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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 game (비엘게임)/게임 공략/대본

[bl game] 메시아 pp스토리 공략/해석/대본 -료타편 (1) (메사이어 メサイア Paranoia ∞ Paradox)


메시아 본편에 이어 팬디스크 격인 메시아pp의 스토리도 나갑니다.

주의하실점.

1) bl싫어하는 놈들 오지마 제발 .

2) 앵간하면 팬디스크이자 속편격인 메시아pp보다는 본편인 메시아를 해 보고 하기를 권장합니다.

3) 료타편보다 코우편이 더 낫다는 말이 안나오도록 해주시구려 ㅋㅋㅋㅋㅋ 료타빠돌이라 그런말 들음 화남 ㅋ

4) 본편인 메시아보다 좀더 부드럽고 코믹하게 해석해 나갈 터이니 그런 분위기가 싫으신분들도 빽수페이스~


스토리 적기전에 한마디.

메시아 pp( メサイア Paranoia ∞ Paradox) 는 본편 메시아의 팬디스크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버젼으로 다시 태어난게지요.
메시아pp에서는 본편에서는 얽힐수 없었던 슈세이와 츠카사와도 조금씩 관계를(?)맺을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석에 대한건데 대사를 제외한 문장들은 다 쓰지않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씁니다.
귀차니즘 때문에 모든 문장을 다 적는것은 힘듭니다. 
일본어가 졸래 구리므로 해석에 오역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구려....;;;;;;;

시작합니다.






메시아의 시작화면.











귀염둥이 료타와 한바탕 말싸움을 하고 화가나서 오밤중에 마실나오신 타쿠토여왕님.




타쿠토:   어이가 없어서....
             내가 정말 잘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까지 울컥 할 필요가 있나?
             아아 정말...생각하면 할수록 열받네. 진심으로 그런 말 할 생각은 없었는데
             거기서 그런 말을 톡 내뱉으니까.....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다고.....나도.....





일순간 안개가 자욱하게 끼면서 타쿠토는 방향감각을 잃었다.


타쿠토:이상하네;; 이 근처에 이런길이 있었던가?
         


-계속 살아왔던 동네다. 눈을 감고 걸을 정도로 익숙한 길일터....-
         


타쿠토: 새로 생긴 길이 있었던 건가? ................
          상관없지 뭐. 집에 갈 생각도 없고. 걷고 있으면 또 익숙한 장소가 나오겠지. 

         



- 그렇다..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좀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의 녀석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좀처럼 싸운 경험이 적은 것일지도 모른다.
   작은 말다툼이라면 몇번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꼴도보기 싫을 정도의 강도높은 다툼은 처음이다.



타쿠토: 아.....이런때는 맛있는 술이라도 한잔.................얼라리?





- 기분전환으로 가볍게 한잔.....
  그렇게 생각한 그 순간 앞쪽에 그럴듯한 간판이 보였다.-





타쿠토는 새로운 술집을 발견했다.




타쿠토: 역시 새로운 길일지도 모르겠군. 내 기억엔 이 근방에 가게 같은건 없었는데.








술집안으로 들어선 타쿠토는 경악했다. 
메시아 본편에서는 음성도 없이 출연했던 앨리스와 베로니카가 아름다운 음성을 달고 등장했기 땜시로...



앨리스: 어서 오세요~


타쿠토: .......!!!???

앨리스: 좋은 밤이에요~ 처음오신 분이시죠?

타쿠토: 앨리스!? 베..베로니카 까지..어떻게!?




-나는 눈을 부비며 심호흡했다-




앨리스:..어머? 어떻게 저희들의 이름을 알고 계시죠?

타쿠토:    그건그렇고....! 이게 무슨 영문이야? 왜 두사람이 여기에 있는건데?

앨리스: 여긴 저와 언니의 가게인데요?

타쿠토: 언니?

앨리스: 그래요~♬

타쿠토: 너랑 베로니카가 언제부터 자매가 된거냐?

앨리스: 언제고 자시고 당연히 태어났을때부터죠?
                  
타쿠토: 야, 이봐 앨리스!  또 날 골탕먹이려고 이상한 꼼수 쓰는거지?







