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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game/게임 공략/대본

[팔콤 pc game] 쯔바이2 !! - 스토리 번역 (7편) :자하르와의 전투. 스바루의 고향.



  


▶ 3개의 장치를 해제하고 나자 2층의 중앙홀이 열렸다. 

아르웬:이곳이 바로 어둠의 여신을 모시는 장소로 통하는 회랑이야.

라그나: 헤헤, 제법 정교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나봐. 왠지 이게 마지막 여정이 될것같구만.

아르웬: 응. 라그나. 그대에게 감사를 표한다.  여기까지 함께 와줄거라고 솔직히 생각못했어.

라그나: 뭐, 뭐야 갑자기 그런말을 다하고. 말했지? 빚은 확실히 갚아준다고 했잖아. 
              게다가 왠지 남의일 같지도 않고
.

아르웬: 그렇구나.  나는 내 방식대로 이 성을 탈환할거야.
             그대는 그대의 방식으로 자신의 답을 발견하도록 해.  서로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도록 하자.

라그나:그말대로다. 그럼 출발이다.

아르웬: 응!





 ▶ 중앙홀의 최종점으로 와서 경악하고 마는 일행들.


▶  그곳에는 엑스 마키나양이 마법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었고





      ▶ 아르웬과 똑같이 붉은 눈동자를 가진 자하르가 당당하게 서 있었다.



아르웬: 숙부님! 

자하르: 오래간만이구나 내 조카여. 100년만인가. 제법 많이 컸구나.

아르웬: 숙부님..당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모양이네요 
            오히려 몸에 두른 요기의 강함이 예전보다 크게 늘었군요.

자하르: 크크, 그걸 꿰뚫어 봤다면 조금은 코흘리개 수준에서 벗어난 모양이로군
              저승에 있는 형님도 안심하시겠지.


아르웬:닥쳐!! 자하르 드 문블리어! 아버지께 죽임당한 당신이 어떻게 버젓이 살아있을수 있지?!
           무슨 이유로 일버드에 돌아왔어?!


자하르: 크크크... 의문을 가지는것도 당연하겠지. 하나만 가르쳐 주마 
           내가 돌아온 이유. 그건 커다란 위업을 이루기 위해서다 . 
           아르웬이여, 성에만 있던 그대는 알리가 없을것이다. 
           마법대전으로부터 500년..........이 그랑발렌에 우리들 어둠의 권족들이 살아갈 장소는
           급속히 좁아지고 있다.

아르웬: .......그런....

자하르: 물론 인간들의 수가 지나치게 불어난것도 이유도 있지.
           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들이 예전의    긍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을 사랑하고 밤의 세계를 군림던 존재로서의 긍지를.

아르웬:............

자하르: 그렇기에 100년전. 나는 감히 큰일을 도모하려 했다. 
           여섯 마왕이 사라진후 모든 마족의 정점에 군림하는 순혈의 흡혈귀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그래. 설령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던 형님과 대립하는 악수가 될지라도. 
           아르웬. 내 조카여.  과거의 묵혀둔 감정은 버리고 그대도 내게 협력하라.
           그리고 함께 마족의 정점에서서 이세계위에 새롭게 군림하도록 하자.
           그리한다면 우리들의 긍지는 회복될것이며, 한층 높은곳으로 도달할수 있을것이다.
           그것 자체는 형님도 기뻐해주실거라 믿는다.

아르웬:...................

라그나: 개소리다.

아르웬/ 자하르:!!

아르웬: 라그나?

라그나: 아까부터 듣고 있자니 아주 자기 좋을대로만 지껄여 대는군.
          긍지를 되찾아? 순종 흡혈귀로서의 의무를 다해? 자다가 봉창두들기는 소리하네.


자하르: 닥쳐라 인간................벌레만도 못한 천박한자가 우리들의 대화에 참견할 자격은 없다.

라그나: 호오, 벌레만도 못하다라.  
           당신이 말한 긍지와 자부심이란건 뭔가를 자기 발밑에 두지 않으면 유지가 안되나 보지?


자하르: 뭣...........!

라그나: 공주님은 말야,  다른 존재들을 한번도 깔보거나 얕본적이 없다구. 
           나도 그렇고, 적한테도 그렇고. 
           어떤일에도 경의를 표하며 자신다움을 관철하려 했지
           그게 진짜 긍지아냐?



아르웬: 라그나..............

자하르: ....................




라그나: 당신이 늘어놓는건 긍지가 아니라 단순한 오만일 뿐이다. 
          누군가를 짓밟는 것으로는 자신의 격을 높일수 없지.  그건 삼류들이나 하는 짓이야.


