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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game/게임 공략/대본

[팔콤 pc game] 쯔바이2 !! - 스토리 번역 (5편) : 라라이라, 피오나와의 만남. 테르미도르의 정체.





    ▶금빛 어둠의 숲으로 다시 돌아와  대철탑에서 얻은 불의앵커로, 가시덤불을 태워없앴다. 






아르웬: 해냈구나, 라그나!!   앵커기어를 거기까지 응용 할 줄이야.......


라그나: 헤헷, 당연하지. 대철탑 쪽도 내버려 둘수 없으니까 마녀랑 얘기 끝나면 그리로 돌아가자.


아르웬: 응!



▶내부로 들어가자 동화속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라그나: 저게 마녀의 집인가?......... 아주 딱이야;;;  불빛이 들어와 있는걸 보니 살고 있다는 뜻 아닐까?


아르웬: 그럴지도 몰라. 몇십년이나 비어있었다고 들었기 때문에 별로 기대 안했는데.
           다음 할일은 마녀와 부딪혀 보는 거겠지?


라그나: 그러고 보니, 앞에서  만난 땅콩(요정 루우)이  이쪽으로 향한 것 같은데.
              저기서 태평스레 차한잔 하고 있는거 아냐?


아르웬: 아냐. 루우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아. 내 마력의 기척만은 변함없이 이 주변을 떠돌고 있어.
              괜찮겠지. 이 주변의 상태까지 전부 이야기를 듣는 수 밖에.


▶두 사람은 집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렸다.




아르웬: 실례하겠다. 마녀 라라이라는 안에 계시는가?



노인의 목소리: 아이구, 이제서야 온겐가.  괜찮으니 그대로 들어오시게.


아르웬: 알겠다. 라그나, 들어가도록 하자.


라그나: 아아..............





아르웬: 오래간만 이로군. 라라이라 할멈.


라라이라: 할할할, 아르웬님은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이 할망구를 기억해 주신겝니까.


아르웬: 100년 만이야. 어렸을적 이라 머리속에 남아있던 모습만 기억하고 있었지. 확실히 늙었군.


라라이라: 할할할할~ 이래뵈도 사람의 몸으로는 꽤 장수한 편이지. 암.~
                  어디보자~ 그럼 그 옆에 있는 사람은 공주님의 [피의 전사]인가? (빤히 바라본다)   

라그나:...뭐, 뭐야 할머니.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어?


라라이라: 인간 치고는 좋은 눈빛을 가지고 있구먼. 젊은이, 이름이 뭔가?


라그나: 라그나다. 라그나 발렌타인.  트레져 헌터 겸사겸사 비행기조종사일도 하고 있어.
              비행기 조종사 일은  한동안 메인으로 하기도 했고.

라라이라: 흐음.


아르웬: 마녀.  우리 사정을 꽤 자세히 알고 있는것 같은데..........
            혹시 내 마법이 이쪽으로 오는 기미를 느끼지 못했나?


라라이라: 아아, 루우라고 했던가. 대강의 사정은 그 아이에게서 한번 정도 사정을 들은적이 있지요.
                  금방전에 공주님을 찾으러 나간 참이지만...............길이 엇갈린 게로군.



아르웬: 그런것 같군. 그럼, 마녀님. 성을 빼앗은 자들에 대하여 뭔가 알고 있는건 없어?
             나와 같은 순혈의 흡혈귀라는건 알고 있어.


라라이라: 흐음, 거기까지 알고 계셨는가.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뭐하니까, 우선은 이 할매가 만든
                약초 차라도 한잔 하고 이야기를 합세.





라라이라: 성을 빼앗은 자들에 대한 이야긴데.........이 할매의 점술로도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
                  하지만 범상치 않은 힘을지닌 자들이야.


아르웬.:그건 알고 있다. 안그러면 이몸으로부터 성과 마력을 빼앗는게 불가능 했을테니.


라라이라: 그리고 한가지 더.  그 자는 지독하게 강력해 공주님이 맞붙을 상대가 아니야.
               공작께서 너무나도 아끼던 공주님의 신변에 위험이 닥치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네.
              그러니까, 이쯤에서 그만 멈추게. 지금은 폭풍이 지나가기를 가만히 기다리는 게야.



▶격분해 책상을 쾅 치는 아르웬.



아르웬 : 장난치지마!!!! 아버지께 물려받은 성과 마력을 빼앗긴채 살기엔  문블리어 가문의 당주인
               내 체면이 서질않아!! 그런 바보같은 이야기를 듣자고 여기 온줄알아!?!!



라라이라: 이런이런. 성질급한 공주님이로구만.  어른의 말은 귀담아 들어야지.


라그나: .....................





라그나:  저기,  할머니.  진심으로 한 말이야 방금?  난 말이지, 용기와 무모는 다르다고 생각하걸랑.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을때 폭풍에 휘말리면 가능한한 우회해서 되돌아 가려고해.


아르웬: .....................


라라이라: 암암, 그런게지.


라그나: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무리하게 치고 들어가지 않으면 안될 때가 있어.


아르웬:..........아.....?


라라이라: 뭬야?


라그나: 수술이 한시라도 급한 부상자를 병원이 있는 섬까지 제대로 옮기지 않으면 안될 때. 
              엄청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든 만나려고 용쓰는 아가씨를 태웠을때.
              그럴 때, 우리들 비행조종사는  폭풍을 피할 수 만은 없어. 나는 적어도 폭풍안으로 뛰어들기로 결심해.
               당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면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게 있어도 공주님이 걱정된다는 이유만으로 숨기고 있다면  잘못된거야.

    
아르웬: 라그나....................


라라이라:...........................이렇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 질줄이야. 예상 밖 이로군.



라그네: 헤에.


라라이라: 이 이상의 응수는 무의미하겠군.
                 [해석못했는데 아마 이 이상의 응수는 무의미하겠지-정도의 뜻이 아닐까요?;ㅁ; 에휴] 


아르웬: 뭐라고?!



▶ 라라이라가 준 약초차의 효과나 나타나는지 두 사람은 점점 정신이 흐릿해진다.




라그나: 으읏..............


아르웬: 이, 이건....................



 ▶갑자기 마녀 라라이라의 모습이 다른사람의 모습으로 바뀐다.