타쿠토의 추궁에 난데없이 눈물작전을 시작하는 앨리스.



앨리스:.......흐읏!?! 웃..으흑...으흐흐흑~~

타쿠토: 헛?!

앨리스: 우와아아앙~~베로니카 언니야~~!! 이 손님이 앨리스를 괴롭혀엉~후아아앙~~!!

타쿠토:..헉..자, 잠깐 !! 앨리스 . 됬으니까 얄궂은 농담은 다른놈에게 해;;;

앨리스:심술이라고 말했어!! 너무해앵!!
         우와아앙~언니야~ 이 오빠가 앨리스를 괴롭혀~!!!


타쿠토: 앨리스?..저기말이지, 나는........




전작에서는 sm 메이드누님 이었던 베로니카가 흑마법사 차림으로 출연한다.



베로니카: 안되겠군요 이 손님. 왜 제 동생에게 그런 잔인한 말을 하시는겁니까?

타쿠토: 어익후...베로니카. 네가 여기서 죽치고 있는건 앨리스가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증거겠지?
 
           네가 이 장소에, 내 눈앞에 존재하고 있을리가 없어!


베로니카: 아까부터 이상한 말만 하시는군요.
              제 이름은 베로니카. 동생의 이름은 앨리스가 맞습니다만.

              저희들은 당신같은 분은 모릅니다.

타쿠토:...허.........

베로니카:...................

타쿠토: 과연. 아주 딱 잘라 말하시네.

베로니카: 말하고 자시고간에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타쿠토: 알겠어. 그렇다고 쳐두지. 그럼 난 가볼게.
         지금은 너희들이랑 놀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거든

엘리스: 안돼엣------------------!!!!!

타쿠토: 헉...!

앨리스:가면 안돼!! 
       
이 문을 열고 가게에 들어온 이상 당신은 손님이란 말얏!


타쿠토: 앨리스. 비켜줘.

앨리스: 싫지롱 안되지롱.

타쿠토: 앨리스. 참 고마워서 죽을지경이지만  지금 기분이 꽁기꽁기하거든. 
           그러니까 누구와도 말하기 싫다. 
           즉,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거야. 이해하겠어?


앨리스: 어멋, 그랬쪄? 그럼 오히려 나가면 안되징~
           기분전환으로 조금만 마시고 가~!


타쿠토: 앨리스...그러니까..........

앨리스: 마시고 가신대~, 베로니카 언니야~! 한분 좌석으로 모실게~♬

베로니카: 알겠습니다.

타쿠토: 자..잠....!

앨리스:자~ 여기 여기. 마침 딱 카운터 비어있거든~ 앉아, 앉아.

타쿠토: 앨리스...!!

베로니카: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 세크리파이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타쿠토:......으..응.

베로니카: 좀 빠른듯 하지만 주문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타쿠토: 음..그럼 캡틴모건을 더블록으로.

베로니카: 본점의 추천은 여기적힌 칵테일입니다.

타쿠토: 아니 그래도..난 지금 칵테일마실 기분이 아니고.........

베로니카: 이건 어떠신지요? 스노우 라브린스.

타쿠토: ....즉 나한테 선택의 자유가 없다는건가?

베로니까: 이것도 맛이 좋답니다. 선샤인 노트.

타쿠토: 누가 만드는건데?

베로니카: 제가 만듭니다만. 뭔가 문제라도?

타쿠토: 아냐..괜찮아. 확실히 요리도 잘하고 .....뭐, 베로니카라면 보통으로 만들어 주겠지.

베로니카: 저는 당신이 아는 베로니카는 아니지만, 성심성의껏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타쿠토: 하....알겠어. 베로니카.
          너까지 고딴 연기를 계속 할 작정이라면 나도 마음을 단단히 먹겠어.


베로니카: 연기 아닙니다.

타쿠토: 알겠어, 그랬지. 
           자, 네가 아까 추천해 준거 조금만 상세히 가르쳐 주지 않을래? 베이스는?


베로니카: 스노우 라브린스는 워커와 그레이프후르츠의 깔끔한 맛이 나는 칵테일 입니다.
              선샤인 노트는. 백포도주와 파인애플 쥬스의 후루티(?)한 칵테일로 술이
              약한 분께 추천드립니다.