자하르:크크, 재미있군 . 허나 네놈입에서 나오는 말은  인간놈들이 생각해낼법한 위선이다.

라그나: 뭐라고.?

자하르: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이 세계는 빼앗는 자와 빼앗기는자에 의해 성립된다. 
           이 나와.....그리고 이 소녀 처럼.


▶ 자하르는 음침하게 엑스마키나를 응시했다.


라그나: !!....너 이자식..! 도대체 저 소녀에게 무슨짓을 한거냐?! 소녀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고!

자하르: 저건 단순한 꼭두각시일 뿐이다. 내가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테르미도르가 내게 바친
             상시에 사용할수 있는 편리한 도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라그나: 웃기지마!!!  어이! 엑스마키나라고 했지 너!  저런 미친소리 듣고도 남의 일처럼 방치하지마!
              귀머거리 행세 하지말고 빨리 이쪽을 쳐다보라고!!


엑스마키나: ................자하르님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인형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없는
                     그저 쓰여질뿐인 도구. 부디 저는 신경쓰지 말아 주십시오.

라그나: 크윽!!

자하르: 크크크크..이게 현실이다. 분수를 알아라. 벌레여.

아르웬:................숙부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자니..솔직히 미숙한 몸이기에 옳고 그름을
           가릴수는 없습니다.  숙부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것조차 이해 할수 없습니다.

자하르:후후, 그렇다면 내가 그대의 아버지가 되어 인도해 주마.
             그대라면 반드시 내 어둠의 후계자로서..........


▶ 숙부의 말을 싹뚝 자르는 아르웬

아르웬: 허나! 옳고 그름을 떠나 저는 당신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짓밟고, 짓밟히는것도.  어느쪽도 내 방식은 아니에요!!
         그런 생각의 소유자가 이 성에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불쾌해!!!!
          즉각 나가주세요.



라그나:...........공주님....

자하르:..크크크크크... 철도 안든 애송이가 거창한 말을 뱉어내는구나. 
           좋다. 상대해 주마.   느끼게 해주마.
           짓밟는 자와, 짓밟히는자의 압도적인 차이라는 것을.!!!!!!

아르웬: 원하던 바다!

라그나:  보여주마!! 벌레만도 못한놈의 의지를!!


▶ 순혈흡혈귀 중의 진국인 자하르의 어마어마한 공격에 데미지 1도 입히지 못하고 당하다가, 패배했다



라그나:..크윽..이..이게..흡혈..귀.....

아르웬:...설마 이렇게 실력의차이가 클줄은........

자하르: 흥. 아무래도 기묘한 계약을 맺은듯 한데 인간을 양식으로 삼는자가 이토록 어리석을줄이야.
          저승에 계신 형님도 탄식하실게다.

아르웬: 으으으...

라그나: 다, 닥쳐!  너같은 놈이 공주님의 뭘 ...........


▶ 대드는 라그나의 머리를 발로 신나게 짓밟아 비비는 자하르


라그나: 크헉!!!

아르웬: 라그나!?

자하르: 어떠냐, 벌레여.  이게 현실이란 것이다. 어차피 네놈들은 우리들의 양식으로서 살아가는 존재.
             차라리 이대로 밟아뭉개 생기를 쥐어짜 줄까?

라그나: 으으............

엑스마키나: 잠시 기다려 주심시오. 자하르님.

자하르: 무슨일인가, 엑스마키나. 혼조차 지니지 않은 꼭두각시주제에 내 즐거움을 방해할 생각인가?

엑스마키나: 아니오,터무니 없는 말씀이십니다. 의식이 완료되었기에 보고드리려 했습니다.

자하르: 오오

!!아르웬: 뭐라고.......!?

▶엑스 마키나의 앞에 빛나는 거울 하나가 떠올랐다.

아르웬:........거울?

자하르: 후후. 그렇다. 오백년전 형님이 이 제단에 바쳤던 거울..
          [루나 문도스]에 도달하기 위한 문을 여는 물건이다.

아르웬: 달의 세계(루나 문도스).........!?

▶ 순간 흩어져있던 테르미도르,몽블랑, 다이가르드가 한꺼번에 모였다.


아르웬: 절체절명의 순간이로군..

자하르: 흠. 늦었군 다들. 뭘하며 놀고 있었던거냐?

몽블랑: ..저녀석들 이외에 성에 침입한 놈들이 있어서.........

