까! 먼저 누가 괴롭혔는지를 말......!!

아이린: 몰라 몰라!! 아무것도 못들었어!!!




8일쨰 되던날. 스튜어트를 같이 데리고 나가려고 하ㅇ면 스튜어트가 쓸쓸한 표정으로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이놈이 슬슬 죄를 뉘우치려 하는건지 -.-;;;
아 그리고 8일째 까진 계속 스튜어트 동행시켜 사막위주로 다니세요 ㅡ.ㅡ;;;;;;;;그래야 이벤트 씨쥐 나온다고함.




스튜어트: 또 전투하러 가는건가?.............너는 항상 올곧게 앞만을 보고 있어.
              언젠가 나같은건 놔두고 가버리.....아니 먼저 너를 놔두고 가버린건 나인가.........



사막에 들어가서 신바람나게 전투하다보면 갑자기 또 우려먹기 CG가 나온다.





아이린: 덥다....덥구나..더워죽겠고나....지쳤다..꾸에에엑~

스튜어트:...또 저런다. 넌 정말 학습능력 제로구나.
            모래범벅이 되는게 그렇게 좋은거냐? 모래놀이는 졸업했을 나이잖아
?


아싸조쿠나 하고 스튜어트는 심술을 연발했다. 모래범벅인데다 악담까지 들어서 몹시 꼴불견이다.



스튜어트: 너랑 타이론은 옜날부터 그랬지. 항상 촐랑거리며 더러운 행색을 하고 있었어.
              아랫마을을 뛰어다니고 정원에서 진흙투성이가 되질않나, 난 도저히 따라할수 없더라구.


일으켜줄 생각도 않고 여기 없는 소꿉친구 한 녀석마저 바보취급을 한다.
재수없는 녀석이다.


아이린: 너도 옜날이랑 다른게 없어. 무엇을 대상으로든 험담을 안하면 직성이 풀리질 않잖아?

스튜어트의 심술은 입버릇 비슷한 것이다. 나쁜 버릇이지만 드러나는 것만큼 싫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응석부리듯이 주절대는 것이다.
본인도 깨닫지 못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용서해 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헐뜯는것이다.

아이린: 타이론을 싫어하지도 않으면서 참나 ..........

스튜어트: 헛소리하지마! 녀석과 내가 얼마나 험악한 녀석들인지 알고 있을거다. 
             그런 종자들을 코 앞에 두고 잘도 그런소리가 나오시나?
          
무심결에 한마디 한것을 가지고 과민하게 반응한다. 스튜어트가 진짜 싫었다면 평정을 유지하며 차가웠을 것이다.

아이린: 네가 일방적으로 피하고 있는거잖아? 사과하렴.

스튜어트:사과해? 왜 내가 그놈에게............난 아무것도 나쁘지 않아.. 
             사과할 생각은 없어!


아이린: 그럼 뭐야? 타이론이 나쁜거야?

스튜어트:.........그건..........

아이린: 타이론이 잘못했을리가 없잖아? 아니면 누가 나쁜거야?

스튜어트:...........난 잘못하지 않았어.

아이린: 니놈이 당연히 잘못했지!!!! 인정하고 사과하라니까!!!
  
스튜어트: 난 잘못 안했어!!!녀석이 사과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아이린:......이노무 자식아..언제까지고 땡깡만 부릴껴?!

스튜어트: 나랑 그자식일에 참견하지마!!! 너랑은 상관없잖아!

아이린:......................머리꼭지가 돈다 돌아.



상관없다니..스튜어트가 타이론과 사이가 뒤틀리는 바람에 나마저 타이론과 어색하게 되었다.
소꿉친구가 몽땅구리 소원해졌다.  그래도 상관이 없다고?
내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변함없이 할말 못할말을 구분못하는 남자다. 익숙해져 있지만 머리뚜껑이 열린다.
용서할수없는게 당연하다.



저 뜨거운 사막에서 갑자기 스튜어트를 포옹하신 공주님;;;


스튜어트: 윽!!..뭐야!! 떨어져!!!


아이린: 타이론에게 사과한다고 약속하면 놓아주겠으.

꽈악하고 스튜어트의 허리를 끌어안는다. 손 안쪽이기에 뿌리치기 어려운 자세다.


아이린:타이론이라면 용서해줄거야. 너랑 달라서 아량이 넓다구.

스튜어트: 내가 타이론보다 아량이 좁다는거냐!?

아이린: 넌 밴댕이 소갈딱지의 소갈딱지다. 틀림없이~
           스스로 아량이 넓다고 착각하고 있었나본데, 야이 똘추야~
 
타이론도 다루기 힘든점이 산더미처럼 넘치지만..그건 함부로 건드리지 않기로 했다.

스튜어트: 내가 녀석보다 못하다는거냐?!

아이린: 덜떨어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타이론쪽이 마음은 더 넓거든! 게다가 갑빠도 넓지!
           무슨일이 있어도 잘 받아들일 것 같은 타입?
           너 갑빠가 빈약하구나.


스튜어트: 뭐..엇..!?

스튜어트는 라이벌로서 의식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타이론과 비교하고 싶어한다.
무엇이든지 승리를 따내고 싶지만 등빨의 우세는 인정할수 밖에 없다.