▶그렇다, 라라이라의 정체는, 바로 라그나가 추락당시에 마주쳤던 그 소녀였던 것이다.




  라그나: .......너..넌..그때의..........!!!


아르웬: 윽......환술일 줄이야........ 약 따위로 이 나를................


후드소녀: 순혈의 흡혈귀 조차 잠재우는 판데모니엄 풀의 가루입니다. 천천히 잠들어 주시길.


 ▶라그나의 머리속에  갑작스레 떠오르는 누군가의 영상.


 소녀: 훌쩍, 훌쩍........... 미아도..미아도 따라 갈래!!


소년:  그러니까~ 오늘은 못 데려간다니까? 게다가 돌아올 쯤엔  졸려서 헤롱헤롱 할꺼라고.
            그렇게 되면, 요전처럼 또 내가 등에 업고 와야 하잖아.


소녀: 안잘꺼야! 미아는 오빠랑 같이 계속 깨어 있을꺼야!!


소년: 하지만..... 최근 아버지가 널 돌봐주고 계시잖아 .어머니도 걱정이 크시고.
          집에서 착하게 있어야 한다. 알겠지?


소녀: 싫어!! 오빠랑 같이 있고 싶단 말야!!


다른소년의 목소리: 어이~ 뭐하는거야~ 후딱 출발 안하면 위험하다고!!!


소년: 아 진짜! 쫌 기다려봐! 미아. 그럼 오빠가 돌아올때 미아를 위해 멋진 선물 사 갖고 올게.
          

소녀: 선물?


소년: 물론이지.  모처럼 마을에 내려가니까 이것저것 사올게.  머리장식은 어때? 아니면 과자가?
          그, 그리고...비싼건 안된다.


소녀: .............알았어. 집에 있을게.


소년:.............어?


소녀: 미아는 알고 있는걸. ..오빠는 오늘도 용돈 왕창 써 버렸잖아.. 그러니까 아무것도 필요없어.


소년: 우, 우엑...그..그건말야..........


소녀: 하지만, 되도록 빨리 집에 와. ..그걸로..오늘은 그걸로도 족하니까.
      제발 부탁이야, 오빠.


소년: 알았어. 오늘은 최대한 빨리 오도록 해 볼게., 약속이다 미아!


소녀: 응!! 라그나 오빠!!!



여성의 목소리: ...................라그나.  괜찮아, 라그나?


라그나:.................!!!!



▶정신이 들고보니...둘다 덩굴에 꽁꽁 묶여 메달린 굴비 신세가 되어있었다...




 라그나: 공주님..............


아르웬: 괜찮아? 가위에 눌리던걸.


라그나: ..설마 이 나이가 되서 그때의 꿈을 꾸다니.........



▶이제서야 자신이 묶인 상태라는걸 인지하는 라그나.



라그나: 뭐, 뭐야!이거~~!!!! 갑자기 어떻게 된거야?!!!


아르웬:  보고 있는 그대로지 뭐. 독약을 마시고 우리들은 여기에 끌려온 거라구.
           보기좋게 당했어. 


라그나: 그러고보니 그 할망구는 뭐엉미!!!  공주님의 아버지랑 아는사이 아니었어?


아르웬: 환술로 라라이라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 수면약도 그렇고....꽤 훌륭한 솜씨였어.


목소리: 냐하하하하하~~!!! 정신이 든 모양이다냥!!!


 ▶고양이 몽블랑과, 마법사 소녀가 다가왔다.


라그나/아르웬: !!!


아르웬: ..등장 하셨군.


아르웬: 인형양. 자알 했다. 애초에 작전을 세운건 이 몽블랑 님이다냥. 냐하하하하하하하!!!


아르웬: 천박한 놈같으니..............루우는 어떻게 된거지? 나를 찾으러 나갔다는건 새빨간 거짓말 이었나?


후드 소녀: 그 요정이라면, 별도의 장소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진짜 마녀와 함께.


아르웬:  과연.   우리들의 행동이 몽땅 읽히고 있었군.


몽블랑: 후후, 기스갈 공의 자문역을 했다던  마녀를 적으로  간주한건 잘한 일이지.
             순조롭게 구속한후 공주님을 기다리고 있었다냥~


아르웬: 우욱..........


라그나: ...........................


몽블랑: 어떻게 된 일이냐, 인간? 그때의 그 기세좋던 꼬라지는 어디다 팔아 먹었냐앙?
              어이어이~ 뭐라고 말좀 해 보라니까냥!!


라그나: 너, 이름이 뭐야.


몽블랑:.........엥? 몇번이고 말 해줬다냥!!! 내 이름은 몽블랑!! 똑똑히 가슴속에 새겨두란 말................


라그나: 너 말고, 이새꺄 -_-.    그쪽에 후드 쓴 너.


몽블랑: 냐핫?!!


후드 소녀:.............저, 말씀이신가요?


라그나: xx색의 용에 타고 있던거, 너지?  내 트리스탄 호를 추락시킨 녀석의 이름을 알고 싶어서그래.


몽블랑: 차, 착각하지 마라옹!!!!!!!  니놈의 철 날개를 추락시킨건 바로 이몸................


라그나: 닥치라니까. 네놈은 내 적이 아냐. 내게 필살의 턴(turn)을 사용한건 그쪽의 아가씨라고.


후드 소녀:..........................


몽블랑: 이...이 짜식이이이잉!!!


라그나: 뭐, 비행기 타는 사람으로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하는김에, 그 면상도 보여주면 좋을텐데.


후드 소녀: .......이해는 했습니다만, 사양하겠습니다. ..보여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라그나: 사양할 이유는 없잖아? 이름만 가르쳐 주면 2프로 부족해. 얼굴 보여 주는걸로 만족 할게.
              어이~~ 부탁한다니까~???



후드 소녀: ............


아르웬: ............라그나? (남편의 바람을 의심하는 그녀!)


몽블랑: 너이 호로자식!!!!!! 이 몽블랑 님을 목전에 두고 태평스레 작업을 걸다니!!
               더이상 용서 못한다냥!!! 이 엉아의 무서움을 톡톡히 깨달아라냥!!!


후드 소냐: ...................에...


▶라그나의 개무시에 머리뚜껑 열린 몽블랑이 마법을 사용하려 한다.