다이가르드: 한녀석은 이미 쓰러 뜨렸습니다. 남은 녀석들도 흔적을 지워버릴까요?

자하르: 내버려 두게. 어차피 들어온것 만으로 뭔가를 할수 있을리도 없을테니 
           그보다 어서 문을 열도록.

테르미도르: 알겠습니다. 그럼.......



▶ 테르미도르가 손가락을 부딪히자, 천정의 글라스가 깨어지면서 붉은 달이 드러난다

아르웬: 뭘 할 속셈이지?!

테르미도르: 후후..그럼 엑스마키나.

▶엑스마키나는 거울을 붉은달에 비추었다.


▶거울에 반사되어 나타난 이계의 문.


아르웬: 뭐지....

라그나:...문?


▶ 이계의 문이 열리자 내부에 다른 세계가 일렁거리고 있다.

자하르: 크크크. 드디어 열렸군. 어디 가보지. 루나 문도스로.

다이가르드: 예.

몽블랑: 함꼐 하겠습니다냥!!

테르미도르: 후후, 한동안 현세계와는 안녕이 되겠군요.

아르웬: 기다려.........! 그 문은 도대체 ..........!!

자하르:  내가 달성할 대업을 손가락이나 빨며 쳐다보거라.

아르웬: 크윽..

라그나: 웃기지마!!!!!!!!니네들 멋대로 날뛰어놓고 안녕이라니!? 웃기지마..!
           그걸로 넘어갈거라고 생각하냐!? 못가! 절대 못간다고!!




라그나: 그러니까 웃기지 말라고!!

'자하르: 즐기게 해준 보답으로 그대에게 보상을 주지. 엑스마키나. 네 얼굴을 보여주거라.

라그나:........!

엑스마키나:...........?

테르미도르:자하르님. 그건..........

자하르:맛있는 술을 혼자 독점하는건 용서할수 없다.
         내게도 맛보게 해주거라. 그대가 고이 아껴놓은 것을.

테르미도르: 이런이런..욕심이 많은 분이시로군. 엑스마키나. 후드를 벗어라 
                 그 사랑스러운 얼굴을 모두에게 보여줘라.

엑스마키나: 알겠습니다.

▶ 천천히 후드를 벗는 엑스마키나


아르웬:.........

라그나:우........우와아아아아아앙아아!!!!!!!!!!!!!!!!!!!!!!!

▶ 마키나의 얼굴을 보자마자 앵커기어조차 던져버리고 달려가다 쓰러지는 라그나.


라그나: 미아!!! 미아지!?! 어째서..어째서 니가 여기에 있는거야! 찾았단 말이야!
         계속 계속 찾고 있었단 말이야!! 미아.. 내 얼굴 알지?
       
         라그나야. 라그나 오빠라고!!


엑스마키나 : 저..........

라그나: 그, 그래, 칠년이나 지났으니까! 너도 예쁘게 자랐지만 나도 변해버렸다구...!!!
           그래도....그래도 기억하지?! 아버지랑 어머니랑...그리고 오빠도!!
           
그날의...그날의 약속을 말야!

▶ 그러나 냉담한 엑스마키나.

엑스마키나: 죄송합니다.

라그나: 크으............

엑스마키나: 몇번이나 말씀하셨지만 저는 혼이 없는 존재...테르미도르님께서 만든 인형입니다.
                      그러니 그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리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분과 착각하신것 같군요.

라그나: 아아................


▶ 비참한 라그나의 모습에 실컷 비웃음을 날려주는 자하르.


자하르: 크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굉장하구나!!! 이 얼마나 멋진 표정인가!!!
              테르미도르!! 그대도 참 나쁘구만. 이렇게 굉장한 즐거움을 독점할 생각이었구만!

테르미도르: 이런이런... 즐거우셨다니 다행이군요. 라그나군. 나를 원망하지 말아줘?
                     사실은 좀더 부드럽게 전달할 생각이었으니까.

라그나:.............

아르웬:.라그나....

청년의 목소리: 아가씨!! 여기입니다!


▶ 이제서야 뒷북치며 등장한 일행들..


피오나: 이건..............!!!

루우: 고, 공주님!

스바루:라그나 스승님!

포클:피피로!! 저 여자애의 지팡이!!

피피로:무지개의 보옥...........제일 중요한 타이밍에 도착한것 같네.

라라이라:흠...한발 늦은것 같군.

자하르 후후, 그럼 우리들은 여기서 실례하지.라그나라고 했던가. 아주 재미있었다.

라그나:...........아아아......................