스튜어트: 그딴 아마존 원주민이랑 같은 취급하지맛!!! 난 과도한 근육은 붙어있지 않단말이다!!
              오히려 쓸데없는 근육이 없어서 균형이 맞지!!!.

아이린: 그래도 골격한번 빈약허네~

갸냘픈 체격은 아니지만 타이론처럼 딴딴~하다고는 할수 없다. 울퉁불퉁한 스튜어트라니..왠지
끔찍하니까 이걸로 됬어.

아이린: 잡아당겨도 피부가 잡히질않는다야~. 부럽다......단련하고 있구나.

스튜어트: 만지지맛!! 비비지맛!!! 조신이란 단어는 네 사전에 없는거냣!!!임마!!
              이아줌마가!!!! 어..어딜 만지...........?!!?!?!?!!?!?

아이린: 얼씨구,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네 몸은 하도 자주봐서 질렸다구. 너도 내 알몸을.........

스튜어트: 안봤어!! 안봤단말야 나는......!?!!! 게다가 보여주지도 않았잖아!!
              선캄브리아적 이야기냐?!! 난 본 기억이 없어!!!!

본적 없는게 당연하다. 그런 기억이 있다면 이상하지.


아이린: 엄머, 잊어버린거야? 난 기억하고 있다구? 잊을수 없지. 어릴적에 봤던 것을.

스튜어트: 잊어라!


공주님을 떼어내기 위해 안달복달난 스튜어트. 공주님의 얍삽한 표정을 보세요 -.-;;



아이린: ...................ㅋㅋㅋ

스튜어트: 이봐! 아까부터 천연덕스럽게 머릴 비벼대는데!

아이린: 응. 도저히 흉내 낼수 없다니까, 모래범벅이 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려고~

스튜어트: 그런 기분은 평생 만끽하고 싶지 않어! 모래 비비지 말라니까!!
              당장 떨어지지 못할까 이뇬!!  더러워진다니까!!!

아이린: 또라이~일부러 더럽히는거야. 너만 멀끔하면 열받잖아~.

스튜어트: 또라이는 너다!! 물귀신처럼 끌어들이지 말라고!! 혼자서 더러워지란말이닷!!!

아이린: 억울하면 뿌리쳐 보던가? 이 자세라면 좀 힘들끼다이~

스튜어트: 힘도 딸리는게, 이럴때만 잔머리 굴리고!!

아이린: 더러워져라~더러워져라~~ 더러워져뿌라!!!~~~~~♬


빙글빙글 몸을 부비면서 끈질기게 따개비처럼 들러붙었다.


그리고나서 사막 안까지 계속 들어가서 그자리에 머문다를 선택하니 갑자기 몬스터가 나오더군요.
근데 갑자기 스튜어트가 벌컥 하고 성을 내심 ㅋㅋ

스튜어트: 감히 공격했겠다? 내게 공격을 하다니 어디서 잔꾀를....!
              상대의 힘도 몰라보는 하룻강아지주제에 우쭐대다니.
              내가 공격해도 될 상대인지 아닌지 직접 체험해 보도록!!



엄청나게 극강한 공격을 받고 까무러친 말동샹;;



9일째.

외출하기위해 동행시키면 스튜어트가 또 중얼거립니다.




스튜어트:........너와 헤어진이후 만족감을 느껴본적이 없었다. 아무리 시간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너는 금방 거리를 좁히는구나............



오아시스에서 싸우다가 왼쪽으로 2번 누르니 갑자기 아래의 씨쥐가 나오네요 -_-;



오아시스는 초목과 물 때문인지 사막보다 서늘하다.
    직사광선의 강렬함까지 부드럽게 느껴진다.

아이린:물이 곁에 있다니, 안심된다~

스튜어트: 사막에선 식용수 조달이 어려우니까.

아이린: 물이 있는곳 자체가 적으니까. 항상 물을 마실수 있다는게 안심~

스튜어트: .................넌 오아시스가 없어도 생각없이 물을 마시잖냐?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지. 계산을 안하니까 소유한 물을 다 마셔버리면 탈수증상이 온다는 것도 모르지.



윽...그런 옛날일을 잘도 기억하고 있구만.



스튜어트:그때..분명히 내 물을 나눠주는 바람에 .... 너.때.문.에 나까지 탈수증에 걸린 기억이 나는군.

아이린: 쉬다가 가장께롱
~

기억하기 싫은것만 기억하고 있는 스튜어트를 무시하고 물가로 향한다.

스튜어트: 얘기 들을 생각이 없는건가? 넌 항상 그런식이다. 상태가 나빠지면 얼버무리고....

아이린: 물이 코앞에 있으니까 당연하잖아!

스튜어트: 그렇군. 네게 뭘 말해봤자 다소용없지.
             허기져서 시장 먹거리가게를 쳐다보는 가난뱅이같은 눈빛이로군.

아이린: 니 말투 겁나게 짜증난다!!

상태가 나빠졌을때 금방 숨기려드는 점에서는 스튜어트도 똑같다.
자신에겐 아무런 허물이 없다는 태도에 열받지만 그보다 눈앞의 물에 시선을 빼앗겨버린다.
푸르스름한 호수같은건, 오아시스 이외에는 본적이 없다.
사막의 나라 기라카타르에서 물은 최고의 사치다.