 
아르웬: 마력의 기척..............!!   설마 땅속에 숨겨뒀을 줄이야...............
             또 무언가에 마력을 부여 한 건가?



몽블랑: 냐하하하하~~ 딩~동!!!  내 앞에 나타나라, 식욕으로 가득찬 마계의 꽃이여!!!



▶ 매너없게 생긴  흉칙한 식물이 땅속에서 스믈스믈 기어올라 온다.



아르웬: 비열한 식마식물!!!  어비스 플라워!!!네이놈!! 이런 녀석에게 내 마력을 심었단 말이냐?!!!







 후드 소녀: 몽블랑, 어떻게 할 셈이죠? 식물을 소환하라는 명령은 없었습니다만.


 몽블랑: 냐하하하하~~ 이게 바로 임기응변이라는 거다냥!
               인형양! 닥치고 보고 있어라냥! 이런~~~ 벌써 먹이를 감지 한 모양이로구냥 ㅋㅋㅋ


▶마계 식물이 슉슉 징그러운 긴 줄기를 뻗어 라그나를 채찍처럼 두들겨 패고 있다.



라그나: 크흑!!!!..........희롱하다가 죽일 셈이로군.....


아르웬: 지팡이만 있으면 이런 구속따위는. 아무것도 아닌데!!!!!!


몽블랑: 냐하하하~~ 어디까지 버틸수 있나보자냥!!!!!


노인의 목소리: 어이쿠. 남의 안마당에서 뭐하는 짓들이야!!!!!


▶어디선가 시뻘건 파이어볼이 마계 식물의 몸체로 마구 공격한다.



라그나: 뭐, 뭐야!


목소리: 라그나 스승님!! 아르웬씨!!!  (표창을 던져 두 사람을 구속한 덩굴을 끊는다)



▶스바루가 공중회전을 하며 날아왔다!


라그나: 스바루!!  어째서 이런 곳에 니가....................


스바루: 헤헤, 안늦어서 다행이예요.


목소리: 공주니이이이이이임-------------------!!!!!!!!!!!


 ▶루우가 덩달아 등장!


  루우: 죄송해요, 공주님. 감쪽같이 속아 버려서..........


 스바루: 할머니의 허락을 받고 나서 숲으로 돌아와 봤더니,  우연히 루우랑 할머니가 붙잡힌걸 발견했어요.
             (손에 든걸 건네준다)
             이거, 두 사람의 물건이예요.


라그나: 오오!


아르웬: 너무 고마워.

▶거듭되는 방해에 열받은 몽블랑




몽블랑: 하필 지금 방해자들이 나타나다니!!!


후드 소녀:....................


노파의 목소리: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지, 공주님.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선 안돼!!


아르웬: 알겠어!!!


라그나: 땅콩!! 스바루!! 여긴 우리들에게 맡겨라!


스바루: 넵!


루우: 공주님 !조심하셔요!



▶ 식충식물 어비스플라워와 싸우고



▶ 쓰러뜨린 어비스 플라워의 몸에서 바람의 마력을 다시 되찾은 아르웬.



아르웬: 후우.


라그나: 헤에, 해냈구나.


아르웬: 공주니임~! 역시 우리  공주님이라니까~!! 정말 멋졌어요!


스바루: 라그나 스승님도요!!! 저 홀라당 빠졌어요!


라그나: ...하하, 솔직히 말해 좀 빡시던데 -_-;;
'

아르웬: 그대들 덕분에 살았어. ..........그럼. 그쪽의 그대들은 아직도 우리와 더 해볼 셈인가?





몽블랑: 크윽..이럴리가.................할 수 없지!.. 지금은 전략적 후퇴다! 작별이다!!!


(몽블랑이 사라졌다)


스바루:도, 도망쳤어....


루우:이봐아아!!


후드소녀: ..이런 이런.


▶ 몽블랑과 함께 사라지려는 그녀를 향해 라그나가 갑자기  소리친다.



라그나: 어, 어이!!!


후드 소녀: 시끌벅적 해졌군요.  그럼 저도 이걸로 실례 하겠습니다.


라그나: 기다려!! 아직 이야기가 안 끝났잖아!


아르웬: 소녀여, 떠나기 전에  이름이라도 밝히고 가거라.예의를 차리도록 해라.



후드 소녀: ....확실히 순혈흡혈귀 분께 무례히 굴었군요.





후드 소녀: 제 이름은 엑스 마키나. 사람이자 사람이 아닌 존재.  그럼 실례하겠습니다.(사라진다)


라그나:.................아............


아르웬:기계장치 엑스 마키나 인가......... 의미심장한 이름이군.


라그나:..................


아르웬: 왜그러지, 라그나? 아까부터 상태가 이상하던데.


라그나:   엑스 마키나 인가/......... 속내를 모를 녀석이다... 어쨋근 대충 마무리를 지었군.


▶ 그런 그들의 앞에 식충식물을 향해 불마법을 날렸던 휘황찬란한 모습의 할머니가 나타났다.



노인: 어이쿠, 그럭저럭 정리가 된 모양이로군.
          나는  이 숲의 마녀로서 옛날 기스칼공작의 자문역을 했었던 할망구지.


▶ 결국 다시 할머니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마녀 라라이라: 홀홀, 이 나를 몰라보다니.  아르웬공주, 한참 수행이 부족한가 보구먼.


요정 루우: 당신 뭐야?! 공주님께 무례하군!!!


아르웬: 괜찮아, 사실이니까. 허나 그대를 만난 건 100년도 더 된 일이지.
          그때의 복장과 상당히 달라진것 같은데?


마녀 라라이라: 아아, 그랑발렌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사이에 패션에 감을 잡았지.
                          지금 입은 것도 최신유행으로 큰맘먹고 구입거라네~. 홀홀홀, 샹콤하지 않은감?


라그나: ...이 펑키스타일의 할머닌 도대체 누구야?


스바루: 아하하, 원기왕성한 저희 할머님이세요.


마녀 라라이라: 내 모습을 하고 있던 아가씨도 실력이 대단했지만 , 나의 이 패션감각까지는
                           흉내내지 못한것 같구나.  홀홀홀 마무리가 서투르기 짝이 없구먼~


모두들: [땀]


라그나: (..흉내낼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런 패션을!!!!!! ㄱ-]


스바루: (저 차림으로 나타나면 첨 보자마자 다들 수상하게 여길꺼야....)