▶ 자하르 일당들은 모두 이계의 문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절규하는 라그나.



라그나: 우아아아아아아아아-----------!!!!!!!! 가지마 미아!!!!! 제발 가지말아 줘!!!!!!!!!!!!!!!!

스바루: 스, 스승님?!

루우: 무, 무슨일이야?

아르웬:라그나...그만둬!

라그나: 놔!! 놔라고!!!  미아!! 미아아아아!!-----------------------!!!!




▶ 피오나의 저택에 모두 모였다.






피오나:..그런일이 있었군요.

아르웬: 흠......성을 되찾은건 다행이지만 새로운 수수께끼가 생겼어. 
            그 문너머는 어디로 이어지는지가 궁금해 ...

포클: 신기한 공간이 넓어진것 같은데요.  게다가 무지개의 보옥..도대체 어디에 사용한거죠?

피피로: 저기 펑키할머니. 짐작가는거 없으세요?  옜날부터 계속 살아왔잖아요?

라라이라: 누가 펑키냐! 누가! 너같은 계집이 이 패션의 묘미를 이해하겠느냐!!!

피피로:그 복장은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역시 개성은 소중하고 어중간하게 입는거보단
             대담한편이 좋지 않나요?

라라이라: 호오, 너. 제법 이해를 하는구나.

포클: 왠지 둘이 잘 통하네.........

루우: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야...

라라이라: 그건 그렇고 자하르님이 확실히 달의 세계 루나 문도스라고 말했다지?

아르웬: 응. 마녀.알고 있는가?


라라이라:   몰러~~ 이래뵈도 200년 밖에 안살아 봤는데 어찌 알겠나?
                   기스칼공이 500년전 무엇을 했는지 까지는 알수 없지.
                    단 그 예배당에 뭔가 봉인되어 있다는 사실은 공작께 들은적이 있다.

아르웬: 그 거울말인가..

라라이라: 음...........

라라이라:기스칼 공은 그 거울을 재앙에 도달하는 문이라고 말씀하셨지.
                 그리고 결코 이용해선 안된다며 엄중하게 예배당에 봉인하셨다.
                 아무래도 무지개의 보옥은 그 봉인을 해제하는데 쓰인 모양이로군.

포클: 그..그런...

피피로: 요약하자면 그사람들 형편에 맞게 이용당했다는 거네.

아르웬:그리고 거울을 사용해 나타난문의 맞은편에 있던 불가사의한 장소...
             즉 그것이 루나 문도스라는 건가?

라라이라: 아아. 틀림없을게야. 어떤 재앙이 잠들어 있다고 봐야겠지.

피오나: 자, 잠깐만요! 그런곳에 그 무서운 흡혈귀가 부하들을 데리고 들어갔다는 건가요?!
             그..그래서야 마치...

집사 클로드: 문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뇨 오히려 이제부터가 본방이죠.

아르웬:...........................

루우: 공주님...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모처럼 성도 되찾았잖아요. 지금은 천천히 휴식을 취하시는게........

아르웬: 아니. 그럴순 없어. 아버지께서 봉인한 재앙의 문이 내 숙부님에 의해 열렸어.
              이건 내 문제다.

루우: 공주님.....

아르웬: 마녀. 그리고 피오나 아가씨.  우리집안의 가솔을 단속하지 못해 폐를 끼쳤습니다.
               하지만 부디 조력을 부탁드립니다.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고 진짜 평화를 되찾기 위해서요.

포클:아르웬씨..

라라이라: 뭐, 난 원래부터 협력할 생각이었다네. 아가씨. 당신은 어떤가?

피오나: 마족과 협력을 하다니..솔직히 예전의 나라면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었겠죠.
             이 수백년간 우리 일족은 사람들을 마의 위협으로부터 몰래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예전 아르웬씨의 아버님은 인간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협력해서 여섯 마왕중 하나를 멸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르웬씨.
              곤란하고 안하고를 떠나 저희들이 협력할수 없는 이유는 없습니다.
             
▶ 서로 오해를 풀고 선대처럼 동맹을 맺기로 한 두 사람.


아르웬: 그대에게 감사한다. 피오나 엘 바렌스.

피오나: 이쪽이야 말로. 당신에게 검을 휘두른 무례함을 부디 용서해 주시길.
             
아르웬: 그런건 깔끔히 잊도록 하자.

라라이라: 흠..이런이런

포클: 하..다행이다. 이제 싸울필요가 없어졌네.