스튜어트: 아주 혀로 핥아먹을 기세로군.
             탐욕스런 얼굴을 보니 먹을것을 목전에 둔 가난뱅이 그 자체잖아. 공주라고 생각하기 어려워.







아이린: 거 쫑알쫑알 시끄럽구만! 그런 말 할꺼면  물에 들어오지맛!

머리에 물을 철푸덕철푸덕 끼얹는다. 차가워서 기분이 좋다.
메마른 몸에 스며드는 것 같다. 사막의 모래조차 말끔히 씻어내린다.

스튜어트:나한테 명령하지마! 너한테 손가락질 당할 이유는 없어
             물을 뒤집어 쓰는둥 애들같은 짓 할 생각도 없고.


아이린: 기분좋다니까~!! 너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스튜어트: 시끄러워! 네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의 의지로 물에 들어가지 않는거다!

스튜어트는 정말 물에 들어오려 하지않는다.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아이린:.............아 그렇지. 스튜어트는.........맥주병이었지!

스튜어트:..................거기까지!!

물근처 까진 와도, 결코 물속에 들어오진 않는다. '
그 모습을 보고 옜날 물에 빠진 이래  무조건 싫어했던 것을 떠올린다.
나도 상대가 싫어할 만한 것들만 기억하고 있구나.

아이린: 괜찮다니까. 여기 얕아서 발도 닿는다구.

스튜어트: 불쌍하단 듯이 쳐다보지 말라니까!

스튜어트는 싫다는듯이 내 시선을 피한다.
물에 들어가지 않은채, 짜증난듯한 손짓으로 물을 움켜 마셨다가 얼굴에 뒤집어 쓰고 있다.
물에 들어오면 그런 귀찮은 짓 안해도 금방 시원해 질텐데 절대 들어올 생각을 않는다. 
그 꼴로 봐서는 옜날과 변함없이 수영을 못하는게 틀림없다.
프라이드를 신경쓰는 스튜어트에겐 참기 어려운 사실이겠지.

아이린:...........................야~~ 맥주병~

스튜어트:...너란녀석은 사람상처에 소금 뿌리는걸 좋아하나 보구만.

절대로 들어올수 없는 완전한 장소에서 스튜어트를 놀린다.
그는 완전히 기분이 더러워져 있는 상태다. 나는 기분이 짱이다.

스튜어트: 물 너무 휘젓지마. 못마시잖아.

아이린: 그렇게 안더러워!! 무례한 놈이네!

스튜어트:물이 샘솟는 부분에서 퍼내고  있긴한데, 네가 날뛰어대면 더러운게 섞인단 말이다.

아이린: 그러니까, .....그렇게 안더럽대도!!!!!!!!!!!

스튜어트:날뛰지 말라고 했지. 난 배탈나고 싶지 않아.
             배탈나는건 그렇다 쳐도, 이상한 병에 걸리면 어쩌려고?


아이린:....................윽!!


일부러 찰랑찰랑 물결을 일으킨다.
스튜어트는 물방울을 피하려 하지만 완전히 피할수 있을리가 없다.

스튜어트: 고만해라 마이 무따 아니가!!!!  말좀 쳐듣거라 이것아!!

아이린: 싫어. 나한테 명령하지마셔. 나도 스튜어트에게 지시 받을 이유없거든?.....라고 말하면 좋으려나?

스튜어트:.우으으으으윽!! 이쁜구석 이라곤 없는 여자로구만...

아이린: 니놈이 이뻐해해주지 않아도 상관없거든요~
           라일 선생님은 나를 이쁜학생취급해주는걸~ 니 눈이 동태 눈깔이지~

이런 나라도 이뻐해 해주는 사람은 있다.
스튜어트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렇게 반론하자, 스튜어트가 싸늘한 눈빛을 띈다.

스튜어트: .............너, 가정교사랑 잘 되 가는거냐?
             왕궁에서 쑥덕대던 소문은 진짜라는거지? 가정교사와 왕녀의 사랑이라......
             이루어질리 없는 소꿉놀이 같은거다.

 
아이린: ....왜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니? 라일 선생님에게 칭찬받았다는 뜻인데 비약이 심하네 아주.

빠직하고 열받는다. 라일선생님에게 그따위 사심이 있을......리가 없다.

스튜어트:남자가 여자에게 이쁘다고 하면 흑심이 있는게 뻔하잖아.

아이린: 선생님이 학생에게 이쁘다고 말하는건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거든요.

스튜어트: 넌 진짜 중요한부분에서 바보같이 굴고 있어.
             흑심이 없고서야 이쁘다는는 말을 하겠냐! 유혹하는거라니까? 좀더 위기감을 가지도록!


아이린: 이쁜 학생이라고 말했다니까!

스튜어트: 그게 뭐! 다를바 없잖아!

아이린: 달라!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기위해 예쁘다는 것과 선생님이 머리를 쓰다듬으며 예쁘다고 하는건
 완전히 의미가 다르다.
 같은 취급하는건, 라일선생님에게 굉장히 실례스러운 일이다.

아이린: 너무 신경질 부리는거 아니야?

스튜어트: 니가 너무 무방비 한거겠지.

아이린: 아니라니까. 제정신 바짝 차리고 있을 셈이니까

스튜어트:있을 셈 좋아하네, 그런 말 지껄이는걸 보니 더 믿을수가 없.............

아이린:...뭐라고?

스튜어트:..엇!....야!