마녀 라라이라: 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꾸나.
                          실은 천리안 마법으로 너희들과 그 흉내쟁이아가씨의 대화를 엿들었지.
                         


아르웬: 그랬었군.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해 줄수 있겠나?


마녀 라라이라: 성을 빼앗긴 흑막 말인겐가? 그자의 정체에 대해선 이미 점술로 알고 있다네.


아르웬:정말인가?!


마녀 라라이라:  하지만, 그 아가씨(엑스마키나)처럼 공주님에게 그자의 이름을 말해 줄 생각은 없었다네.
                            가르쳐 줘도 이길 승산이 없었으니까.


알웬: ......무슨말이야!


라그나: 이봐요, 할머니.!!!


마녀 라라이라: 거참, 끝까지 들어보고 흥분하게. 라그나 라고 했지, 자네?
                           자네의 말을 듣고 망설여 지더니
                           인형소녀와 아르웬공주의 말다툼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네.


마녀 라라이라: 지금 여기서 그 자의 이름을 가르쳐 주도록 하마. 놈의 이름은 자하르.
                           자하르 . 드 . 문블리어.



▶이름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공주님.




아르웬: 뭐야?!!


라그나: .........그 문블리어라는 작자는 뭐하는 녀석이야?

루우: 으이구 멍청이! 공주님 가문의 이름을 쓰는 녀석이잖아!! .........공주님 , 짚히는 자가 있으세요?

아르웬: 바보같은....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야!! 그 자가 살아 있을리가 없잖아!


마녀 라라이라: 하지만 살아 있다는게지.나 자신도 믿을수 없었지만.


아르웬: 큭.........


라그나: 어이 공주님. 그 자하르라는 녀석. 어떤 사람인데?네 친척이라도 되는거야?


아르웬: 내 숙부님이야. 100년전 아바마마께 죽임당했어.


루우: 우엣?!


라그나: 왜?!


마녀 라라이라: 자하르는 선대 기스갈 공의 친형제다.  일버드를 나간후 그랑발렌 각지를 어지럽히고       
                           최후엔 마물들을 이끌고 전쟁을 일으키려 했단다.

라그나: ...그런 놈이 다 있다니.


스바루:  터무니없는 녀석이네요.


아르웬: ..그래서 아바마마는 재앙을 일으킨 숙부님을 스스로의 손으로 처단 했고..........
              숙부는 죽고, 아버지도 목숨을 잃으셨어. ...그게 100년 전의 일이야.


요정 루우:...그런일이................


라그나: ...................


마녀 라라이라:  그때의 두 사람이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것은  점쳐본 결과 확실했다.
                            그 자하르가 일버드에 어떤 이유로 살아돌아오게 된 것인지..........
                            그것을 점술로 꿰뚫어 보려 했지만,  잘 안통하더구나.


아르웬: ............................


라그나:공주님. 그 자하르라는 녀석이 정말 살아있다고 친다면, 승산은 어느정도 되는데?


아르웬: ..솔직히 말하자면 힘들어. 순혈 흡혈귀로서의 난 아직 미숙하고..........
             하지만 숙부는 옛적의 마법대전에서 아버지와 함께 한 역전의 맹자다.
             순혈흡혈귀 중의 흡혈귀라고 불려도 될만한 존재야.


라그나: ...그럼 포기 할꺼야?


아르웬: 그럴리가 없잖아! 문블리어 성은 내가 아바마마께 물려 받은것이야!!
              상대가 어떤 자일지라도, 이 싸움을 편히 끝내게 할 순 없어!!설령 상대가 마왕이라 할지라도!!


루우: 공주님.........


스바루: 아르웬씨...........


라그나: 그럼, 해야 할일은 변하지 않은거네. 힘도 되찾았고, 이야기도 들었지. 후딱 출발하자.


아르웬:...........! ......그대. 괜찮은거야?  아무리 계약이라곤 하지만.....싸울 상대가 너무나도.............


라그나: 말했지? 폭풍에 휩쓸리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는거라고.
             공주님에게 있어선 지금이 딱 그 타이밍이라고?


아르웬:아아............


라그나:  그럼 나도 같이 갈 뿐이다 . 쓸데 없이 거절하지마.


아르웬: 잘 알았어.  그대에게 감사를 표한다.


요정 루우: 우욱 -_-+


스바루: 라그나 스승님,  킹왕짱 멋져요!!


마녀 라라이라: 어이쿠야, 재미있는 꼬마와 계약을 맺은 모양이로구먼.
                          아르웬공주. 나는  온갖 수를 다 동원해  점술로 성 안을 들여다 보도록 노력 하겠네.
                          잘만 되면 자하르의 행동과 습격시기를 알 수 있을거야.


아르웬: 잘 부탁해.  루우. 그대는 당분간 마녀와 함께 협력해 주기를 바래. 그대라면 도움이 될 꺼야.


 루우:알겠습니다, 공주님. 부디 조심하셔요.


스바루: 움, 그럼 스승님. 전 뭘 하면 좋죠? 할머니의 허락도 받았고, 가능하면 스승님들과 함께 가고 싶은데..............


루우: 잠깐, 당신!!! 나도 가만히 있는데,   혼자서 몰래 공을 세울려고 깝치는거니?!


스바루: 왓; 전 전혀 그럴 생각은 없는데.................


라그나:미안하지만 스바루, 너도 당분간 여기서 기다려 줘. 적들이 언제 또 들이닥칠지 모르니까.
            내 대신 지켜줄수 있겠지?


스바루: 예, 옛!!! 스승님 대신이라면, 젖 먹던 힘까지다해 지킬게요!!!


라그나: 녀석, 잘부탁해.


아르웬: 후후. 이걸로 바람의 마력도 되돌아 왔고. 남은 것은 불의 마력 뿐이야.


라그나:그럼  되돌아 가 볼까? 아찔하게 뜨거운 대 철탑으로.


아르웬: 응!!!


▶ 두사람이 떠나려는 와중에도 루우와 스바루가 티격태격 거린다 


루우:  내참나, 이 꼬맹이는 (?)도 근본도 없다니까! 혼자서 몰래 공을 독차지하다니!내가 용서못해!