피피로: 포클도 참.  예쁜 누님들이 쌈박질하면서 엎치락 밀치락 하는걸 기대했던 주제에~

포클: 그런적 없어!! 처음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오해할 만한 발언은 좀 삼가해줘!!

스바루: 으하하;;

루우:하...태평스러운 꼬마로구만.

▶ 화기애애해진 일행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쇼파에 앉아 침묵을 지키는 라그나.

루우: 당신 왜그래? 한마디도 안하고 계속 입다물고 있네.

아르웬:...........

스바루: 스승님. 아직도 상처가 아프세요? 할머니께 받은 아껴둔 연고였는데..

라그나:..아니. 상처는 괜찮아. 치명상을 입을 틈도 없이 묵사발이 되었으니까.

스바루: 라그나 스승님..

라그나: 들떠 있는데 미안하지만 난 여기서 빠지겠어.

모두들:...............!!!

루우:...으엑?!

아르웬: 라그나...그대.......


라그나: 계약은 성을 탈환할때 까지 였지. 일단 이걸로 빚은 갚은게 되잖아?

아르웬: 그래. ..한동안은 계약에 의한 영향이 남아있겠지만...그대는 이미 나의 <피의 전사>는 아니다.

라그나:...그럼 내 맘대로 하게 해줘. 지금까지 너랑 붙어다니면서 트리스탄을 방치했으니까.
            슬슬 만져주지 않으면 삐질지도 모르고

아르웬:..........

루우: 다, 당신~!! 이런때 왜 그런말을..........


▶ 피오나까지 당황하며 앞으로 나선다.

피오나: 저, 라그나씨. 비행기의 수리에 관해서라면 저도 협력해 드릴수 있어요. 
              괜찮으시다면 수리비도 빌려드릴수가..............

라그나: 어이. 그만둬. 그런 빚을 내게 지우고 무슨짓을 시킬 셈이지?

피오나: 그..그런말이........

집사 크로드: 라그나님.

라그나:미안. 심술부릴 생각은 아니었어. 하지만....정중히 거절할게. ..큰일이지만 힘내길 바란다.
            트리스탄을 고치는대로 난 일버드를 떠날테니까.

▶모드를 뒤로하고 냉담하게 집을 나가는 라그나.


스바루: 스승님!!

포클:라, 라그나씨..무슨일이 있었던 거죠?  그때 다른사람 이름을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으셨는데..

피피로: 뭐 사정이 있겠지. 우리들도 가능하면 여길 빠져나가고 싶은데 말이지.
              어쩐지 지금 이상으로 일이 번거로워 질것 같단말야.

포클: 피피로!

라라이라:이런이런...예상이 틀렸나 보군. 마음이 굳건한 꼬마인줄 알았더니.

피오나: 그러네요.

루우: 아 진짜~~ 저런놈은 가다가 벼락이나 콱 맞아 버려라! 공주님!됬으니까 내버려 둬요!
         어차피 입만 살은 박정한 남자잖아요!

아르웬:아냐 !

루우:..!!..고..공주님..?

아르웬: 미안하다, 루우. ...약속을 깜빡 했었어.  금방 돌아올테니 모두 기다리고 있어.

▶ 라그나를 쫓아나가 보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는 대답한다.


아르웬: 라그나!!!

라그나: 왜.  나 할말 더 없어.

아르웬: 그대는 할말이 없어도 난 태산만큼 할말이 많아. 귀를 세워 잘 들어.

라그나:...어이어이. 도대체 뭔데.

아르웬: 이 등신!!!! 쪼랩같으니!!

▶공주님의 욕설에 그제서야 어이없는 얼굴로 뒤돌아본다.

라그나: !!!  뭐어어?

아르웬: 귓구멍 막힌 소대가리에 미련퉁이!!!!! 얼간이!!머저리!! 그리고..그리고...

라그나:...저기 잠시만. 갑자기 무슨 짓이야?

아르웬: 에잇 시끄럽다!!! 그대는 내게 약속했을거야!  대답을 내놓지 못하면 실컷 욕먹겠다고!

라그나:......아!

아르웬:그대의 사정이 뭔진 몰라! 그 여자애가 누구인지도!! ..사실은 엄청 신경쓰이지만
             억지로 참견할 생각은 없어!

라그나: 공주님.......

아르웬: 하지만! 그대가 그대자신에게 눈을 돌리는걸 놔둘수는 없어!

라그나:......!........................ 나 자신에게서 눈을 돌린다라....하하.공주님..당신 너무 숨통 조이는거아냐?

아르웬: 내 말이 지금 그대에게 먹혔다면 만족한다.
             나는 그대와 표면적인 거래만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 .