아이린: 뭐?

스튜어트: 옷입어! 옷!!

아이린: 무슨소리야? 입고 있잖아. 눈은 장식으로 달고 다니나?
           옷이 안보이다니 , 시력이 저질스럽게 떨어졌나보네.

스튜어트: 장난치지마! 물때문에 다 비친다! 안입은거랑 똑같지!
              뭐라도 걸쳐! 감추라고!


말하자면 물을 빨아들여 옷이 비치고 있다. 하지만 뭔가 걸치려고해도 걸칠만한것이 수중에 없다.
그보다 스튜어트가 이정도로 동요하는것도 의외였다.

아이린: 상관없잖아. 이정도는 숨길만한 사이도 아니고......

옜날엔 아주 알몸으로 함께 샤워와 탕욕을 한적도 있다.
 어릴때부터 알아온 소꿉친구사이에 흔히 있는 일이다.
알몸을 보고, 보여주는 동료였다고 생각하면 어른이 된 지금에와서 과민반응 하는것도 우습다.

스튜어트: 네 사전엔 조신함이란 단어는 없는거냐!

아이린: 스튜어트라면 안전하잖아? 오히려 눈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러니 닥치고 있으셔.

스튜어트: ..........어째서 나라면 안전한거지?

아이린: 어째서라니......소꿉친구잖아. 익숙하잖아?

스튜어트: 소꿉친구라면 안전하다고? 눈에 익을정도로 본적도 없고 어릴적 일이잖아.
              지금은 서로 어린애도 아니고. 
              내가 안전다는건........ 타이론도 완전히 경계하지 않는다는 건가?


아이린: 타이론?! 왜 타이론을 경계해야 하는건데!?
           타이론이랑 비교하면 니가 훨씬 위험하지! 성격도 드러운데다 비뚤어진놈인데.

스튜어트:그 말이 아니잖아!

아이린: 그럼 도대체 무슨.................



갑작스레 공주를 잡아당기는 스튜어트.



찰랑하고 물이 튕겨오른다. 물결이 넓어진다.


아이린:!?!..엥?...

스튜어트: 내가 위험하다고 했지.

물에 들어온 스튜어트가 손을 꽉 쥐고 잡아당겼다.


스튜어트: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경계하라고.


못들어 올거라 생각했는데 멍해진다.
약점을 극복해낸 것 같은 놀라움과 스튜어트의 날카로운 시선. 반사적으로 겁에 질린다.


아이린: 하, 하지만 너라면 신경안쓸것 같아서........

스튜어트: 신경 안써? 내가?
              네가 옷을 적시고 피부가 훤히 드러나는데 보고도 신경쓰지 않을거라고?
              넌 신경 안쓰이겠지만 난 신경쓰여.



그렇게 말하고 스튜어트는 내 몸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아이린:............컥!


바로옆에서 지적받고 응시하자 젖은 옷이 갑자기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아이린:보, 보지맛!!


금방까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빤히 쳐다보니까 창피하다.
옷 뿐만이 아니라 내면까지 꿰뚫어보는듯한 기분이었다.


스튜어트: 신경안쓴다며? 아무리 보여줘도 곤란할거 없잖아?

아이린: 저, 저질스러운 자식아!! 니 눈빛이 이상하잖아.....!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스튜어트:......신경 쓰란말야. 나만 신경쓰면 불공평하다고. 너도 조금은 의식하도록 해.




스튜어트: 모든 남자가 나처럼 쉽게 떨어질거라고 단정지을순 없어.

말과 반대로 스튜어트는 나를  끌어안고 떨어지기는 커녕 밀착해버렸다.

아이린: 스..스튜어트?!

스튜어트:...............아이린.

아이린: 스튜...........


끌어안고 이름을 부르며..얼굴을 가까이 해온다.

스튜어트: .........아이린. 떨어지지마.

아이린:.................


다가온 스튜어트의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다.


스튜어트:......물에 빠질 것같다.


아이린: 얼빠진 소리하네 멍청이가. 발도 닿고 있구만. 누가 이런데서 빠져 죽냐?

스튜어트: 빠지면 어쩔꺼야! 나,난 수영 못한단 말이다!!

아이린: 뭘 어째? 빠질리가 없다니까. 


뿌리치려 해도 스튜어트는 내 몸을 꽉 움켜쥐고 있다.
물에 빠진사람이 철썩 들러 붙듯이 어마어마한 힘이다.

스튜어트: 빠질지도 모르잖아!?

아이린: 이런데서 빠지는 놈은 국가 영웅이다 짜샤!
           그렇게 무서우면 물에 왜 들어오셨냐고요!!!!!!

스튜어트: 우,욱해서~~~!!

아이린:.....................
         너. 나더러 생각이 모자란다고 말할 자격이나 있냐?!


 소꿉친구가 어딜가나. 도토리 키재기지.
스튜어트의 쪽팔린 구석을 하나하나 들추어내자면 끝이 없다.

아이린:그렇게 무서우면 물가로 나가지?

스튜어트: 돌아가기전에 물에 빠질지도 모르잖아?! 빠지면 어쩌라고!?

아이린: 빠져도 아무일도 안생긴다니까!

스튜어트: 그렇다는 보장도 없잖아!?

아이린:발닿는 물속에서 물가까지 돌아가는데 뭔 보장이 필요하다는건지 나참~!!!
          됬으니까 좀 놔줄래?