스바루: 그, 그러니까...그럴 생각 없다니까요? 게다가 꼬맹이라니.....오히려 루우씨 쪽이 저보다 훨씬.........


루우: 에잇!!! 조용해!!?! 이래뵈도 요정안에선 키도 큰편이고 나이스 바디란 말얏!
         미스 요정 그랑발렌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몸이야!


스바루: 커헉.!..그..그랬어요?!  근데, 어떻게 하면 키가 커지죠? 저 사실 그게 고민이라.............


루우: (땀 줄줄....) (..설마 이 얘길 믿을 줄은... -_-;;)


스바루: 루우씨............(초롱초롱)


루우: 우씨!!! 강아지 같은 눈으로 쳐다 보지맛!!


아르웬: (후후, 사이가 좋은것 같아 다행이야)


라그나:(...그, 그래?)


   ▶일단은 아르테 마을로 돌아와서 정비를 하며  식당에 앉아있는 오디사를 잠시 만난다.




오디사:너희들 식물계의 몬스터랑 싸웠다며?

라그나, 아르웬:!!

라그나: 일류헌터는 상당히 후각이 좋은가봐?

오디사: 하하, 내 코는 특별하거든
        대부분의 냄새를 맡으면 알아차리고 흔적을 찾는게 가능해.

라그나: 그렇군. 확실히 현상금벌이랑 트레져 헌터에 적합하군.


오디사: 후후 천직이야 .그렇지만 아직도 놈의 미행조차 못했어.
              

라그나: 녀석이라면 .당신이 쫓고 있는 수배범말야?


아르웬: 흠. 상당히 강한 녀석인가봐

오디사:아아. 굉장히 강하지.하지만 난 어떻게 해서든 녀석을 찾아야만 해. 인랑 사냥꾼의 이름을 걸고.



▶아우론 대 철탑의 꼭대기에 다시 돌아온 두 사람앞에 무서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청년의 목소리: 어서 오시길.  불꽃튀는 전투의 무대로.



▶엽기적이게도 아르테 마을의 식당에서 능글맞게 풍류를 읊어대던 시인, 테르미도르가.
     나쁜남자의 포쓰를 풍기며 서 있었다.


라그나: 너..너는!!

아르웬: 흠..테르미도르라고 했던가.

테르미도르: 순조롭게 불의 마력까지 손에 넣은 모양이군

라그나: 너이자식...혹시 너...!

아르웬:설마 인간이 아니었을 줄이야.

테르미도르: 후후. 과연 순혈의 공주님.

▶ 갑자기 빛을 내며 본 모습을 드러내는 테르미도르


라그나: 읏...!

아르웬: 마족...그것도 상당한 고위의 마족이로군.
              인랑전사도 그렇고, 숙부이외에도 대단한 무리들을 사육하고 있군.

테르미도르: 하하. 마녀로부터 이미 자하르님에 대해 들었나 보군 ,.
                  뭐, 고위마족이라 해도 순혈 흡혈귀의 발끝에도 못미치지.
                  자하르님께 협력하고 있는 , 가엾은 ~~무리에서 동떨어진 녀석이라고 생각해줘.

아르웬: 역시 숙부님의 명령인가. 어째서 백년전에 죽었어야 할 사람이 살아 있는거지!
             숙부님과 그대들은 도대체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는거지?

테르미도르: 후후, 그건 직접 자하르님께 물어보도록 해라.  이곳을 무사히 살아나가면 말이지. 

아르웬: 네이놈...!!!

라그나: 잔꾀는 사양하겠어. 싸울거라면 어서 싸우자고. 마냥 덥기만 한건 질렸다.
              서로 후딱 매듭짓고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지 않냐?


테르미도르: 훗, 그거 동감이다. 그 차갑고 맛있는 술을 네놈이 맛볼 일은 없겠지만 .

라그나: 맘대로 지껄이시지.

테르미도르: 후후. 나도 검사부랭이 인지라~ 네 상대를 해줘도 상관은 없지만.
                  유감스럽게도 이곳에서의 상대는 따로 준비해 두었지.

라그나: 뭐라고.......!?

▶ 테르미도르가 손가락을 튕겼다.

라그나: 이..이 소리는.........

아르웬:라그나, 위다!! 큭!!!

라그나: 아..........

▼엄청난 열기를 뿜는 용한마리가 두 사람의 머리위를 활공하자 두 사람은 주저 앉는다.


 
테르미도르: 후후. 수고했다. 

아르웬:그녀석이 [불의 마력]을 부여받은 상대인가?

테르미도르: 후후. 일단은 용의 권족이다. 지금까지 상대해온 본토 마물과 같은 취급하지 말아라.


▶ 용을 보는 순간 라그나의 머리속에 옛적의 기억이 떠올랐다.

라그나:...이런 바보 같은일이..............그...런....바보 같은...

아르웬: 라그나, 왜그래? 멍해 있을 때가 아냐.

테르미도르: 이런. 피의 전사님께선 마음속이 혼란스러우신 모양이로군.
                      원인은 모르겠지만 목숨을 빼앗길지도 모른다구.

라그나: 큭..........

테르미도르: 후후. 그럼 <파브닐>이여.  그 용맹한 날개로 이녀석들을 모조리 불태워 버려라!!


▶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고...........;;




▶ 상당히 막강한 파브닐을 때려 잡았다.




▶ 드디어 마지막 마법인 불의 마법을 손에 넣는 공주님.





▶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이번엔 맹렬한 변화가 일어난다.


아르웬: 후......이걸로 원상 복귀가 된거군.




테르미도르:  대단해.......역시 순혈의 공주님이로군. 불길할 정도로 아름답고 압도적인 오라로군요.

아르웬: 흥. 헛소릴 지껄이는 것도 거기까지다.
              이렇게 힘이 되돌아온 이상 그대들 좋을대로 내버려두지 않을거다. 
             반드시 성을 탈환해 이 섬에서 추방시켜 주겠어.

테르미도르: 후후, 가능하기나 할까나~?

라그나: 어이.


▶ 싸우고 나서도 왠지 라그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테르미도르: 음?

아르웬: 라그나?

라그나: 한가지 물어 볼게 있다. 별건 아니지만..