타쿠토: 과연.

베로니카: 이쪽이 본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이므로 골라보시길.

타쿠토: 그렇구나. 그럼...............



료타를 공략하기 위해서 선샤인 노트를 선택하는 타쿠토!


타쿠토: 선샤인 노트로.

베로니카: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타쿠토: (저택에서 보았던 -꿈-같은 것일까. 
           그렇다 쳐도 너무 리얼하지만........설마 그 남자도?!)





-나는 무심결에 앨리스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앨리스: 어머? 왜그러세요?

타쿠토: 아니. 아무것도 ...

앨리스:그러고보니 손님. 아까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하셨죠?
          뭔가 난처한 일이라도 있으세요?


타쿠토: 손님의 프라이버시속에  너 좋을대로, 똥묻은 발로 기어들어오려고 하지마 .
           접객의 기본도 모르는 녀석같으니.


앨리스: 멋대로 기어들어 간적 없어!
           그리고 똥묻은 발이 아니라 멀~끔한 구두 신고 있단말얏!!
         타쿠토 이 병찐앗!!! ......어맛.............;;;;;


타쿠토: 앨리스 네이뇬...! 역시 날 골려먹을 참이었구나!!!









순식간에 가련한 미소녀의 탈을 벗어던지고 낯짝두껍기 짝이 없는 뻔뻔소녀로 바뀐 앨리스.


앨리스: 꺄앍~~!!! 미안~해~!! 역시 타쿠토를 골려먹는건 무리였나봐!

타쿠토: 도대체 여긴 뭐하는데야? 왜 두사람이 여기 있는건데?
           그 저택은 사라진게 아니었어?


앨리스: 그치만 -꿈속-인걸!

타쿠토:.........?!

베로니카: ....들으신 대로입니다, 타쿠토님. 오래간만입니다.




-..너무나도 시원하게 털어놓는 바람에 나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앨리스: 그리웠지? 베로니카라구! 한번더 만나서 기쁘죠?

타쿠토: .....앨리스. 설명해봐.

앨리스:알겠다니까~. 설명 할테니까 우선 술이라도 마시고 텐션올려봐.

타쿠토: 됬고, 설명먼저..............베로니카?!




-마치 내 말을 차단하듯이 베로니카는 은색의 쉐이커를 흔들기 시작했다-




타쿠토: 베로니카, 저기 이제와서 이런걸 묻는것도 그렇지만,
           너희들이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은 즉.........


베로니카: 안심해 주시길. 주인님께선 이미 그 저택에서 소멸하셨습니다.
              저도, 앨리스님도 어디까지나 꿈속의 존재일 뿐입니다.
              이제 현실에서 당신과 만날수 없습니다.


타쿠토: 엇...

베로니카:  별것 아니지만 말을 정정한다면, 타쿠토님과 만난 순간부터 저는
              살아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타쿠토: 베로니카.......



베로니카가 만든 선샤인 노트가 나왔다.

베로니카: 기다리셨습니다.

타쿠토: 고, 고맙게 마실게. (아리..붉은홍차의 꽃잎이...?)





-잘 보자 유리잔 중간에 꽃잎이 가라앉아있었다.
  조금 둥글게 말린 그것은 빨간 하트처럼 보였다-






앨리스: 모처럼이니까 마셔봐. 이런건 차가울때 마셔야 짱이잖아?

타쿠토:그건 그렇지만....미리 설명해줬으면 하는게 산더미야.
          도대체 어떻게 너희들이 여기에....


앨리스: 뭐 어때~~~ 밤은 길고, 조금은 마셔도 괜찮잖아~?

타쿠토: 아니..마실거지만 그 전에..........

앨리스: 흑....역시 타쿠토는 우리들이 싫은거구나!!

타쿠토: 엇...?!

앨리스: 역시 원망하는 거구나, 우리들을.  
           그러니까 만들어준 칵테일을 마시지 않는거잖아!

타쿠토: 아, 아니 별로 두사람을 싫어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아! 
           하지만 순서라는게 있고 설명을 좀더 해줬으면 해서..........

앨리스:그럼 마셔라.