스튜어트: 싫어. .............빠진다.

아이린:.................물가 까지 데려가달라고?

도토리 키재기는 커녕 내가 훨씬 정상이다.

스튜어트: 해줘도 되잖아! 넌 빚이 있다! 빚을 갚아라!

아이린: 나한테도 여러가지 빚을 진걸로 아는데?
           피차 일반..이라는건가?.........한심하기 짝이 없구나.........................

스튜어트: 시끄러워! 시끄러워!! 빨리 물가로 가자!! 이런 싱숭생숭한 곳에 언제까지 있을거냐!!

아이린:..쥰내 한심함..........................





10일째

적의 3턴을 쉬게 만드는 아이템이랑 회복아이템 잔뜩 사서 동굴에 들어갔습니다.
아이템빨만 되면 레벨 2라도 충분히 적을 쓰러 뜨릴수 있더군요;;;;(이때 레벨 2였음)
동굴에서 2번째로 싸우니 갑자기 이벤트가 뜹니다.



동굴은 어둡다. 몬스터까지 숨어있으니까 방심할수 없다.
어둠은 두렵지 않지만 밝은곳보다 시야가 넓지 않으니까 항상 긴장해야만 한다.
게다가 동굴내의 몬스터는 다른장소보다 강력하다.
벌이는 나쁘지 않지만 위험부담이 높다고 말할수 있겠지.

스튜어트:.........................

아이린: .......?스튜어트?

스튜어트:....왜. 왜? 좀 천천히 걸어. 못따라가겠다.

아이린:.....................어둠침침한 장소가 무섭냐?


스튜어트는 동굴에 들어오자마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왜 그런지 신경쓰인다.
이렇게 위대한 싸나이가 어둠속이 무섭다니 완전히 개그다.
하지만 기억속의 스튜어트는 어두운 장소에서의 공포증은 없었을 터인데.......

스튜어트: 어두운 장소가 무서울리 있나. 옜날부터 유령이 나온다 어쩐다 떠들어댄건 타이론이지?
             그렇게 시끌벅적한 놈은 타이론 바보자식뿐이다. 동류취급하지마. 
              난 유령따위 믿지않는다. 어둡든 말든 상관없어.
              너도 좀 어둡다고 꺅꺅 비명질러대는 여자가 아니지. 그점은 맘에드는군.


아이린: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타이론을 비하하는말은 그만둬.
           괜찮다면서 자세는 왜그리 엉거주춤 하실까요? 날 두고 갈 정도로 민첩한 주제에
           앞으로 잘 가지도 못하잖아.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순한 타이론은, 유령이야기를 믿고 어두운 길을 무서워했었다.
나랑 스튜어트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아이린:얼라리? 그러고보니 옜날에도 그랬었지.
          무섭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발걸음이 무거워지던데....역시 무서웠던거 아냐?

스튜어트: 아니다. 무서워할까 보냐.

아이린: 내숭떨기는. 인정해! 무섭지?


조금 스피드를 높여 걷자 금방 스튜어트와의 거리를 벌린다. 
비실대며 쫓아오는 꼴이 재미있다.

스튜어트: ...재미있어 죽으려 하는군.  무서운게 아니라고.
             내가 결점투성이 인간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아이린: 그치만 재미있는걸~ 말그대로 결점 투성이면서 뭘~
          이제와서 하나 추가된다고 해도 별거 없잖아~~

스튜어트: 그렇게 결점이 많지는 않아..................근데  놀리는거 맞지?
              ..너니까, 놀리는것도 너무 당연하겠지만.


아이린: 놀리는거 맞음.

스튜어트:.......부정좀 하란 말이다.

아이린:난 솔직한 사람이라네~


스피드를 늦추자 쫓아온다. 극단적으로 낮은 속도는 아니지만 평소 걷는 속도보단 낮다.
스튜어트는 보통은 발걸음이 빠른 편이다.

아이린:.........발 다쳤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건 아니다.
어둠속에 들어왔을때만  다칠리가 없다. ..다치는 쪽으로 생각 할 수가 없다.
있을수 없지만. 조금 진심이 섞인다.. 
다치진 않았어도 어디 불편한 구석이 있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 존재한다.
.
스튜어트:걱정하지 마. 다치지는 않았으니.

걱정하는 마음을 눈치챘는지 스튜어트의 말투도 아주 조금 부드럽다.

아이린: 그럼........

스튜어트: 일시적인 거다. 밖에 나오면 금방 시력을 되찾을거다.

아이린: 뭐?


그렇다는건 지금 시력이 저하상태라는 것인가?..
어둠속에서 보이는 스튜어트는 기가 죽어있었다.
 벽에 기대어 넘어지지 않도록 걷고 있다.

스튜어트:.........난..........밤눈이 어둡다.

아이린:............

스튜어트: 그런 눈으로 보지마.


아이린: 안보인다며?  어떤 눈으로 보는지 어떻게 아실까?

스튜어트:안봐도 딱이지. 조롱하는 눈으로 나를 보고...

아이린: 그런 시선으로 안봤어. 아주 짜증나는 눈으로 보고 있어!

스튜어트: 그게 그거지.......그래서 말하기 싫었는데.

아이린: 말해주지 않아서 짜증난거야!  어둠속이 잘 보이지 않으면 말을 하라구. 똥폼 재지말고.