테르미도르: 흠. 솔직히 자네에겐 요맹큼도 흥미가 없는데 말이지.
                      상관없겠지. 아까의 싸움을 봐서 대답해 주도록하지.

라그나: 그래...그럼.


▶ 제대로 분노한 라그나.



라그나: 어째서!!!!  어째서 화염의 용이 이곳에 있는거야!!?
              하필이면 이런때 어째서 나타난거지?

아르웬: 라, 라그나?

테르미도르: 뭔지 모를 말을 하는군. <파브닐>은 내가 기르는 마수. 언제 어디서든 부릴수 있다.
                      ...........................!!!!!!!!!!


▶ 테르미도르도 뭔가 떠오른건지 흠칫한다.


테르미도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설마! 이런 우연과 만날줄이야!
                    네가 그때의 소년인가?!


라그나: 이새끼!!!!!!!!!

라그나: 뭐야,  어떻게 된 일이야?!

테르미도르: 어쩐지 엑스마키나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싶었지.
                      크크. 이거 웃기는군. 터무니없는 신의 조화로다.

라그나: 엑스 마키나.................!!!  개자식!!! 그 여자는 누구야!!
              네놈과 무슨 관계냐고!

테미도루: 후후. 그애는 내 귀여운 인형이지. 기계로 이루어진 완구. 
                  사람이자 사람이 아닌 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라그나: 웃기지마!!!!!!!

▶ 라그나의 앵커기어가 불시에 뻗어나갔지만 테르미도르는 가볍게 순간이동으로 피한다.

라그나: 크윽!!!!!

아르웬: 라그나. 진정하거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나, 이성을 잃으면 아무것도 안돼!!

라그나: 시끄러워!!! 넌 닥치고 있어! 이자식을 놓치면...난, 나는...........!!

남자의 목소리: 이런이런. 장난이 도를 넘었군.  테르미도르.


▶ 물의 신전에서 나타났던 강력한 인랑전사 다이가르드가 다시 나타났다.




라그나: 크윽........!

아르웬: 인랑........!

테르미도르: 야~~다이가르드.~ 일부러 나를 마중하러 와준건가~?

다이가르드: 못박으러 왔을 뿐이다.


▶ 공중 제비를 돌아 테르미도르의 앞에 선 다이가르드.


다이가르드: 공주가 힘을 되찾자마자 성에서 의식이 개시된다.
                     자하르님은 그렇게 말씀 하셨을 터다. 

테르미도르: 후후, 그랬던가.


아르웬: 의식이라고..도대체 무슨 짓을 할 생각이냐?! 
              게다가 내가 힘을 되찾는 일도예정에 속한 일이 었단 말이냐?!!

테르미도르: 하하, 상상에 맡기도록 하죠.  마중도 나왔으니, 여기서 실례 하겠습니다.

라그나: 기, 기다려!!! 이대로 도망치게 놔둘줄.............


▶ 흥분해서 발악하는 라그나에게 일갈을 터트리는 다이가르드.


다이가르드: 웃기지마라 꼬마!!


라그나: 큿!

다이가르드: 흥분한채 이빨을 드러내고 짖어대는건 삼류 전사들이나 하는 짓이다.
                     지금의 네 손으로 움켜 쥘수 있는 것들은 하나도 없다.  진실을 받아들여라.  

라그나::...........으으...

▶ 라그나는 그만 무릎을 꿇었다. 

테르미도르: 후후후후. 꽤 엄하게 혼내는구만~. 그렇지. 마지막이니 재미있는걸 가르쳐 주마.
                         지금쯤 자하르님은 인가를 방문하고 계실걸.. 

아르웬: 뭐!?

테르미도르:후후, 아가씨라면 그 의미를 이해 하실 터. 그럼 둘다 안락한 밤을 보내시죠.


▶ 두 적군이 떠나고, 망연자실한 라그나와 멍하니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르웬 만이 남았다.




라그나:.............................

아르웬: ........라그나. 지금 한말 들었느냐?

라그나:아아.................미안...멋대로 날뛰어서.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금방 정리될것 같지도 않지만...
             지금 당장 해야할일이 뭔지는 알고 있어.

아르웬:그래. 그렇다면 서둘러서 마을로 돌아가자. 내 상상이 맞다면 큰일이 벌어지고 있을거야.

라그나:그렇구나. 좋아!!! 속히 돌아가도록 하자!





▶ 허겁지겁 마을로 돌아온 두사람.




▶ 하지만 마을의 집기물들이 산산 조각이 나서 광장이 엉망이 되어있다.


라그나:  이럴수가!

아르웬: 흠...역시 무슨 일이 버어진거야.

라그나: 뭔지모를 자잘한 싸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그 자하르라는 놈이 습격한걸까?!

아르웬: 아니. 순혈흡혈귀가 나타난 것 치고 떠도는 요기가 너무 희박해. 
              저급한 마족 정도겠지. 

라그나:..그, 그렇구나..

소년의 목소리:........라그나씨!


▶ 황급히 달려오는 포클과 피피로와 만났다.



라그나: 오!! 포클, 피피로!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 듯 한데 도대체 무슨 일이야?!

포클: 그..그.갑자기 마을에 마물이 나타났어요.
          금방전 까지 저희들도 마물퇴치를 돕고 있었거든요.

라그나: 어이어이..무리 하지말라니까. 그래서 괜찮은거야?

포클: 예에. 어떻게든 격퇴하긴 했는데........저기..그....라그나씨랑 아르웬씨는........

라그나: 응?

피피로: 하..... 당신들이 꾸민 소행이 아니냐고 똑바로 말 안할래?! 

라그나, 아르웬: !!

라그나:...엥?

아르웬:뭐?

포클:자, 잠깐만 피피로!

피피로:미안하지만 당신들, 너무 수상하거든요. 
             여기저기 어슬렁 대질않나, 언니쪽은 엄청난 마법을 쓰질않나.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에요!?

아르웬: 흠...그렇게 알고 싶다면 가르쳐 주지 못할것도 없지. 

라그나: 고, 공주님 입닫아!! 그, 그러니까 트레져 헌터라고 몇번이고 말했잖아?
             공주님이 굉장한 마법을 사용하는 이유는...그러니까..그.............

피피로: 고위의 마족이죠?