타쿠토: 으허..............;;

앨리스: 앨리스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마시라니까!

타쿠토: 알겠어...알겠다구.

베로니카: 선샤인 노트. 드시지요.




- 아주 조금. 개미코딱지만큼 그녀들의 눈동자가 부드럽게 미소짓는 것처럼
  비치는것은 기분탓일까. 
  나는 그 아름다운 빛깔을 띈 술을 입술로 가져갔다-




앨리스: 어~때? 맛있어?

타쿠토: 하핫,대단한데. 상당히 맛있어.

앨리스: 그치? 비장의 레시피인걸~타쿠토를 위해서 생각해낸거지롱~

타쿠토:...........어..헉......????????!!!

 

건넨 술을 마시자마자 시야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는 타쿠토.



앨리스: 어머, 왜저럴까 타쿠토는. 설마 한모금으로 뿅갔어?


타쿠토: ..말도 안돼. 그렇게 약하지 않아!

앨리스: 그렇겠지~




-이런 약한 술에 취할 리가 없다. 나는 울컥해서 남아있던 칵테일을 반정도 마셨다.-







타쿠토: 억...얼..라리 꼴라리...........뭐, 뭐지..이거...
          우윽.....호옮올올오로롱롤롥......!!






앨리스:어머나 , 자빠져부렸네~ . 도수가 좀 강했나?
 '       인간의 몸이라는게 이렇게 약한거였어?


베로니카: 그렇습니까? 죽지 않을만큼만 섞을 생각 이었습니다만...죽어버렸군요?

앨리스:아, 심장은 아직 움직이는거 같아~♬

베로니카:그렇군요. 잘됬군요.

앨리스: 있지 베로니카, 내가 말한거 넣었어?

베로니카: 예. 모두 지시대로 했습니다.

앨리스: 타쿠토~죽었어? 자니? 괜찮아? 야~야~ 타쿠토는 덮침수래요~♬
           안일어나네. ....라는건.ㅋㅋㅋ 일단 성공한것 같은데?

베로니카: 아마도. 보신대로 꿈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것 같군요.

앨리스: 그런거 같아. 자, 우리들도 빨리 쫓아가자!
           그 야만인은 무지무지 싫지만 이것도 일이니까!!
           손님의 주문에는 응하는게 당연지사!!!




하늘이 말갛게 펼쳐진 엉뚱한 세계로 끌려와버린 타쿠토.



앨리스: 찾았다, 찾았다~ 타쿠토!

타쿠토:...읏.........

앨리스: 타쿠토. 일어나라니까!  게임개시야!

타쿠토:.....뭐..뭔데...그게........

앨리스: 나랑 게임하는거야! 지면 타쿠토는 더이상 현실로 돌아갈수 없지롱!

타쿠토:..응?.................뭐시라!!!

앨리스:앗, 일어났다!

타쿠토: 잠깐 기다려!! 방금 뭔가 뒤숭숭한 말을 들은것 같은데...!!!

앨리스: 잘 들었나보네~ 다행이야. 그러니까 화이팅 ~!




복장까지 뉘집 도련님처럼 우아해지신 타쿠토.....!!!




타쿠토:화이팅은 얼어죽을......!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여긴 어디야!!! 

          커헉! 이 미칠듯한 센스의 옷은 도대체.........!!!!





- 나는 낯선 풀밭에 절대로(!) 내손으로는 고를리가 없는 옷을 입고   자빠져 있었던것 같다.
  기억이 사라진 것은 그 수상하기 짝이 없는 주점에서 부터고. ........
  이곳은  꿈나라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앨리스:으후후후~ 옷 참 잘 어울리네~

타쿠토: 앨리스!...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설명해봐!

앨리스: 모르지롱!

타쿠토: 시치미 떼지마! 아까 이상한 말 했었잖아!
           현실로 돌아 가느니 마느니 하고!

앨리스:그~치만 타쿠토 잘못이야. 고딴 소릴 하니까~

타쿠토: 그런 말?....내가 무슨말을 했다고.

앨리스: 했다면 한거야!. 자각도 못하는거라면 더 질이 나빠.

타쿠토: ...내가? 앨리스에게?

앨리스: 아니.