어둠속에서 시력이 저하되는 인간도 있다. 그건 유전이거나 눈의 색(?)의 문제이기도 하다.

스튜어트: 밤눈이 어둡다니..도적의 수치다.

아이린: 넌 도적 아니잖아.

스튜어트: 도적을 지배하는 신분이다. 괜히 부끄럽군.
               어둠속에서도 적의 기척과 살기를 느낄수는 있지만..시력은 평균이하다.



아이린: 적을 쓰러뜨리기만 하면 문제 없잖아.

스튜어트: 전투를 제외하면 요런 꼴이 되는데도?........민폐도 이런 민폐가 있을까....


스튜어트는 어둡다. 어두운 장소인 만큼 더 어둡게 보인다.
이런데서 기가죽으면 난처하다.

아이린: 자.

스튜어트: 뭐냐, 이 손은.

아이린: 손 잡고 가자.

등불을 켜도 되지만, 이렇게 어둠속에 있는 몬스터는 등불에 자극 받는다.
섣부른 행동으로 흉폭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스튜어트: 필요없어. 스스로 걸을거다.

아이린:암벽을 짚으면서? 뾰족한 부분도 있고 위험하다니까.

스튜어트: 그렇게 약하지 않아. 다칠까 보냐.
              남자가 여자손에 이끌려 걷다니....어린애가 아니라고.


아이린: 아 진짜 우물쭈물대기는..........!!
          어린애가 아니니까 솔직하게 도움을 청하란 말이다!!


결국 공주님이 내민 손을 잡고 만 스튜어트 ㅡ.ㅡ;;;


망설이는 스튜어트의 손을 잡는다. 그것만으로 밸런스가 무너진다.

스튜어트: 헉!!!

아이린: 정말 안보이는 거네. 위험해 보여.

스튜어트:놔!

아이린: 놓으면 늦게 따라올테고, 위험할테고, 나도 걱정되거든.
           즉 백해무익 이라는거지~


한마디 해주고 쭉쭉 잡아당기자 스튜어트는 얌전해졌다. 손을 움켜쥐어도 반항하지않고 따라온다.

스튜어트:....쪽팔려 죽겠네.


아이린: 넌 너무 똥폼잡으려고 해서 문제야.  어설프니까 그만두렴

오래 사귄만큼 스튜어트가 지닌 대다수의 결점과 약점을 알고 있다.
들키고 싶지 않은모양이지만 발버둥쳐봤자 헛빵이다.
특히 이번건 심했다.
밤눈이 어두운 주제에 태연함을 가장하고 동굴을 걸어다니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원래부터 허세가 쩌는 녀석이었지만 내 앞에선 특히 폼을 재고 싶어한다.
그게 역으로 꼴사나운데도 ...............

스튜어트:... 이 몸이 너를 의지해야 할  상황이라니.........

아이린: 난 신경안쓴다니까? 너같이 남자 여자에 집착하지 않거든.
           약점은 누구라도 가지고 있는거고.

스튜어트: 넌 상관없겠지만 난 싫다. 신경쓰여.

아이린: 네 경우는 약점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지.

모처럼 위로해주려고 했더니만 스튜어트가 건방진 반응을 보이니까 나도 건방진 태도가 된다.
위로해주는 보람도 없는 녀석이다.

스튜어트: 약점이 많아서 미안하군. ...이것만은 극복 할수 없어.

아이린:극복할수 없는건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로 있잖아.

스튜어트:..........시끄럽다.

아이린: 사이는 별로 안좋지만..........그래도 소꿉친구라고. 의지해봐.

스튜어트:..............싫다. 너니까, 싫어.

 어두운 동굴에서 나직한 소리가 울린다.
스튜어트가 말한 의미는 나를 특별히 싫어하는건지 좋아하는건지 종잡을수가 없다.

아이린: ..어느쪽도 상관없지만. 특별하다면.

스튜어트:.......?뭐?

아이린: 아무것도 아닐세.


동굴에서 사냥좀 하다가 돌아와서 술집에 한잔하러 가려고  녀석을 동행시켰더니..
요놈이 ...점점더 걱정하는 스멜을 풍겨댑니다. ㅋㅋㅋㅋ



스튜어트:시간이라는건 위대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지.
             절대 옜날처럼 밤에혼자서 왕궁을 빠져나가지마. 주변의 남자가 너를 보는 눈도 바뀌었다고?


일단 주점에서 한잔하고 나니 스튜어트를 찾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

아이린:많이 기다렸니?

스튜어트: 볼일은 끝났나? 늦었다고..이래서 여자들이란.

아이린: 그런거 아냐! 난  결단이 빠른편이거든!
          요즘시대에 여자 운운하는건 낡은 사고방식아냐?

나는 여자치고 쇼핑이 빠른 편이다.
짧은시간도 못참아서 이렇게  안달복달하고 있다니. 다른 여자랑도 어울릴만한 녀석은 아니다.


그러면서도 얼굴을 붉히시는 이햏자;

스튜어트: 난 기다리는게 싫다. 나를 기다리게 하다니 낮짝도 두껍군.
              조금더 늦게 왔으면 팽겨치고 돌아갈뻔 했다.
              아니 너만 아니었더라면 기다리는 일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아이린: 너란 녀석은 옜날부터 참 성질이 급해.
           기다려준 보답으로 놀아줄테니까 술이라도 한잔하고 안갈래?