아르웬, 라그나:!!



▶ 갑자기 중무장을 한 피오나 아가씨와 집사가 다가온다.


라그나:무..무슨..

포클: 피오나씨......

피오나: 포클씨. 피피로씨. 도와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불경스러운 마족들을 격퇴 할수 있었어요. 

포클: 아, 아니에요~ 그정도는

피피로: 그 부끄러워하는 것좀 그만둘래. 꼴불견이야.

피오나: 자, 그럼.............전에는 기묘한 기척밖에 느낄수 없었습니다만. 
             지금의 아가씨에게선 어마어마한 요기가 느껴지는군요.
            슬슬 정체를 밝혀주시겠습니까?

아르웬: 호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계속 숨길 생각은 없어.

라그나:어, 어이;;;; 공주님.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는 공주님.




아르웬: 내 이름은 아르웬. 아르웬 드 문블리어.
            순혈통 기스칼의 적녀로서 문 블리어 공작가의 당주다.
             네 이름을 칭하도록 해라. 소녀여.

피오나: 전설의 대흡혈귀 기스칼 드 문블리어. 설마 그 후계자가 있었다니...


▶ 잠시 놀란 피오나는 금새 예를 갖추어 인사를 했다.





피오나: 제 이름은 피오나 입니다.  피오나 엘 바렌스라 합니다.

아르웬:바렌스가의 사람인가. 그대들의 왕국은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다 들었는데.
             과거의 망령인가? 아니면 용무가 있는 건가?

피오나: 왕국은 할일을 마치고, 그 형태를 바꾸었을 뿐입니다. 
              우리 일족의 사명은 맥을이어 아직도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랑발렌을 위협하는 악한 자들을 멸하기 위하여.


▶ 갑자기 검을 두사람에게로 뻗는 피오나.


라그나: 어, 어이;;;


포클: 피, 피오나씨;;

피오나: 흡혈기 아르웬!! 일족의 사명을 받들어 극악무도한 당신을 이 손으로 처단하겠습니다.
               각오해 주십시오!


아르웬: 재미있군.

라그나:자, 잠깐 기다려!!

피오나: 당신은......라그나라고 하셨던가요.


라그나: 이봐, 아가씨. 확실히 이 공주님은 흡혈귀가 맞아.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처단하겠다는 거야? 당신들의 사정은 모르겠지만 너무 난폭하잖아.

아르웬: 쓸데 없는 말을.

피오나:물론 사정은 있습니다.
              저희들은 반년간 그랑발렌의 각지를 어지럽히는 무서운 흡혈귀들을 추적해 왔습니다.
              그 단서를 얻고싶어 이 섬까지 흘러온것이죠.

라그나: 뭐라고?!!

아르웬:........호오......

피오나: 전설의 순혈흡혈귀. 기스칼.   
            예전 인간과 맹약을 맺은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않지만 확인하려 해봐도 
            성을 발견하지 못하고,  겨우 도착한 무지개의 보옥도 누군가에게 도둑맞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습격이 생겼죠.

아르웬: 무지개의 보옥?

피피로:아, 그거 여신님의 오브를 말하는거야. 우리들이 알제스에서 여기까지 운반해왔지만
            제대로 도둑맞은것 같아.  그래서 아가씨 일행이 용의자 제1 순위 라는죠.

라그나: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그거야 말로 있을수 없는 이야기다!
              이 긍지 높은 공주님이 그런짓을 할 것 같냐!!      함께 있던 내가 보증한다!!

아르웬:라그나.........

피오나: 가엾게도...........유혹에 빠진 모양이로군요.  클로드.

집사 클로드: 뜻을 받들겠습니다. 


▶ 순간이동에 가까운 스피드로 라그나의 앞에 나타난 집사 클로드;;

라그나: 크흑!!!!!

집사 클로드: 호오. 방금의 공격을 피했군요.

라그나: 헤.....위험했지만 말이지. 무술가인가 당신? 

집사 클로드: 발렌스가의 집사, 클로드라 합니다.  아가씨의 명을 받들어 잠시 잠들어 주셔야겠습니다.
                        각오 하시길.

라그나: 흥. 차라리 잘됬어. 미안 공주님.......한판 해야 할 것 같아.

아르웬: 괜찮아. 사람말을 들을 기색이 없으니. 게다가 이 나를 도적놈 취급하는 무례를 
              보고 넘길순 없지.


▶ 아르웬이 싸울 태세를 갖추자 어마어마한 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피오나:으읏.........

집사 클로드:이건....!!

아르웬: 보이거라. 발렌스가의 영애여.  그 성검과 성갑이 장식이 아니라는것을. 

피오나: 그말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사태가 커지자 황급히 중재를 해 보려는 포클.

포클: 자, 잠깐만!! 진정들 하세요!!  왠지 서로 오해하고 있는것 같다구요!

피피로: 무리야. 말해봤자 안 들을거라구. 정말...먹을만큼 먹은 어른들이 이성을 잃어가지고...


▶ 숨막힐듯한 분위기에서 팽팽하게 대치하는 와중에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루우: 공주니이이이임~~~~~~~~~~!!!

라그나: 엇!!! 꼬맹이다!

피피로: 쟨 뭐야?

포클: 요, 요정?!

루우: 공주님 공주님!!! 큰일이에요!.......!? 뭐, 뭐야!! 이 인간들은?
        어째서 공주님에게검을 겨누고 있어!?

아르웬: 루우..그들은 신경쓰지마. 도대체 무슨 일이지?

루우: 그게... 방금전에 북쪽에 있던 마을이 요기에 둘러쌓였어요!

모두들:!!!!!

라그나: 뭐!

아르웬: 정말이냐!

루우: 네, 네....믿을수 없을만큼 강한 요기입니다! 전 공주님이 완전히 힘을 되찾은 줄로만 알았는데..
          하, 하지만 그런 것 치곤 너무 무섭고 불길한 기색이 느껴졌어요.

라그나:어이, 공주님!

아르웬:아아........이 마을이 아니었구나.

피오나: 자, 잠깐..............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죠?! 로아르타 마을에서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겁니까!

아르웬: 그대들과 결판을 내는건 미루도록 하지. 우리들은 먼저 그리로 향할테니 나중에 쫓아오도록 해.
              두 사람, 내 곁으로 다가오도록 해. 이동 마법으로 한숨에 날아간다.