라그나: 하하.. 뭐야 공주님. 나한테 반하기라도 했다는거야?
              듣기에 따라 사랑의 고백처럼 들릴수도 있다구?

아르웬:........음..................

▶ 잠시 눈알을 굴리며 생각하는 공주님.

아르웬: 과연. 그럴 가능성도 있는건가. 확실히 태어나서 부터 사랑을 해본 경험은 없어.
               그렇다면 이 감정이 그럴 가능성도........아니 비교 할만한 경험이 없어서 그렇다고 단언하기도 좀...



▶ 열심히 고민하는 공주에게 초를 치는 라그나....눈치는 더럽게 없음;


라그나: 저기 말야........말해두는데 방금 농담이었거든?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 그말에 깜짝 놀라는 공주님..


아르웬: 그.그래, 농담이었구나.  어쨋건 그대가 정한것으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없어.
             파트너의 날개를 고치고 싶다면 정성껏 고치도록 해.  하지만 이것만은 말해야겠어.
             아까 저택에 있던 모두가 묻고 싶어도 묻지 못했던 이야기야.

라그나:....뭐?

아르웬: 미아는 누구야? 그 엑스마키나 라는 여자애와는 어떤 관계지?

라그나:욱................

아르웬: 인형이라고 말했지만 그 여자애는 그런게 아냐.  마족인지 인간인지...
              거기까지 알수는 없지만 살아있는 존재임엔 틀림없어.  그렇다면 그 여자애는..

라그나: 아냐. 대충 예상은 했겠지만............미아는 내 여동생이다. 7년전에 죽었어.

아르웬: 어.............

라그나: 그러니까 그 인형아가씨랑은 관계 없어. 미아는 예전에 없어졌으니까.
             아무리 생김새가 닮았다고 하지만 본인일리가 없어.

아르웬:................


라그나: 미안. 여러가지 신경쓰이게 해서. 트리스탄 수리가 끝나면 출발전에 성에 인사하러 갈게. 나중에 봐.

아르웬: 거짓말쟁이. 그런 표정지을 거면서 관계가 없다고 .........



▶ 모처럼 혼자 밖으로 나온 라그나는 엄청난 놈을 만나고 만다...........



갸란도: 우오오오오오오오흐읍~

라그나:갸란도 아저씨................. ..뭐하는거야?이런데서.

갸란도:후후.햇살을 쬐며 그 뜨거운 황금 파워를 근육속에 쑤셔넣고 있는 중이다.
              내 일과의 하나지. ㅋㅋ

라그나: 그, 그래.;;;

갸란도: 음. 그런데 자네 파트너가 안보이는군. 싸우기라도 했나?

라그나: 아아..공주님이랑 콤비 해산했어. 애초에 약속을 지키기위한 계약관계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하하, 당신이가르쳐준 기술도 이제 쓸 기회가 없을것 같아.

갸란도: 후움. 라그나여. 그건 본심으로 하는 소린가?

라그나:!.......그건..

갸란도: 확실히 사람과 사람이 가는길이 언제나 겹쳐진다고 할순 없지. 만남..그리고 이별.
              세상에서 자주있는 일이다. 허나 자네는 그 이별을 마음속 깊이납득하고 있는겐가?

라그나:그, 그건.............

갸란도: 내가 말할수 있는것은 여기까지다. 헤메는것도 도망치는것도 모두 그대자신의 문제.
             스스로의 가슴과 상담해 보도록 하거라.

라그나: 그렇군.........................

▶ 이번엔 금빛 어둠의 숲에서 오디사와 마주쳤다.


라그나: 어, 어이....괜찮아 오디사?

오디사:후후..꼬마냐. ..읏샤.

라그나:그 꼬마라는 말좀 자제 해주셈. 모습이 안보이길래 걱정했는데 이런곳에 있었구나..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심한 상처야?

오디사: 아니..거의다 나았어. 회복을 위해 숲의 샘물로부터 힘을 받으러 온거야.

라그나: 역시 그 인랑전사에게 당했어?

오디사: 아아... 완전히 뭉개졌지. 이래놓고 뭐가 인랑사냥꾼이냐..몇분도 견디지 못하고 역공당했어.
             너무한심해.

라그나:........저기 당신은...그...

오디사: 그래. 다이가르드와 같은 인랑족이야. 내가 고향을 나와 헌터를 하고있는 이유도 그 남자를
              찾기 위해서였지. 요수년간 인간세계에 완전히 스며들어 맘편하게 살았지만.