스튜어트: 아, 아아. 상관없어.












스튜어트: 너도 남의 성격 탓할 처지는 아니잖아? 나보다 훨씬 성질이 급하잖아. 엤날부터 금방 눈이 뒤집혔지.
              기억나? 우리집에 놀러와서 요리가 늦게 나왔을때 말이다.
              남의 집인데도 주방에 몰래 숨어들어와서는.........



스튜어트는 옜날 일까지 들추어낸다. 이런 자리에서까지 심술을 부리다니.
싫은구석은 옜날과 변하지 않았다.

아이린: 아니! 네가 훨씬 냄비같아!
           기억나? 내 생일때.






그날은 내 생일파티였다.
대규모는 아니고, 친분있는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친척들의 모임이었다.
친척들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나눈다.
내 생일을 구실삼아 어른들은 술과 대화에 흥취해있었다.  
서로 뽐내지않는 편안한 파티분위기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구실이든 뭐든간에 모두가 나를 축하해 주었고 선물과 축하문구는 아무리 많이 받아도 질리지 않았다.

아이린: 얘들아, 오늘은 축하해주러 와서 고마워!!!재미있게 놀아!

당연히 소꿉친구 두녀석도 와 주었다.
타이론과 스튜어트는 소꿉친구에 친척이라 초대 받지않아도 자유롭게 들어올수 있다.

아이린:.....................얼라리요, 온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험악한 표정들이야? 오늘은 또 무슨일인데?

둘은 이번에도 으르릉대고 있다. 이번에도...였다.
내 생일이든 뭐든 상관없이............-_-
사이좋게 어깨동무 하는걸 본 기억이 없다.
둘은 항상 싸우고 있고 그것이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이었다.
그건 그것대로 사이가 좋다는 반증임을,  어린마음에 이해하고 있었다.

스튜어트: 싸운적 없어! (스와베쥰이치랑 코니시 카츠유키의 촏잉연기는 첨들어봐서 진짜 웃겼습니다)
             이런 촏잉같은 놈이랑 같은 취급하지마!! 이자식, 나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전력질주했다고?
             콧김까지 슉슉 뿜어대면서 ..꼴불견이야.


타이론: 누가 숨을 헐떡였다고 그래!  져서 억울하다고 막말하지맛!!!
           너야말로 땀 쫠쫠 흘리고 있잖아, 스튜어트?!


스튜어트: 신체단련을 안하니까 여유가 없었다고!! 깔끔한척 하니까 안되는거야!!
              그리고 내가 져? 난 진적 없어!

타이론: 니가 졌어!! 니 다리가 졸래 느려!!! 한번 보라구! 니 다리가 얼마나 허접한지!

스튜어트: 뭐라고!! 내가 더 민첩했어!내가 먼저 회장에 들어왔다고!!
              치사하게 굴지말고 승복해!

타이론: 치사빤쓰는 너지!!! 너야말로 항복해!!

아이린:...........

내가 볼땐 둘다 숨을 헐떡거리면서 다리가 후들후들 하고 있구만.............
땀도 뻘뻘 흘리고 옷도 흐트러져있다.
모처럼 예쁘게 꾸며놓은게 말짱 도루묵이 됬다.
체력이 우세한 타이론도, 깔끔한걸 좋아하는 스튜어트도 둘다 비슷할정도로 지쳐있다.

아이린: 여기까지 전력질주한거야?

약식이라곤 하지만 공주의 생일축하에 뛰어와주다니 권력자들의 아들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행동이다.

아이린: 어이가 없어서. 날 축하해줄 맘이 없나보지?

매너위반이든 뭐든 상관없었다.
그것보다는 생일임에도 두 사내아이의 놀이에 끼어들수 없어서 소외된 기분이 들었다.  
타이론과 스튜어트는 싸움질만 해대는데 그게 부러워죽을것 같다. 
끼어들어갈 틈이 보이지않는다.

타이론: 물론 축하해줘야지! 경쟁한건..........스튜어트가 나빠! 이자식이 내 진로를 방해하잖어!
           선물도 갖고 왔어! 받아줘 공주님!!


선물꾸러미 같은것을 쑥 내민다.
소중하게 안고 왔던건지 선물은 망가진 구석없이 무사했다.
여자아이가 좋아할만한 귀여운 포장이 되어있었다.

스튜어트: 개소리다!! 먼저 뜀박질한건 너잖아?! 아이린! 내가 축하해 줄게.
              자, 선물이다. 기뻐해.


이번엔 선물주는걸로 싸우는 두사람.




이번엔 스튜어트가 선물을 내밀었다. 이것도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포장이 되어있다.
타이론의 선물과 다른것은 조금 어른스러운 고가의 물건이라는 것.
아직 뜯어보지 않아서 내용물은 알수없지만 겉포장과 더불어 고가의 선물일거라고 상상했다.

아이린:고..고마워..........


주길래 받으려 했더니................





타이론: 내걸 먼저 받아!!!!

아이린:..........오잉?

받으려 했던 스튜어트의 선물을 밀어내고 타이론이 자기 선물을 앞에 내밀었다.

타이론: 내가 먼저 도착했으니까 내꺼부터 받아줘!!! 넌 나중이다! 스튜어트!