라그나: 응!

루우:알겠어요!


▶1셋트 3개들이가 된 일행은 뿅하고 사라졌다.


▶ 그들이 사라진 모습을 멍하게 쳐다보던 네사람...


포클:가부렸다...

피피로:...말 그대로 내팽겨친거네.

집사 클로드:아가씨.어떠십니까?

피오나:헉.....이, 이러고 있을 틈이 없어요! 우리들도 로아르타 마을로 갑니다!





▶ 루우의 말대로 불길한 보랏빛 요기에 휩쌓인 마을.



라그나: 이건..........나라도 위험하다는게 느껴져.

아르웬: 음. 너무 강한 요기가 실체화한 것이겠지. 숙부님이 나타난게 틀림없어.

루우:아으으...설마 자하르님이 아직 여기에 있을까요?

아르웬: 아니. 그런 기척은 없어. 아마도 목적을 달성하고 떠난모양이다.
              말하자면 이 사악한 기운은 잔향과 비슷한거야.

라그나:제길. 얼마나 대단한 괴물이길래..........이런 위험한 공기중에 있으면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소리: 크르르르...

소리:..아아아아..

라그나:헉!

아르웬: 역시..



▶ 흡혈귀에게 당해 괴물화된 마을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라그나:어이 공주님!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아르웬:숙부님의 짓이다. 식사하는김에 조정할수 있는 인형으로 만든 것 같아.

라그나: 뭐!

루우: 공주님!!!

라그나: 제길...어쩌면 좋냐구! 조정당하고 있다면 공격 못하잖아!




아르웬:...........라그나. 그들의 움직임을 멈출수 있겠어?

라그나:뭐?

아르웬: 전원 움직일수 없도록 멈출수 있다면 내가 어떻게든 해 볼게.
              할수 있겠어?

라그나:어, 어어..앵커기어의 모드를 변환하면 어떻게든...

아르웬: 그럼 부탁할게. 나는 준비를 해야겠어.

라그나: 알겠어!  꼬맹아! 공주님을 부탁해!

루우:응!


▶ 마을 사람들을 붙잡아다가 아르웬의 앞으로 갖다 바치자, 사람들이 힘없이 쓰러진다.


라그나:공주님. 이제 됬어?

아르웬: 괜찮을거야.

▶ 마을 사람 모두에게 해제 마법을 걸었다.






아르웬: 후.... 잘 된것 같아.

루우:공주님..

라그나: 하아...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어. 방금 뭘 한거야?

아르웬:피의 영맥에 의거하여 숙부님의 간섭을 절단했어.
             한동안 조정당하지 않고 지낼수 있을거야.

라그나:그래...하지만 한동안 이란건...일시적인 방편이라는 거군.


아르웬:응. 순혈 흡혈귀의 입맞춤만큼 강력한 저주는 어디에도 없지.
             숙부님이 그럴 맘이 들면 언제라도 그들을 조정할수 있어.

라그나:흥.  쓰러뜨릴 필요가 있다는거구나.

여성의 목소리: 역시 범인이 아닌거 같은데?

라그나/아르웬:!~!



라그나:왔군.

아르웬:이런이런. 너무 늦게 왔어.

피오나: 당신들이 멋대로 먼저 간거잖아요.
             그것보다..지금 하신 일을 지켜보았어요. 아무래도 다른 흡혈귀가 있는 모양이죠?

아르웬:호오, 나를 신용하는 건가? 수치를 모르는 도적을 상대로 무슨 바람이 분거지?

피오나: 아가씨를 완전히 신용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상태를 봐선 적을 잘못 고른 것 같군요.

포클:피오나씨..

라그나: 이런이런.. 납득해서 다행이야.

피오나: 아르웬씨. 제발 가르쳐 주세요  우리들이 쫓고 있는 흡혈귀는 도대체 어떤 녀석이죠?
              그리고 그자는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지요?

아르웬:그건.................

▶갑자기 묘한 소리가 흐른다.

모두들:...........!!!

집사 클로드:....이건 종 소리?
    
루우:고, 공주님...이소리는..!

아르웬: 흠. 틀림없어. 

라그나: 뭐야..짐작이 가는거야?

아르웬:아아...문블리어 성의 종소리다. 

라그나:뭐야?


▶빛을 발하며 숨겨져 있던 본체를 드러내는 문블리어 성.




포클: 피피로! 성이야!

피피로:보면 알아. 흥~~ 저게 전설의 흡혈귀 성이구나.

피오나: 어떻게 이런일이....지금까지 저런 곳에 있으면서 누구 한사람 발견하지 못했다니.


아르웬: 저게 문블리어 성이다. 내가 아지께 물려 받은 성이지.
             지금은 내 숙부에 의해 빼앗긴 상태지만.

피오나:그렇다면 그 숙부란 자가?!

아르웬: 자하르 드 문블리어. 모든 원흉이며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자의 이름이다. 라그나.

라그나: 아아. 가는거지?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어. 후딱 성을 향하자구.

아르웬: 그대에게 감사를 표한다. 루우. 그대도 일단 마녀에게 연락을 취해줘.
               숙부님의 움직임을 알고 싶어.

루우:아, 알겠습니다! 금방 따라갈테니 공주님도 조심하셔요!

아르웬: 응!

피오나: 우, 우리들도 당신과 함꼐 가겠어요! 이 사태..바렌스가의 사람으로서 방치할수 없습니다!

아르웬:그건 상관없지만 저들을 내버려둬도 괜찮겠어?

피오나:아....

▶ 일시적으로 주술이 차단된 마을 사람들을 가리킨다. 

포클:..화..확실히..

피피로:..제법 수가 많네요.

집사 클로드: 게다가 쇄약해져 있습니다. 내버려두면 위험할겁니다.

라그나:의논할 떄가 아냐. 가능하면 당신들이  힘을 모아 마을 사람들을 간호 해줘.
              그사이 나랑 공주님은 성에들어가서 원흉을 칠게.

피오나:알겠습니다. 하지만 간호가 끝나자마자 저희들도 뒤를 쫓겠어요. 모쪼록 조심하세요.

라그나: 좋았어. 그럼 가볼까!