라그나:..........

오디사:..하지만 큰일이군. 자만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 실력차가 날줄은 몰랐다.
            이거 한번더 철저하게 단련할 필요가 있겠어.

라그나: 어엇......오디사 당신..다시 싸울 생각인가?!

오디사: 당연한거 아냐? 득도 없이 졌지만... 이렇게 두 다리로 다시설수 있잖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어쩌겠어.?

라그나:................

오디사:.........너도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지.. 내 경우엔 그냥 고집일 뿐이다.
           너는 너대로 자신이 바라는길로 가면 되는거야. 그럼 안녕 라그나.

라그나: 자신이 바라는 길.........인가. 하하..뭘 바라는거지 나는?

▶ 크리스탈 바레에 들렀더니 요정 한마리가 제단 앞에 있다.

마린:뭐지 이거? 동전 넣는덴가? 짤랑~  우리가게가 성공하게 해주세요~


▶다시 브란데 언덕으로 왔다.

라그나 : 그렇지. 트리스탄을 수리하려면 어디서 공구를 조달 해야 하는데.
               ..공구만으로 고칠수 있는 레벨은 아니지만. 됬어. 비행장 근처에서 공구를 조달해보지 뭐.
               하다못해 고칠수 있는 부분만이라도 고쳐야지.

▶ 공구를 조달하기 위해 미리암의 공방으로 갔다.

미리암: 라그나? 무슨일이야?

라그나: 아..잠시 미리암한테 부탁하나 할까 하고.잘 안쓰고 남아도는 공구셋트 같은거 없나?
               잠시 빌리고 싶은데.

미리암: 공구셋트? 뭐 그런거라면 얼마든지 있지만. 잠시만 기다려. 이걸 쓰렴.

▶ 공구 셋트를 손에 넣었다.

미리암: 조금 낡았지만 있을건 다 들어있어. 제법 많이 써놔서 손에 길들이기도 편할거야.

라그나: 떙큐 미리암. 빚졌다.

미리암: 하하 무슨소리야. 이런건 은혜라 하기엔 부끄럽지.
             

▶다시 브란데 언덕으로 왔더니..멀리에 흡혈귀 성이 어슴푸레하게 보이고 있다.

라그나:아............



▶ 순간 성에서 보았던 미아의 모습을 한 인형이 떠올라서 괴로워진다.



라그나: 읏...........이제..나랑 관계 없는 일이다. 그만큼 꼴불견인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줬어....
             하하...하다못해 너만이라도 내손으로 본래모습으로 돌려줄게.
             그정도 밖에..나는 할수 없으니까.


▶ 혼자서 비행기를 열심히 수리하는 라그나.



라그나: ...됬다. ...공구만으로 수리할수 있는것도 여기까진가.
            이후엔 수리용 파츠가 있어야 겠는데.
             일개월 정도 트레져헌터일에 집중하면 파츠값 할부정도는..................큭..



라그나:.......모처럼 비행기를 만질수 있게 됬는데..왜 이렇게 초조해야하는거야..

목소리:라그나 스승님?

라그나: 스바루?!


스바루: ...........비행장에서 스승님이 여기 계시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방해했나요?

라그나:아니.....대충 일단락 짓고 쉬고 있던 중이야. 그런데 서 있지말고 이리와.

스바루: 헤헤, 실례할게요. 우와..이게 스승님의 비행기인가요? 짱 멋지다!!두근두근 해요!

라그나: 헤헤...이녀석은 지금 중상을 입은 상태라구.
             하지만 네녀석.의외로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이걸 보고 두근대는건 네나이대의 소년이라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스바루:우와..이게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거구나 . 좋겠다..타보고 싶다..

라그나:...안듣고 있구만.

스바루:우하하; 죄송해요. 눈이 떨어지지않는 바람에.

라그나: 아냐. 괜찮다면 원하는 만큼 봐. 그러고보니 너 일부러 온거야? 나한테 볼일이라도 있어?

스바루:아..그건..

라그나: 그러고보니 하던 일을 끝내면 여러가지로 가르쳐 주기로 했었지.
             공주님에 대한 의리도..어떻게든 갚았지만. 이제괜찮아. 뭣하면 지금이라도 가르쳐 줘?

스바루: 그게 아니에요. 그.......스승님께 여러가질 배우고 싶은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러니까....제가....도시락을 가지고..왔거든요?

라그나: 호...

스바루: 간단한 음식 뿐이지만 저택 부엌을 빌려서 만들었어요. 괜찮다면 먹어 주실래요? << 이자식 너 남자맞냐!