(스튜어트-스와베쥰이치의 촏잉연기는 두번다시 들을수 없을것 같아짧게나마 녹음을 ㅠㅠ)
 



스튜어트: 뭐라고!! 아직도 그소리냐! 내가 먼저 였다니까! 내 선물먼저 받아아해!
              자 빨랑 받아!!

아이린: -,.-;;;;

타이론: 공주님이 당황하잖어!! 좀 기다려봐! 내 선물을 뜯고나서 주면 되잖아!
          
스튜어트: 어쨰서 내가 뒷순위야!!!! 니가 기다리면 되잖아!

타이론: 늦게 주는건 싫어!! 공주님은 내거 먼저 받아줘!!!

스튜어트: 나도 니 개허접한 선물보다 늦게 주는건 싫어 !

타이론: 뭐라고오옹!!! 니야말로 돈만 잔뜩 들인 센스구린 선물이겠지!!
          공주님한테 그런 즈어질스러운걸 주지맛!!! 내걸로 충분하다구!


스튜어트: 뭣이야!!! 니 싼티줄줄 흘러 넘치는 선물이야 말로 쓸모없다!!
             어차피 쓰레기통 직행이닷! 쳐버렷!!!
            
타이론: 공주님은 선물을 버릴 인간이 아냐!!
           니놈이야말로 꺼낸직후에 홀라당 까먹을선물을 갖고온 주제에
!!

혹시 이런 시시껄렁한 말다툼을 하면서 뛰어온걸까.
너무나도 시시껄렁해서 현기증이 날정도다.
누구것을 먼저 받던지 똑같다. 왜 핏대세울 필요가 있는지 여전히 소꿉친구 두마리는
내 이해영역을 넘어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것 같다.

타이론: 내걸 받아줘!!! 공주님!

스튜어트: 내꺼다! 내껄 받아!

타이론: 내꺼 먼저라니까! 방해하지마!!

스튜어트: 니가 방해된다!! 뒈져버렷!

타이론: 니가 먼저 뒈져!

아이린:..자, 잠깐만 이자식들아...........!!!


결국 뭔가 꺠지는 소리가 나고;




스튜어트: 우억!

타이론: 켁!!

아이린:!!


테이블 하나를 엎어버린 촏잉들의 배틀 결과가 이거다.;;


아이린:...........

두녀석이 싸우려고 했기때문에 뒤에 있던 생일 케익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비싼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부하들이 준비해준 하얀 케잌.
달콤하고 부드러워 보여 모두 먹는것을 기대하고 있던 선물이었다.

아이린:..........

그때까지 미소지으며 구경하던 손님들이 당황하며 나를 달래러 온다.

타이론: 공주님...미얀;;;;;;;

스튜어트:미, 미안...........아이린.


노려보는 동시에 울먹거리는 내게 타이론뿐만 아니라 스튜어트까지 솔직하게 사과했다.

타이론: 이 사과는 반드시 내가...

스튜어트:사과는 내가 할게! 그래, 우리 부하들에게 연락해서 최고의 파티쉐를 데려올게.
             케잌을 다시 만들자.
             맘에 안드는 케익을 만들면 쥑여버리고 금방 다른 파티쉐를 불러올게.
             그러니까 울지마 아이린!


타이론: 내가 먼저 말했잖아!!! 내가 할꺼야!
           파티쉐따윌 찾아대니 시간이 걸리지!!우리집 요리사 케이크 잘만든다고!!금방 만들수 있어!

스튜어트: 니네집 케잌 따윌 어떻게 처묵냐! 우리집 쉐프도 요리 잘해!!!

타이론: 누가 니놈한테 먹여줄까봐!! 구석에 짜져있어!

스튜어트:니가 짜쪄!

타이론: 니야말로!

아이린:............정말 싫어. 둘다 짜져. 당분간 면상 보일생각도 하지마.


상황이 그지경이 되도록 싸움을 반복하는 둘에게 인내심이 바닥났다.  휙 등을 돌렸다.

스튜어트:어, 어이..아이린!?

타이론: 그러지마, 공주님..........!
           받아달라니까! 밤새서 생각한거란 말야!


스튜어트:나도 있는돈 없는돈 죄다 모아서.......!!

아이린: 니들 사정따위 알고 싶지도 않거든?


결국 난 두사람의 선물을 받기는 커녕 내용물을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아이린: 생각날 때마다 열받네.

스튜어트: 뭐야, 이제와서 선물이 아까워졌나?
             이제와서 갖고 싶다고 해도 늦었어. 네가 간절히 원한다면 한번 생각해 볼수도........


아이린: 헛소리 지껄이지마. 필요없거든.

스튜어트:..............당시에 내가 지닌돈 싹싹 긁어모아서 산거라고.

아이린:!


스튜어트는 어릴때부터 또릿또릿해서 부모님일을 부분적으로 도와드리고 있었다.
용돈도 많았았고 월급까지 있었을 터.

아이린: 팔아넘겨도 괜찮다면 받아주마.

스튜어트: 안줌.

아이린: 뭐 어차피 옜날 이야긴데. 아직까지 갖고 있을리가 없잖아.

스튜어트: 글세.


그만큼 비싼거라면 버리진 못해도 다른 사람에게 줬을것이다.




허.허억 ...다음은 11일 밤부터 20일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빵구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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