타쿠토:그럼 누구한테?

앨리스: 안 가르쳐 줄꺼지롱~~ 자, 나는 우선 사라질게.  금방 토끼가 와줄거야.

타쿠토: 앨리스!? 잠깐 기다..............어억?!




- 그 순간 앨리스는 눈앞에서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처음부터 환상이었던 것마냥.-




타쿠토:아 ..환장하겠네.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토끼귀를 주렁주렁 달고 귀족스러운 옷을 입고 나타난 츠카사!!!


츠카사 : 앗, 있다, 있어! 찾았다!

타쿠토: ........!?

츠카사: 찾고 있었다구! 발견해서 다행이다!

타쿠토:.....츠카사?!

츠카사: 앨리스가 말한 -메시아-라는게 당신이죠?
           자, 벌써 차마실 준비가 되었으니까 이리로~ 이리로~

타쿠토:으엇..




- 아냐. 아직 나를 모르는척 하면서 속이려고 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타쿠토: 기다려라 츠카사!! 미안하지만 그 수법엔 이제 안넘어간다!
           앨리스도 자백했고 이 이상 속을까 보냐!

츠카사: ...엥..?...속이다니...무슨 소리죠?

타쿠토: 아니 그러니까 너 츠카사 잖아.




























정말 어리둥절해 하는 츠카사.



츠카사: 누가? 당신이?

타쿠토: 아니 나 말고. 네가.

츠카사: 흠..아직 제정신이 아닌가보네...... 우선 차 한잔하면서 설명해 줄게.
          착한아이니까 이리 오려므나~


타쿠토: 사람을 꼬신후에 수상한  차라도 마시게 할 속셈이지?



츠카사: 안해 그런짓은. 이 내가 지독한 짓을 할만한 귀축토끼(!)로 보여?

타쿠토:..................(요즘 비엘추세가 은근히 그런 캐릭들이 있던데...)

츠카사: 어, 말을 안하네....그렇다는건
  의심한다는건가?



타쿠토: 친구로서는 상당히 존경하고   신뢰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도무지 믿을수가 없어.


츠카사: 그런가...욱..우흐흐흑...으흑... 역시 이놈의 나라는 구제불능인게야...
           나도, ...모두도 사라져 버리는거야..우흑..우흑흑흑~~~!!


타쿠토: 유감이지만 내게 눈물따윈 통하지 않는다.

츠카사:안녕............내가 사랑했던 꽃밭이여. 
          메리골드씨....스즈란씨..... 데이지씨... 코스모스씨.....
          더이상 너희들과 이야기 할수없게 되었구나.


타쿠토: ..............

츠카사: 잘있어. 너무 좋아했던 바다거북씨. 
           너희들과 경주할때 골인의 줄을 잡아당길수도 없게 되었구나.

           왜냐면 모두 사라져 버릴꺼잖아...
           잘있어..... 하지만  사라질땐 너희들과 함께구나.
           그럼 슬프지 않을지도 모르겠어.


타쿠토: ...음..츠..츠카사.....저기....

츠카사: 미안해 여러분..!! 앨리스에게 부탁한게 잘못이었어!
          이런 박정한 [메시아]를 데려왔으니 이제 이 세계는 끝장이야!     
          역시..내가 직접 찾으러 갔어야 했어...!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박정하고 비정하기 짝이 없는 세뀌(!)한테
          머리숙이지않고
 끝났을것을.....!
          모두를 도와주고 싶었건만................!!!!




츠카사:
안녕 여러분들!!!
  
우리 함께 멸망하자꾸나!!!!













타쿠토 :  잠깐!!!!!!!!







-비극의 히로인마냥 울부짖으며 내게 등을 돌려 뜀박질하려는  츠카사의  팔을
 나는 힘껏 움켜쥐었다.





츠카사: 놔!! 아무것도 할 맘이 없다면 빨리 네 세계로 돌아가란 말얏!!!

타쿠토:...알겠어. 알겠다니까 그러네. 이야기 들어줄게.




츠카사 : 정말? 아싸~!!! 오키도키
            자자 그럼 이리 이리로~!
  오늘의 차는 로즈스페셜이지롱~♬


타쿠토:............응?






-......그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