▶ ...사나이 둘이 사나이가 싸온 도시락을 맛있게 우적우적 먹고 있다 .
     스바루의 앉는 자세가 굉장히 수상하지만................................;;;;;;;




라그나: 그런데 너..정말 요리 잘하는구나?

스바루: 에헤헤, 비행기 태우지 말아줘요.  주먹밥이나 ??같은 쉬운것만 만들었으니까요.
             실은 된장국도 맛보게 해드리고 싶었지만요 << 헉 스바루 수상합니다 ㅋㅋ

라그나: 그거 매력적인데..........먹고놀기 딱 좋은 날씨다.  이런 좋은 날씨에 비행기나 조물딱 거리다니..
             생각해 보면 참 바보 같다니까. ..그런걸 따지면 트레져 헌터일도 참 바보 같고.

스바루:하하, 그렇진 않다고 생각해요 . 저기 스승님.......

라그나: 고맙다, 스바루. 신경쓰이게 해서.

스바루: 예?

라그나:..솔직히 와줘서 놀랐어. ..모두 내 볼품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을거라 생각했거든.

스바루: 볼품없다뇨../..게다가 전 실망같은거 안해요!

라그나:아...이래서 안된다구. 그렇게 말해주길 기대하며 불평불만 줄줄 늘어놓게 되잖아...
             제길..얼마나 무른 녀석이냐 넌.

스바루:..........

라그나: 공주님 일행은 어쩌고 있어?

스바루: 모두 일단 성으로 돌아갔습니다.아르웬씨의 아버지가 단서라도 남기지 않았을까
             조사한다는 것 같아요.

라그나: 그래.

스바루: 피오나씨랑 집사도 밖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했고요. 포클씨랑 피피로 씨는 각지의
              탐색을 계속 할것 같아요. 다들 바빠 보이더라구요.

라그나:하하..그래. 그래야지....이제 내가 나갈 무대는 없어진것 같네. ..오히려 조금 속시원해졌어.
              ............................. 난 나대로 할수 있는 일을 할거야. 그러고 있으면 조금 기운이 돌아올거야.

라그나: 인간이라는건 천년만년 풀 죽어 있질 못한다고.

스바루: 라그나 스승님..........

라그나: 그러니까 스바루. 난 별로 신경쓰지마. 넌 너대로 할일을 하는거다.

스바루:그..그치만..

라그나: 공주님을 딱히 도와주라는게 아냐. 할아버지가 있다며?..집에 한번쯤 갔다가 오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야.
               이런때에 얼굴 비추고 오는것도 손자의 의무야.

스바루:저기..그렇다면.

라그나:응?

스바루:저기..그......마음이 내키신다면 좋겠지만....아니..가능하면 꼭 부탁하고 싶은일이 있거든요......(

▶ 스바루가 얼굴을 발갛게 붉힌다. -_-;

라그나:???? 뭔데? 내가 해줄 일이라도?

스바루: 아우..그게 아니구요!!

라그나: 괜찮대도? 말해봐. 도시락 싸준 보답이다. 은혜갚게 해달라구.

스바루:저..저기..라그나 스승님!!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 놀러 안갈래요?

라그나: 오;;;

스바루: 그게, 가면 온천도 있고 상처에도 매우 효과가 좋대요~
             맞다 우리집에 오시면 된장국도 맛보게 해드릴게요!!           <호모가 될 자질이 보입니다.

라그나:..저 저기 잠깐만?;;; 네가 사는 곳이라니...그게 어딘데?




라그나: 별이 내리는 마을이라.  설바 일버드에 다른 마을이 있을줄이야.

스바루:헤헤. 거기가 우리 마을이에요. 잠깐 사정이 있어서 동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요.

라그나: 그랬구나..북쪽에 있는 커다란 설산 중간쯤에 있다고 했지?

스바루: 예! 별의 산이라고 해요.!항상 눈이 쌓여있는 곳이지만 실제론 지나갈수 있는 길이 있고요..
              제가 제대로 안내해 드릴게요.

라그나:그, 그래?....그렇구나. 수리도 오늘 할만큼은 해놨고....좋아. 사양않고 따라갈게.

스바루: 정말요?! ..다, 다행이다...거절하시면 어찌하나 싶었는데. 라그나 스승님! 고마워요!

라그나: 어이어이. 고맙다고 할건 이쪽이지. 좋아 그렇게 정했으니 어서 준비하고 출발하자.
            우선 북쪽 설산의 기슭로 가면 되는거지?

스바루: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